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기획서 없이 말로만 전달받을 때 어떻게 하세요?

인턴하고 있는데 기획서 없이 그냥 말로 '이런 느낌으로 해줘~' 하고 끝인 경우가 너무 많음ㅋㅋ 나중에 결과물 보여드리면 '아 이거 아닌데' 이러시는 분도 있고... 그래서 요즘은 슬랙으로 내가 이해한 내용 다시 정리해서 보내고 확인받는 식으로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게 맞는 건지 아니면 너무 오버하는 건지 모르겠어서ㅋㅋ 다들 구두 요청 받으면 어떻게 처리하세요? 나만의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진짜 궁금

8.12 09:58조회수 0댓글 4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슬랙으로 정리해서 보내는 거 오버 아님 진짜ㅋㅋ 나도 입사 초반에 똑같은 상황 겪었는데 건우님이 하고 있는 방식이 거의 정답에 가까움. 나 같은 경우엔 거기서 한 단계 더 나가서 간단한 와이어프레임이나 레이아웃 스케치를 같이 첨부해서 보냄. 글로만 쓰면 서로 머릿속에 그리는 그림이 다를 수 있거든. 대충 피그마에서 박스 몇 개 깔아놓고 "이 방향 맞나요?" 이렇게 보내면 상대방도 피드백 주기 훨씬 편해하더라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확인 안 받고 절대 작업 깊이 들어가지 않는 거ㅋㅋ 나중에 엎어지면 그 시간이 다 날아감. 인턴 때부터 이런 습관 잡아두면 나중에 실무 가서도 진짜 큰 도움 될 거임 화이팅!

    8.12 09:59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 작년에 프로젝트 하나에서 구두 요청만 믿고 작업했다가 수정만 7번 거친 적 있어요. 그때 이후로 방식을 완전히 바꿨는데, 건우님이 슬랙으로 정리해서 보내는 건 이미 아주 좋은 습관이에요. 거기서 한 단계만 더 얹어보시면 좋을 게, 텍스트 정리 보내실 때 레퍼런스 이미지를 2-3개 같이 첨부해보세요. 말로 깔끔한 느낌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머릿속에 떠올리는 그림이 전혀 다르거든요. 저는 요청받으면 제가 이해한 방향의 레퍼런스를 먼저 공유하고 이 중에 어떤 방향이신가요 하고 여쭤봐요. 그러면 작업 들어가기 전에 기대치가 맞춰져서 나중에 엎는 일이 확 줄어듭니다. 구두 요청 자체를 없앨 순 없으니까 그걸 내가 어떻게 구조화하느냐가 실무 스킬이라고 생각해요. 오버가 아니라 프로의 습관입니다 진짜로

    8.12 09:59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6년차인데 아직도 구두 브리프 비율이 체감 한 70%는 됨. 슬랙 정리하는 방식 완전 맞는 방향인데 한 가지 더 추천하자면, 텍스트로만 정리하지 말고 레퍼런스 이미지 2~3장 같이 붙여서 보내보셈. '이런 방향 맞으시죠?' 하고. 말로 하는 사람들 특징이 본인 머릿속 그림이 있는데 그걸 언어로 못 풀어내는 거라, 이미지로 보여주면 아니다 싶을 때 바로 잡아줌. 나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초기에 러프 스케치 한 장 먼저 던지고 방향 확인받는 식으로 하는데, 영상 쪽이면 무드보드 간단하게 만들어서 공유하는 것도 방법일 듯. 텍스트 확인은 읽었는데 제대로 안 본 척하는 경우도 있어서, 시각 자료가 확실히 방어막이 됨.

    8.12 10:00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입사 첫 주에 구두 요청 3건 연달아 받았는데 셋 다 방향이 다르게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저도 신입이라 건우님 상황 완전 공감되는데, 저는 슬랙 정리에 더해서 간단한 러프 스케치를 같이 첨부해봤거든요. UXUI라 레이아웃 방향이 맞는지를 초반에 잡는 게 중요해서요. 근데 영상 쪽은 좀 다를 것 같아서 궁금한 게, 무드보드나 레퍼런스 이미지 같은 거 같이 공유하는 방식은 써보셨어요? 말로 된 피드백을 시각적으로 한번 확인받으면 수정 횟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 해보신 분 있으면 효과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저도 아직 정답을 못 찾아서 계속 방법을 바꿔보는 중이라ㅋㅋ

    8.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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