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프리랜서 플랫폼 수수료, 감수하고 쓰시나요?

위시켓이나 크몽 같은 데 수수료가 솔직히 좀 아깝긴 한데, 영업 안 해도 프로젝트가 들어오니까 편하긴 하거든요. 근데 8년 하다 보니 직접 클라이언트 확보하는 게 장기적으로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 플랫폼 수수료 내면서도 계속 쓰시는 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직접 영업 대비 플랫폼 비율 어떻게 가져가세요?

8.21 06:17조회수 0댓글 7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아직 회사 다니는 신입이라 프리랜서 경험은 없는데, 저도 나중에 프리랜서 전환 생각하고 있어서 이 글 너무 궁금했어요. 크몽 같은 데 수수료가 꽤 크다는 얘기는 들었거든요. 근데 신입 입장에서는 솔직히 직접 영업이라는 게 감도 안 잡혀서 수수료 내더라도 플랫폼이 안전하지 않나 싶은 마음이 큰데, 8년차 선배님 시선에서는 직접 클라이언트 확보가 어느 시점부터 가능해지셨나요? 경력 몇 년차쯤 되면 플랫폼 없이도 프로젝트가 꾸준히 들어오는 건지 그 전환 타이밍이 제일 궁금합니다ㅎㅎ

    8.21 06:17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학교 다닐 때 크몽에서 개인 작업 의뢰 받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 수수료 떼이고 나니까 생각보다 손에 쥐는 금액이 적어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근데 그때는 아무 인맥도 없는 학생이라 플랫폼 아니면 의뢰 자체를 받을 수가 없었거든요. 지금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 프리랜서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태현님 글 보면서 궁금한 게 생겼는데, 8년 차 정도 되시면 이미 포트폴리오나 레퍼런스가 충분하실 것 같은데도 플랫폼을 병행하시는 이유가 혹시 신규 분야 클라이언트를 만나기 위해서인 건가요? 아니면 직접 영업이 시간 소모가 너무 커서 그런 건지도 궁금해요. 직접 클라이언트 확보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혀서요.

    8.21 06:17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혹시 플랫폼에서 들어오는 프로젝트의 퀄리티도 판단 기준에 포함하시나요? 저는 브랜드 쪽 작업을 주로 하는데, 플랫폼 의뢰는 단발성 로고나 간단한 CI 작업 위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수료 자체도 부담이지만, 장기 브랜딩처럼 깊이 있는 프로젝트는 결국 직접 관계를 쌓아온 클라이언트에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플랫폼을 비수기에 공백 메우는 용도로만 쓰고 있고, 비율로 치면 직접 영업 7 대 플랫폼 3 정도입니다. 다만 8년 차시면 이미 네트워크가 충분히 탄탄하실 텐데, 플랫폼을 완전히 끊기 어려운 별도의 이유가 있으신 건지도 궁금합니다.

    8.21 06:18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저도 초중반에는 위시켓 비중이 꽤 높았어요. 근데 7년차쯤 되니까 수수료보다 더 신경 쓰인 게, 플랫폼 안에서 맺은 클라이언트 관계가 거기서 끝나버린다는 점이었어요. 재계약이나 소개로 이어지는 흐름이 플랫폼 구조에서는 만들어지기 어렵더라고요. 태현님 경력이면 이미 작업물로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단계라, 플랫폼은 비수기에 파이프라인 보조 채널 정도로 두고 기존 클라이언트 재의뢰나 지인 소개를 메인으로 전환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는데 비율을 2~3할 이하로 내리는 게 포인트예요. 결국 수수료 퍼센트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소유권을 누가 갖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8.21 06:18
  •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근데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이 드는 게 있어요. 플랫폼이 편하다는 게 진짜 장점인 건지, 아니면 영업 능력을 키울 기회를 놓치는 거 아닌지요. 아직 학생이라 실무 경험이 거의 없어서 감히 조언은 못 드리지만, UX 전공하면서 포트폴리오 쌓다 보면 결국 졸업 후에 저도 이 선택지 앞에 서게 될 것 같거든요. 8년차시면 이미 네트워크도 탄탄하실 텐데, 그럼에도 플랫폼을 병행하시는 건 혹시 새로운 업종의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채널로 활용하시는 걸까요? 직접 영업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분야의 프로젝트가 플랫폼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수료 자체보다 어떤 종류의 일이 들어오느냐가 판단 기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8.21 06:18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작년에 패키지 쪽 외주 좀 늘리려고 크몽이랑 위시켓 둘 다 등록해본 적 있어요. 근데 패키지 디자인 특성상 플랫폼에서 들어오는 의뢰가 대부분 단가가 낮은 소규모 건이더라고요. 목업만 예쁘게 해달라든지, 라벨 하나만 빠르게 뽑아달라든지. 수수료 문제 이전에 플랫폼에 올라오는 작업 자체가 제가 원하는 방향이랑 안 맞는 느낌이었어요. 반면에 기존 거래처에서 소개로 넘어온 건들은 브랜딩부터 구조설계까지 같이 가는 경우가 많아서 단가도 괜찮고 작업 만족도도 높았고요. 근데 태현님처럼 8년차 에이전시 경력이면 이미 인맥 풀이 꽤 넓으실 것 같은데, 그래도 플랫폼을 병행하시는 이유가 혹시 신규 업종 클라이언트 확보 목적인 건지 궁금하네요. 저는 아직 직접 영업이라는 걸 체계적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그 비율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감이 잘 안 와서요.

    8.21 06:19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8년 차에 이 고민을 하고 계신 거면 답은 이미 나온 거예요. 수수료가 아까운 게 아니라, 본인 이름만으로 일이 안 들어온다는 게 진짜 문제잖아요. 저는 5년 차 때 플랫폼 다 끊었어요. 석 달간 일이 거의 없었고요. 대신 그동안 같이 일했던 클라이언트 마흔 군데 정도에 직접 연락 돌렸어요. 거기서 여섯 곳이 다시 의뢰를 줬고, 지금 제 일의 80%는 그 라인에서 나와요. 편하다는 건 영업을 안 해본 거랑 같은 말이에요. 수수료 비율을 고민하실 게 아니라, 8년 동안 왜 직접 클라이언트 풀이 안 쌓였는지를 보셔야 해요.

    8.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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