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면접에서 마지막에 질문 있냐길래 성수기 때 야근 빈도 여쭤봤거든요. 근데 면접관 표정이 살짝 굳더라고요. 패키지 쪽은 입고 일정 몰리면 밤샘도 각오해야 하는 거 알지만, 그래도 미리 알고 들어가고 싶어서 물어본 건데... 이거 눈치 없는 질문이었을까요? 다들 워라밸 관련은 어떻게 돌려서 물어보세요?
#면접#야근#워라밸#질문#패키지디자인
9.9 07:46조회수 0댓글 4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면접관 표정 굳은 게 야근 질문 때문인지 확실해요? 저는 11년차인데 아직도 이 질문 어떻게 던질지 매번 고민해요. 다만 제 경험상 "밤샘 각오는 되어 있는데" 같은 전제를 깔고 물으면 반응이 확실히 달라지더라고요 😅 저는 보통 "성수기랑 비수기 업무 강도 차이가 큰 편인가요?"로 돌려 묻거나, 아예 "제가 합류하면 첫 3개월 스케줄이 어떻게 될까요?" 식으로 일정 흐름을 묻는 척해요.
그럼 알아서 야근 얘기 나옵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 질문에 표정 굳는 회사면 답을 얻은 셈 아닐까요 🙃 소라님 잘못한 거 아니에요.
9.9 07:47
소라작성자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나린님 말씀 듣고 보니 확실하진 않아요. 마지막 질문이라 시간 다 됐다는 표정이었을 수도 있고요. 근데 첫 3개월 스케줄 물어보는 방식은 진짜 좋네요. 저희 쪽은 입고 일정만 물어봐도 대충 답 나올 것 같아서 다음엔 그렇게 돌려볼게요. 성수기 비수기 표현도 훨씬 부드럽고요. 위로까지 감사해요 😌
9.9 07:47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야근 질문 자체는 감점 아니고, 어느 타이밍에 어떤 프레임으로 던지느냐가 갈라요. 저희 팀 면접 들어가 보면 "야근 얼마나 하냐"는 워딩이 나오는 순간 지원자가 아니라 팀을 평가하는 구도가 돼버려서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면접관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수기 얘기를 물을 땐 스케줄 관점으로 바꿔서 묻는 편이에요. 입고 몰리는 시즌에 프로젝트가 보통 몇 개 병렬로 돌아가는지, 그 시기 팀 인원 배분은 어떻게 하시는지. 답변 들어보면 야근 빈도는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굳이 야근이라는 단어를 쓸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표정 굳었다고 떨어진 건 아닐 겁니다. 오히려 그 반응 자체가 소라님한테 준 정보라고 봐요.
9.9 07:48
세림그래픽 디자이너 · 취준
저도 취준생이라 면접 볼 때마다 이 질문 꺼낼지 말지 커서 앞에서 한참 망설이다 결국 못 물어보고 나와요. 그러고 집 가는 길에 후회하고요. 소라님은 그래도 5년차시고 패키지 쪽 입고 일정 특성도 아시는 상태에서 여쭤본 거잖아요. 그건 눈치 없는 게 아니라 실무 감각이 있어서 나온 질문 같은데... 면접관 표정이 굳은 것도 야근이 실제로 많아서 대답하기 곤란했던 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아직 경험이 없어서 조심스럽지만, 돌려 묻는 법 알려주시는 분들 답글 저도 같이 배워가려고요.
면접관 표정 굳은 게 야근 질문 때문인지 확실해요? 저는 11년차인데 아직도 이 질문 어떻게 던질지 매번 고민해요. 다만 제 경험상 "밤샘 각오는 되어 있는데" 같은 전제를 깔고 물으면 반응이 확실히 달라지더라고요 😅 저는 보통 "성수기랑 비수기 업무 강도 차이가 큰 편인가요?"로 돌려 묻거나, 아예 "제가 합류하면 첫 3개월 스케줄이 어떻게 될까요?" 식으로 일정 흐름을 묻는 척해요. 그럼 알아서 야근 얘기 나옵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 질문에 표정 굳는 회사면 답을 얻은 셈 아닐까요 🙃 소라님 잘못한 거 아니에요.
나린님 말씀 듣고 보니 확실하진 않아요. 마지막 질문이라 시간 다 됐다는 표정이었을 수도 있고요. 근데 첫 3개월 스케줄 물어보는 방식은 진짜 좋네요. 저희 쪽은 입고 일정만 물어봐도 대충 답 나올 것 같아서 다음엔 그렇게 돌려볼게요. 성수기 비수기 표현도 훨씬 부드럽고요. 위로까지 감사해요 😌
야근 질문 자체는 감점 아니고, 어느 타이밍에 어떤 프레임으로 던지느냐가 갈라요. 저희 팀 면접 들어가 보면 "야근 얼마나 하냐"는 워딩이 나오는 순간 지원자가 아니라 팀을 평가하는 구도가 돼버려서 방어적으로 반응하는 면접관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수기 얘기를 물을 땐 스케줄 관점으로 바꿔서 묻는 편이에요. 입고 몰리는 시즌에 프로젝트가 보통 몇 개 병렬로 돌아가는지, 그 시기 팀 인원 배분은 어떻게 하시는지. 답변 들어보면 야근 빈도는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굳이 야근이라는 단어를 쓸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표정 굳었다고 떨어진 건 아닐 겁니다. 오히려 그 반응 자체가 소라님한테 준 정보라고 봐요.
저도 취준생이라 면접 볼 때마다 이 질문 꺼낼지 말지 커서 앞에서 한참 망설이다 결국 못 물어보고 나와요. 그러고 집 가는 길에 후회하고요. 소라님은 그래도 5년차시고 패키지 쪽 입고 일정 특성도 아시는 상태에서 여쭤본 거잖아요. 그건 눈치 없는 게 아니라 실무 감각이 있어서 나온 질문 같은데... 면접관 표정이 굳은 것도 야근이 실제로 많아서 대답하기 곤란했던 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아직 경험이 없어서 조심스럽지만, 돌려 묻는 법 알려주시는 분들 답글 저도 같이 배워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