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 도입한다는 회사 공고를 봤는데, 금요일 3시 퇴근이 실제로 체감이 되는 건지 궁금해요. 제 경험상 이런 제도는 세 가지가 갖춰져야 굴러가더라고요. 첫째 금요일 회의 금지, 둘째 목요일에 일이 몰리지 않는 구조, 셋째 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 정리. 이 중 하나만 빠져도 결국 이름만 남는 것 같아서요. 실제로 쓰고 계신 분들은 어떠세요?
#조기퇴근#주4.5일제#워라밸#근무제도#복지
9.2 00:48조회수 0댓글 4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는 아직 인턴이랑 학교 팀플만 해봐서 조심스러운데, 말씀하신 세 조건이 다 갖춰진 회사가 현실에 있을까 싶기도 해요. 오히려 조건이 다 안 맞아도 3시에 나갈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의미 있는 거 아닐까요? 목요일에 몰려서 야근하더라도 금요일 오후가 통째로 비면 체감은 확실히 다를 것 같거든요. 물론 이건 제가 아직 실무 경험이 없어서 낭만적으로 보는 걸 수도 있어요. 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 정리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가능한 건가요? 취준하면서 이런 제도 있는 회사 눈여겨보고 있어서 답변들 궁금해요.
9.2 00:49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저희 팀이 작년에 반년 정도 격주로 금요일 4시 퇴근을 해봤는데, 딱 말씀하신 두 번째 조건에서 무너졌어요. 목요일 퇴근이 평균 10시쯤 됐거든요. 인쇄 일정이 껴 있으면 감리 날짜가 밀리는 것도 아니어서 결국 앞당겨 몰아치는 구조가 되더라고요. 제도 자체는 좋았는데 총 노동시간은 그대로였던 셈이라, 반년 뒤에 조용히 없어졌습니다.
다만 저는 편집 쪽이라 외부 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 비중이 좀 다를 것 같아요. 세 번째 조건은 어떤 식으로 정리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한데, 클라이언트한테 금요일 오후는 응답 어렵다고 미리 고지하는 방식인가요? 저희는 그 부분을 시도조차 못 해봐서 실제로 굴러가는 사례가 있는지 저도 답변 기다려보려고요.
9.2 00:50
배준호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제도 자체보다 그 제도를 도입한 회사의 업종을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채용공고 보면서 느낀 건데, 주 4.5일제 내건 곳들 중에 자사 서비스 운영하는 곳이랑 외주/에이전시 기반인 곳이 섞여 있어요. 세 번째 조건인 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 정리는 후자에선 애초에 통제 불가능한 변수 아닐까 싶고요. 그래서 저는 이 제도가 굴러가는지보다, 이걸 내걸 수 있는 구조가 있는 회사인지가 판별 기준에 가깝다고 보고 있어요. 다만 취준 입장이라 밖에서 공고만 읽고 추측하는 거라 실제 안에서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9.2 00:50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금요일에 회의 금지하면 그 회의는 어디로 가나요?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제도 자체를 겪어본 적은 없는데, 저희는 금형 일정이랑 협력업체 일정에 묶여 있어서 이런 논의 자체가 잘 안 나와요. 부러운 마음 반, 궁금한 마음 반입니다. 말씀하신 세 조건 중에 세 번째가 제일 어려울 것 같은데,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방식을 정리한다는 게 실제로는 어떤 형태인지 감이 잘 안 옵니다. 금요일 오후 요청은 월요일에 답한다고 공지하는 정도인가요, 아니면 계약 단계에서 아예 조건으로 넣는 건가요. 겪어보신 분들 답변이 저도 궁금하네요.
저는 아직 인턴이랑 학교 팀플만 해봐서 조심스러운데, 말씀하신 세 조건이 다 갖춰진 회사가 현실에 있을까 싶기도 해요. 오히려 조건이 다 안 맞아도 3시에 나갈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의미 있는 거 아닐까요? 목요일에 몰려서 야근하더라도 금요일 오후가 통째로 비면 체감은 확실히 다를 것 같거든요. 물론 이건 제가 아직 실무 경험이 없어서 낭만적으로 보는 걸 수도 있어요. 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 정리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가능한 건가요? 취준하면서 이런 제도 있는 회사 눈여겨보고 있어서 답변들 궁금해요.
저희 팀이 작년에 반년 정도 격주로 금요일 4시 퇴근을 해봤는데, 딱 말씀하신 두 번째 조건에서 무너졌어요. 목요일 퇴근이 평균 10시쯤 됐거든요. 인쇄 일정이 껴 있으면 감리 날짜가 밀리는 것도 아니어서 결국 앞당겨 몰아치는 구조가 되더라고요. 제도 자체는 좋았는데 총 노동시간은 그대로였던 셈이라, 반년 뒤에 조용히 없어졌습니다. 다만 저는 편집 쪽이라 외부 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 비중이 좀 다를 것 같아요. 세 번째 조건은 어떤 식으로 정리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한데, 클라이언트한테 금요일 오후는 응답 어렵다고 미리 고지하는 방식인가요? 저희는 그 부분을 시도조차 못 해봐서 실제로 굴러가는 사례가 있는지 저도 답변 기다려보려고요.
제도 자체보다 그 제도를 도입한 회사의 업종을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채용공고 보면서 느낀 건데, 주 4.5일제 내건 곳들 중에 자사 서비스 운영하는 곳이랑 외주/에이전시 기반인 곳이 섞여 있어요. 세 번째 조건인 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 정리는 후자에선 애초에 통제 불가능한 변수 아닐까 싶고요. 그래서 저는 이 제도가 굴러가는지보다, 이걸 내걸 수 있는 구조가 있는 회사인지가 판별 기준에 가깝다고 보고 있어요. 다만 취준 입장이라 밖에서 공고만 읽고 추측하는 거라 실제 안에서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금요일에 회의 금지하면 그 회의는 어디로 가나요?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제도 자체를 겪어본 적은 없는데, 저희는 금형 일정이랑 협력업체 일정에 묶여 있어서 이런 논의 자체가 잘 안 나와요. 부러운 마음 반, 궁금한 마음 반입니다. 말씀하신 세 조건 중에 세 번째가 제일 어려울 것 같은데,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방식을 정리한다는 게 실제로는 어떤 형태인지 감이 잘 안 옵니다. 금요일 오후 요청은 월요일에 답한다고 공지하는 정도인가요, 아니면 계약 단계에서 아예 조건으로 넣는 건가요. 겪어보신 분들 답변이 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