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디자인 5년차인데요, 포트폴리오 업데이트하면서 고민이 생겼어요. 지금까지는 작업물을 목업에 합성해서 넣었는데요, 최근 면접에서 '실제 인쇄된 결과물 사진은 없냐'는 질문을 받았거든요. 솔직히 납품하고 나면 실물 챙기는 걸 자꾸 잊게 되더라고요. 다들 인쇄물 나올 때마다 사진 꼬박꼬박 찍어두시나요? 목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시는 분 계시면 의견 부탁드려요.
편집 포트폴리오에 인쇄물 실물 사진 꼭 넣어야 하나요?
8.3 00:17조회수 0댓글 4
산업디자인 쪽이라 편집 포폴 사정을 정확히 알진 못하지만, 실물 촬영 습관 자체는 분야 불문이라고 봅니다. 저도 양산품이나 프로토타입 나오면 바로 찍어두는데요, 안 찍어둔 프로젝트는 나중에 포폴 넣을 때 후회가 큽니다. 목업 퀄리티가 아무리 좋아도 면접관이 실물 사진을 물어본 건 결국 이 사람이 최종 산출물까지 책임지고 관리했는가를 보려는 거라서, 신뢰 문제에 가깝거든요. 납품 직후가 상태 제일 깨끗하니 그때 폰으로 몇 컷만 남겨도 충분할 겁니다. 따로 스튜디오 촬영까지 할 필요는 없고, 자연광에서 깔끔하게 찍은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
저 인하우스에서 사보랑 브로슈어 작업 좀 하는데요, 납품하고 나면 실물 챙기는 거 진짜 맨날 까먹어요ㅠㅠ 바쁘면 택배로 바로 빠지니까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치는 게 일상이고요. 근데 저도 최근에 이직 준비하면서 포폴 정리하다 보니까 목업만 있으니까 뭔가 허전하더라고요. 솔직히 목업이 더 깔끔하게 보이긴 하는데요, 면접관 입장에서는 진짜 인쇄 퀄리티를 확인하고 싶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지원님은 5년 동안 작업하신 거면 실물 퀄리티 좋은 것도 많으셨을 텐데 그걸 못 보여주는 게 아깝지 않으세요ㅠㅠ 저는 이제라도 인쇄물 나오면 무조건 찍어두려고 하는데요 이게 또 습관이 안 되니까 짜증나요 진짜.
패키지 쪽은 실물이 곧 결과물이라 납품 전후로 사진 찍는 게 거의 루틴처럼 박혀 있거든요. 근데 편집은 확실히 상황이 다를 것 같아요. 목업으로도 레이아웃이나 타이포 감각은 충분히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저도 면접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실물 사진이 있으면 종이 선택이나 후가공 판단력까지 같이 읽히더라고요. 화면에선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 질감이 안 나오잖아요. 저는 요즘 납품 직후 핸드폰으로라도 바로 찍어두는데요, 굳이 스튜디오 촬영까지 아니어도 자연광에 한두 장이면 포폴에 쓸 만한 컷 나와요. 까먹기 전에 캘린더에 납품일 알림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고요. 5년 치 작업물 중에 아직 실물 구할 수 있는 거 있으면 지금이라도 챙겨두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도 목업으로만 채워두고 있어서 이 글 보고 좀 뜨끔했어요. 취준생이라 실물 납품 경험은 없지만, 학교 과제로 만든 소책자들 인쇄만 하고 사진은 안 찍어둔 게 지금 와서 후회되더라고요. 파일은 남아 있는데 그때 종이 질감이나 제본 상태는 기억으로만 남아서요. 면접에서 그 질문 받으셨다는 게 인상적이에요. 저는 인쇄물 관련 질문은 아예 예상도 못 했거든요. 혹시 그때 뭐라고 답하셨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다른 분들 답변도 저한테 도움될 것 같아서 계속 지켜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