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스타트업에서 디자인 멘토 없이 성장하는 법, 다들 어떻게 찾으셨어요?

3년차 스타트업 디자이너인데 입사 때부터 디자이너가 저 혼자예요. 초반엔 자유로워서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판단이 맞는 건지 확신이 안 서더라고요. 외부 멘토링 프로그램도 알아봤는데 단발성이라 깊이가 부족하고, 커뮤니티 피드백은 맥락 설명이 어렵고요. 혹시 비슷한 환경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방법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유료 멘토링이든 스터디든 뭐든 괜찮아요.

8.14 04:55조회수 0댓글 8
  •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채원님 글 읽으면서 진짜 남 얘기 같지 않아서 바로 댓글 달아요ㅠㅠ 저는 인하우스 3년찬데 팀에 선배가 있긴 해도 솔직히 디자인 피드백을 제대로 해주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괜찮은 것 같은데?" 이게 끝이거든요. 그래서 내 판단이 맞는지 확신 안 서는 그 느낌 너무 공감합니다 진짜ㅠㅠ 저도 외부 멘토링 한번 들어봤는데 한 시간 안에 맥락 설명하다 끝나는 느낌이라 돈이 아까웠어요. 요즘은 그냥 비핸스나 드리블에서 비슷한 프로젝트 찾아서 왜 이렇게 했을까 혼자 역추적하는 식으로 공부하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고요. 혼자 디자이너인 환경에서 꾸준히 성장했다는 분 있으면 저도 진심으로 궁금해요ㅠㅠ 스터디 같은 거 괜찮은 거 찾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8.14 04:55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살짝 다른 시각일 수 있는데, 멘토가 꼭 같은 직군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3D/VFX 쪽이라 채원님보다 더 고립된 환경이거든요. 국내에서 이 분야 피드백 줄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적어서 한때 진짜 막막했는데, 결국 도움이 됐던 건 해외 아티스트들 디스코드 서버였어요. Polycount이나 분야별 슬랙 채널에서 WIP 올리고 크리틱 받는 식으로 루틴을 만들었는데, 맥락 설명이 어렵다고 하신 부분은 저도 처음에 그랬지만 작업 파일이랑 레퍼런스를 같이 올리는 습관 들이니까 의외로 해결되더라고요. 단발성 멘토링보다 이게 훨씬 지속 가능했어요. 다만 채원님 분야가 프로덕트 디자인이시면 제 경험이 그대로 적용될진 모르겠고, 혹시 디자인 크리틱 중심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커뮤니티 찾으셨으면 저도 알고 싶어요.

    8.14 04:55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입사한 지 아직 4개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채원님이 말씀하신 그 불안감이 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마케팅 디자이너로 혼자 작업하다 보니 배너 하나 만들면서도 이 컬러 조합이 맞나, 이 레이아웃이 최선인가 하루에 열 번은 고민하거든요. 3년차분도 같은 감정이시라니 경력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혹시 외부 멘토링 프로그램 알아보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곳 써보셨어요? 저도 요즘 찾아보려던 참이라 단발성이라도 괜찮으니 경험해보신 곳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에 달리는 다른 분들 답변도 같이 참고하려고 저장해둘게요.

    8.14 04:56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근데 저 한 가지 궁금한 게, 채원님이 느끼시는 그 불확신이 정말 멘토가 없어서인 걸까요? 아직 신입이라 감히 조언은 못 드리지만, 저는 오히려 멘토가 있는 환경에서도 결국 본인 판단을 믿어야 하는 순간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저도 혼자 판단 내리는 게 무서운 건 마찬가지예요. 학교 다닐 때도 교수님 피드백 없으면 불안했으니까요. 그래서 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 외부 멘토링이 단발성이라 깊이가 부족하다고 하셨잖아요. 혹시 그게 멘토링 자체의 한계인 건지, 아니면 채원님이 원하는 게 사실 멘토보다는 같은 맥락을 공유하는 동료에 더 가까운 건 아닌지도 궁금해요. 저도 곧 마주할 고민이라 답글들 다 정독하고 있습니다

    8.14 04:56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4년차 때 혼자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저도 똑같은 벽을 만났었어요. 그때 시작한 게 디자인 의사결정 로그인데요, 프로젝트마다 왜 이 방향을 선택했는지 근거를 다 기록해두고 3개월 뒤에 다시 읽어보는 방식이에요. 처음엔 그냥 메모 습관 정도로 생각했는데, 과거의 판단을 현재 시점에서 재평가하다 보니 멘토 없이도 자기 피드백 루프가 만들어지더라고요. 물론 외부 시선이 아예 필요 없다는 건 아니어서 저는 분기에 한 번 정도 유료 포트폴리오 크리틱을 받으며 보완했고요. 채원님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 하는 환경이라면 오히려 그 기록 자체가 나중에 엄청난 커리어 자산이 되실 거예요. 단발성 멘토링의 한계를 느끼셨다면 이 방법이 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14 04:57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채원님이 커뮤니티 피드백은 맥락 설명이 어렵다고 하신 부분이 제일 와닿았어요ㅠㅠ 저는 편집 디자인 쪽 신입인데, 작업물 피드백을 받고 싶어도 프로젝트 배경이랑 브랜드 톤을 다 설명하려면 글이 논문이 되더라고요. 결국 혼자 고민하다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채원님은 3년 동안 혼자 하시면서 '이건 진짜 외부 시선이 필요하다' 싶었던 순간이 구체적으로 어떤 때였는지 궁금해요. 저는 아직 맞는 판단의 기준 자체가 없어서 뭐가 불안한 건지도 정확히 모르겠는 상태거든요ㅠㅠ 경력이 쌓여도 그 불확신이 계속된다는 게 솔직히 좀 무섭긴 한데, 그래도 채원님이 이렇게 방법을 찾고 계신 것 자체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댓글 다른 분들 답변도 저한테 다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저장해둡니다ㅠㅠ

    8.14 04:57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완전 다른 맥락일 수 있는데, 저는 콘텐츠 디자이너 신입이라 오히려 비디자이너한테 피드백 받는 게 일상이거든요. 마케터, 기획자, 개발자 의견이 다 섞이니까 내 판단 기준이 뭔지 더 혼란스러울 때가 많아요. 채원님은 3년 동안 혼자서 판단해오신 거잖아요, 솔직히 그거 자체가 엄청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근데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외부 멘토링이 단발성이라 깊이가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혹시 같은 멘토분을 반복적으로 만나본 적은 있으셨나요? 아니면 매번 다른 분이었던 건지요. 저도 곧 그 고민 시작될 것 같아서 미리 여쭤봅니다!

    8.14 04:58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입사 6개월 동안 혼자 만든 콘텐츠가 200개는 넘는데, 양은 쌓이는데 질은 누가 봐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솔직히 감이 안 잡혀요. 채원님 글에서 "내 판단이 맞는 건지 확신이 안 선다"는 부분이 너무 와닿아서요. 신입이라 멘토링을 찾아 나설 단계까진 아닌 것 같은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그 확신이 안 서기 시작한 게 구체적으로 어떤 순간이었나요? 결과물에 대한 외부 반응이 애매할 때인지, 아니면 본인 기준 자체가 흔들릴 때인지. 저는 아직 그 불안이 뭉뚱그려져 있어서 3년차쯤 되면 더 선명해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 드리기엔 경험이 한참 부족하지만 이 글 계속 지켜보면서 배워갈게요ㅎㅎ

    8.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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