노무

면접 2차에서 회사 홍보물 만들어오라는 거, 이거 무료 노동 아닌가요?

2차 면접 과제로 자사 홍보 영상 30초 만들어오래요ㅋㅋ 심지어 실제 신제품 소재로요! 이거 붙으면 그대로 쓰겠다는 소리 아닌가요? 포트폴리오 있는데도 굳이 이걸 시키는 게 좀 찝찝해요. 다들 이런 과제 받으면 그냥 하시나요, 아니면 거절하시나요? 과제비 달라고 말 꺼내도 되는 분위기일지 궁금해요!

9.1 02:11조회수 0댓글 6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저도 몇 년 전에 브랜드 리뉴얼 과제를 받았는데, 실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 시안이 그대로 나와서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30초 영상이면 콘티 잡고 소재 정리하고 편집까지 최소 사흘은 갈 텐데, 신제품 소재까지 준다는 건 사실상 실무 발주에 가깝죠. 저는 이렇게 여쭤봤어요. "제출물의 사용 범위와 저작권 귀속은 어떻게 되나요?" 과제비 얘기를 바로 꺼내기 어색하면 이 질문이 훨씬 자연스럽고, 회사 반응으로 성향이 다 드러납니다. 채용 목적 외에 쓰지 않는다고 명확히 답하는 곳은 대체로 괜찮았고, 얼버무리면 거기서 접었어요. 과제비 요청도 무례한 게 아닙니다. 다만 "신제품 소재를 다루는 만큼 실무에 준하는 작업으로 보여서요"처럼 근거를 붙이면 훨씬 덜 부담스러워요. 워터마크 넣어서 제출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윤지님 포트폴리오가 이미 있는데 굳이 요구하는 거라면, 저라면 조건부터 확인하고 결정하겠습니다.

    9.1 02:12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과제비 얘기 꺼내는 건 나쁘지 않은데, 붙기 전에 꺼내면 아무래도 부담되긴 하죠ㅋㅋ 저는 UXUI라 영상 쪽은 잘 모르지만 비슷한 결로 앱 리뉴얼 과제 받은 적 있어요. 근데 그건 이미 출시된 화면 기준이라 그나마 나았고, 신제품 소재를 준다는 건 결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아직 공개도 안 된 걸 지원자한테 넘긴다는 게... 저라면 워터마크 넣거나 저해상도로 제출할 것 같은데, 영상은 그게 오히려 성의 없어 보일 수도 있으려나요? 이 부분은 저도 궁금하네요. 혹시 과제 안내에 저작권이나 결과물 사용 관련 문구는 없었어요?

    9.1 02:12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저는 브랜드 쪽이라 영상 과제는 아니었지만, 예전에 2차 면접에서 자사 신제품 패키지 리뉴얼 시안을 요구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도 "실제 출시 예정 제품"이라는 말에 마음이 걸렸는데, 결국 떨어진 뒤에 비슷한 톤의 결과물이 나온 걸 보고 한참 찝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뒤로 과제를 받으면 실제 브랜드명이나 신제품 정보는 빼고 가상의 케이스로 바꿔서 제출했어요. 기획 방향과 실력은 그대로 보여주면서 바로 쓰기는 어렵게 하는 식이었는데, 영상은 작업량이 훨씬 크니까 이 방법이 통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30초라도 촬영이든 소스든 다 들어가는 거라 부담이 다를 텐데, 영상 하시는 분들은 이럴 때 어떻게 선을 그으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9.1 02:12
  • 윤희영상 디자이너 · 신입

    신입이라 아직 과제 면접 경험이 많지 않은데, 저도 얼마 전에 비슷한 걸 받아서 계속 마음에 걸렸어요. 저는 30초짜리는 아니고 15초 리캡 영상이었는데, 소재를 회사에서 실제 촬영본으로 주더라고요. 그 순간 이게 연습용인지 실무인지 헷갈렸어요. 결국 그냥 만들어서 냈는데, 편집본에 워터마크를 살짝 넣어뒀거든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게 최선이었는지도 모르겠고요. 신제품 소재까지 주는 건 정말 다른 얘기 같은데, 혹시 과제비 여쭤보신 분들 실제로 어떤 답 들으셨는지 저도 궁금해요. 다음에 또 이런 과제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요.

    9.1 02:13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과제비는 붙기 전에 꺼내는 게 오히려 낫습니다. 저는 프리랜서라 이런 요청 자주 받는데, 처음부터 "실사용 소재면 견적서로 보내드릴게요" 한마디 던지면 회사 태도가 바로 갈려요. 진짜 채용 의사 있는 곳은 "아 그럼 컨셉만 보여주세요" 하고 물러서고, 공짜로 뽑아먹을 생각이었던 곳은 갑자기 연락이 뜸해지더라고요. 신제품 소재 준 시점에서 이미 반은 외주 발주입니다ㅋㅋ 정 부담되시면 30초 완성본 말고 15초 컨셉 스토리보드에 무빙 예시 몇 컷만 붙여서 보내보세요. 실력은 그걸로도 충분히 보이고, 그대로 갖다 쓰긴 애매한 수준이라 딱 좋아요.

    9.1 02:13
  • 도훈3D/VFX 디자이너 · 취준

    과제 범위를 문서로 남겨두는 게 나중에 근거가 됩니다. 메일이든 어디든 "실제 신제품 소재"라는 문구가 들어간 요청은 캡처해두세요. 저는 아직 취준이라 협상 자리에 서본 적은 없지만, 3D/VFX 쪽 과제 공고 보면 소재 제공 방식이 꽤 갈리더라고요. 더미 데이터나 가상 제품으로 주는 곳도 있고, 실물 렌더 소스를 통째로 넘기는 곳도 있고요. 후자는 결과물이 바로 실무에 얹히는 구조라 찝찝함이 근거 없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작권 귀속 조항을 먼저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과제비보다 덜 민감한 질문이라 분위기 안 깨고 상대 의도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이렇게 물어보신 분 계신지 저도 궁금하네요.

    9.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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