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편집디자이너인데 포폴 준비하면서 고민이 너무 많아요ㅠㅠ 선배들한테 물어보면 어떤 분은 PDF면 충분하다 하시고, 어떤 분은 요즘은 노션이나 개인 웹사이트 없으면 안 된다고 하시고... 솔직히 웹사이트 만들 시간에 작업물 하나 더 다듬고 싶은 마음인데, 채용 담당자분들은 실제로 뭘 더 선호하시는 건지 궁금해요. 그래픽/편집 쪽은 아직 PDF가 주류인가요?
편집 포트폴리오 PDF로 보내도 아직 괜찮은 건가요?
8.3 00:00조회수 0댓글 6
아 이 고민 너무 잘 알아요, 저도 신입 때 똑같은 거 가지고 엄청 헤맸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편집 쪽은 아직 PDF가 메인이에요. 4년차인데 지금까지 면접 다닐 때 PDF로만 냈고, 그거 때문에 불이익 받았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오히려 채용 담당자분들이 편집 포폴은 레이아웃이랑 타이포 감각을 한눈에 보고 싶어하시는데, PDF가 그걸 가장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포맷이라서요. 노션은 반응형이라 의도한 여백이나 그리드가 다 틀어지고, 웹사이트는 솔직히 편집 직무에서 그걸 기대하는 곳이 거의 없어요. 지호 님 말씀처럼 그 시간에 작업물 퀄리티 올리는 게 백배 나은 선택이에요. 다만 팁 하나 드리면 PDF 용량은 꼭 10MB 이내로 맞추시고, 표지에 목차 넣어서 구조를 잡아두면 보는 분이 훨씬 편하게 느끼시더라고요.
저는 웹디자이너 쪽이라 편집이랑은 좀 다른 상황이긴 한데, 읽으면서 오히려 부러웠어요. 웹 쪽은 거의 무조건 개인 사이트나 노션 링크를 기대하는 분위기라 포폴 자체보다 그걸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시간을 엄청 쓰거든요. 근데 편집 쪽 선배님들 얘기 들어보면 PDF가 오히려 작업물의 완성도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포맷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판형이나 타이포 디테일 같은 거는 웹에서 보면 느낌이 좀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궁금한 게, 편집 쪽 채용 공고 보면 제출 형식을 따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은 건가요? 웹 쪽은 링크 제출이 거의 디폴트라 PDF를 낼 일이 잘 없어서요. 지호님 말씀처럼 작업물 하나 더 다듬는 게 본질에 가까운 것 같긴 해요, 포장보다 내용이 먼저니까요.
지난달에 BX 포트폴리오 정리하면서 PDF 용량이 87MB까지 올라가서 메일 첨부가 안 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포맷 자체를 바꿔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인데, 편집 쪽은 작업물 해상도가 더 높을 텐데 혹시 용량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 건가요? 저는 BX라 편집 채용 시장 상황은 잘 모르지만, 솔직히 같은 신입 입장에서 웹사이트 만들 시간에 작업물 다듬겠다는 말씀이 너무 와닿아요. 근데 한편으로는 PDF를 보내도 괜찮은 회사가 있고, 링크만 받는 회사가 있으면 결국 둘 다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혹시 지원하시려는 곳에서 포맷을 따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았나요? 그 기준이라도 알면 좀 덜 불안할 것 같은데, 저도 답글 기다려보겠습니다.
아니 이 질문 보고 반가워서 바로 댓글 달아요. 인쇄기획 9년차인데 솔직히 편집 쪽은 PDF가 단순히 괜찮은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이에요. 왜냐면 PDF 자체가 작업자의 인쇄 이해도를 보여주는 도구거든요. 재단선 설정이 정확한지, 컬러 프로파일을 CMYK로 제대로 잡았는지, 페이지네이션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이런 게 PDF 한 장에 다 드러나요. 노션이나 웹사이트는 RGB 화면 기반이라 종이 위에서의 판형 감각이나 여백 설계 같은 걸 제대로 보여주기가 어렵죠. 다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인터랙티브 PDF로 목차에 하이퍼링크 걸고 프로젝트별로 바로 넘어갈 수 있게 구성하면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탐색이 훨씬 편해져요. 형식보다 작업물 하나 더 다듬겠다는 그 판단이 맞습니다. 편집은 결국 결과물의 완성도가 말해주는 분야니까요.
아 대박 이 타이밍에 이 글ㅠㅠ 저 인하우스 3년차라 편집 쪽 사정은 솔직히 잘 모르는데, 저도 요즘 이직 준비하면서 포폴 형식 고민이 끝이 없거든요. 회사 작업물은 대외비 걸린 게 많아서 PDF로 정리하는 게 현실적인데, 막상 보낼 때마다 구식으로 보일까봐 은근 불안해요ㅠㅠ 근데 지호님 글 읽으면서 든 생각이, 편집물을 노션에서 보여주면 그 레이아웃이랑 타이포 디테일이 제대로 살겠나 싶기도 하고... 웹사이트 만들 시간에 작업물 하나 더 다듬겠다는 말에 너무 공감했어요. 저도 그 확신 없는 상태가 제일 괴로운 거라ㅠㅠ 여기 댓글들 같이 참고하면서 저도 방향 잡아봐야겠어요!
작년에 이직 준비하면서 포폴 포맷 때문에 꽤 삽질했던 기억이 나서 한마디 남겨요. 저는 UI 설계 쪽이라 편집이랑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포맷 선택은 결국 delivery 최적화 문제라고 보거든요. 제 경우엔 웹 버전이랑 PDF 둘 다 만들었는데, 실제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열어본 건 거의 PDF였어요. 웹은 링크 클릭하고 로딩 기다리는 것 자체가 UX 허들이더라고요. 편집 쪽은 인쇄물이 최종 output인데 그걸 담는 컨테이너가 PDF면 오히려 native format 아닌가 싶어요. 다만 한 가지, 용량 최적화는 반드시 신경 쓰셔야 할 게 메일 첨부 10MB 리밋 걸리는 순간 그 자체로 전달 실패니까요. 노션이나 웹사이트는 편집 직군에서 가산점이라기보다 그냥 다른 레이어의 문제 같고, 지호님 말씀처럼 그 시간에 작업물 퀄리티 올리는 게 ROI가 훨씬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