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원서 넣고 면접 준비 중인데요, 연구계획서 관련 문답은 예상 질문 뽑아서 정리해뒀는데 그 외 범위가 도무지 감이 안 잡힙니다. 궁금한 건 세 가지예요. 1) 포트폴리오 작업물 하나 골라서 설명해보라는 질문이 실제로 나오는지, 2) 실무 경력이랑 연구 주제 연결고리를 얼마나 깊게 캐묻는지, 3) 영어 논문 읽을 수 있냐 같은 기초 역량 확인이 따로 있는지요. 면접 다녀오신 분들 실제로 받으셨던 질문 조금만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대학원 면접에서 연구계획서 말고 뭘 물어보던가요?
9.11 06:08조회수 0댓글 6
저도 지금 준비 중이라 답은 못 드리고… 대신 얼마 전 학교 설명회 Q&A에서 교수님이 직접 하신 말 옮겨볼게요. 포트폴리오는 "제출본 중 연구 주제랑 가장 가까운 거 하나만" 물어본다고 하시더라고요. 작업 퀄리티가 아니라 그 프로젝트에서 뭘 문제로 봤는지를 듣는 자리라고. 3번은 저도 제일 걱정인 부분이라 그때 손 들고 여쭤봤는데, 영어 시험 보듯 확인하진 않고 계획서 참고문헌에 영어 논문이 있으면 그걸로 대신 본다는 뉘앙스였어요. 2번은 못 물어봤네요ㅠ 저는 실무 경력이 아예 없는 취준이라 연결고리 만들 게 없어서 더 막막합니다. 다녀오신 분들 답변 저도 같이 기다릴게요!
저는 대학원 준비해본 적이 없어서 답을 못 드리는데 3번이 진짜 궁금하네요. 영어 논문 읽는 역량을 면접장에서 직접 확인한다는 건 초록 하나 던져주고 요약해보라는 식인 건지, 아니면 그냥 "읽을 수 있어요?" 구두 확인 수준인 건지요. 저는 패키지 쪽이라 논문보다 스펙시트나 후가공 사양서 보는 게 일이었어서, 만약 나중에 대학원 생각하면 저 부분이 제일 걸릴 것 같아요. 2번도 마찬가지로, 실무 경력이 연구 주제랑 결이 다르면 오히려 마이너스로 보는 분위기인지 아니면 그냥 연결 논리만 있으면 되는 건지 다녀오신 분들 답변 저도 같이 기다려보겠습니다.
3번은 저도 궁금해서 먼저 다녀온 선배들한테 물어봤는데, 학교마다 다르더라고요. 초록 던져주고 그 자리에서 요약시키는 곳도 있고, 연구계획서에 인용한 논문 하나 짚어서 이거 어떤 내용이었냐고 되묻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확인하는 곳도 있대요. 후자가 더 흔한 것 같고요. 2번은 결이 달라도 왜 이 주제로 넘어가려는지 본인 서사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스펙시트 읽던 경험도 사양 해석 능력으로 풀면 충분히 연결되지 않을까요?
3번은 저도 후자 방식으로 받았어요. 계획서에 넣은 논문 중에 하나 짚어서 이 저자가 주장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따로 시험 보는 느낌은 전혀 아니었고요. 2번은 말씀하신 대로 서사가 맞는 것 같아요. 저도 패키지 사양서 보던 얘기를 재료랑 물성 데이터 읽는 훈련이었다고 풀었더니 고개 끄덕이시더라고요.
저는 대학원 쪽은 아예 안 가봐서 답변자 자격은 없는데요. 제조 쪽 산업디자인 6년 하면서 주변에 대학원 간 케이스가 몇 있어서 옆에서 들은 것만 말씀드리면, 1번은 거의 예외 없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작업 잘했냐를 보는 게 아니라 그 작업에서 뭘 문제로 정의했는지, 왜 그 방법을 골랐는지를 캐물었다고 합니다. 결국 2번이랑 붙어 있는 질문 같더군요. 3번은 저도 궁금합니다. 영어 논문 역량을 면접 자리에서 어떻게 확인한다는 건지 감이 안 잡히네요. 실제 다녀오신 분 답변 저도 기다려보겠습니다.
저는 브랜드 쪽이라 대학원 면접은 아직 상상만 해본 입장인데요, 준비 범위가 안 잡힌다는 그 막막함이 남 일 같지 않네요. 저는 몇 년 전 사내 브랜드 리뉴얼 심사에서 비슷한 걸 겪었거든요. 준비한 전략 문서는 거의 안 물어보고 "이 작업에서 본인이 실제로 결정한 게 뭐냐"만 계속 파고들더라고요. 결국 산출물이 아니라 판단의 근거를 보려는 거였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2번 질문이 제일 눈에 걸리네요. 실무 경력과 연구 주제 연결고리를 캐묻는다면, 그게 "경력이 연구에 도움이 되냐"를 확인하려는 건지 아니면 "왜 실무를 두고 굳이 학교로 오느냐"를 떠보는 건지 결이 꽤 다를 것 같아서요. 혹시 다녀오신 분들 중에 이 뉘앙스 구분되셨던 분 계실까요. 저도 답변 기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