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프리랜서가 자유롭다는 말, 진짜인가요?

퇴사할 때 제일 기대했던 게 자유였는데, 3개월 해보니 오히려 반대인 것 같아요. 출퇴근은 없어졌는데 대신 24시간 대기 상태고, 쉬는 날에도 다음 달 일감 생각하느라 마음이 안 놓여요. 회사 다닐 땐 최소한 퇴근이란 게 있었거든요. 다들 이 시기 지나면 좀 나아지나요, 아니면 원래 이런 건가요?

22시간 전조회수 0댓글 3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저는 회사 다니면서 외주 병행하던 시기가 2년 정도 있었는데, 그때도 비슷했어요. 본업 퇴근하고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외주 붙잡고 있으면서 "이게 자유인가" 싶었거든요. 근데 제 건 어디까지나 부업 스케일이라 말씀하신 다음 달 일감 압박이랑은 결이 다를 것 같네요. 고정 수입이 뒤에 깔려 있는 거랑 아닌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요. 궁금한 게, 3개월 차면 아직 파이프라인 자체가 안 쌓인 시점 아닌가요? 리텐션 되는 클라이언트가 두세 곳 생기면 좀 달라진다는 얘길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저도 언젠가 나갈 생각이 있어서 다른 분들 답변 기다려집니다.

    22시간 전
  • 인호그래픽 디자이너 · 11년차

    저는 회사 나온 지 8년 됐는데, 3개월차 때 딱 그 상태였어요. 카톡 알림 소리에 반사적으로 노트북 열고, 토요일에 영화 보다가도 다음 달 스케줄 비어있는 게 계속 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24시간 대기 상태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진 않더라고요. 대신 저는 응답 시간을 제가 정해버렸어요. 밤 8시 이후랑 주말은 다음 영업일에 회신한다고 첫 미팅 때 아예 말해두는 식으로요. 처음엔 일 끊길까 봐 겁났는데, 그걸로 떨어져 나간 클라이언트는 어차피 오래 갈 사람들이 아니었고요. 다음 달 일감 불안은 좀 다른 문제인데, 이건 파이프라인이 두세 달치 쌓이기 전까진 안 없어져요. 저는 3년차쯤 돼서야 좀 놓였습니다. 지금 3개월이면 원래 그런 시기 맞아요.

    22시간 전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모션 쪽이라 프리랜서 경험은 없어서 조언드릴 입장은 아닌데, 회사 안에서도 비슷한 감각이 있어서 남겨봐요. 저희는 영상 마감이 클라 컨펌에 물려 있다 보니 퇴근해도 "내일 아침에 수정 오면 어쩌지" 하는 상태로 잠들거든요. 근데 최소한 저는 다음 달 일감 걱정까진 안 하잖아요. 도현님 글에서 제일 무서웠던 게 그 부분이었어요. 쉬는 날에 쉬는 게 아니라 영업 걱정을 한다는 거요. 저도 언젠가 나가볼까 생각 중이라 다른 분들 답변이 궁금하네요. 3개월이 원래 제일 불안한 구간인 건지, 아니면 이게 기본값인 건지요.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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