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편집 포폴 정리하는데 작업 과정 페이지를 넣을까 말까 고민이에요. 완성본만 딱 보여주는 게 깔끔한데, 요즘 채용 담당자분들이 프로세스를 중요하게 본다는 말도 있고... 근데 과정 넣으면 페이지 수가 미친 듯이 늘어나거든요 ㅋㅋ 시안 비교 같은 거 넣으면 솔직히 흑역사 공개하는 느낌이라 민망하기도 하고요. 편집 쪽 하시는 분들은 보통 어떻게 구성하세요? 완성본 위주? 아니면 과정도 적당히 섞어서?
편집 포폴에 작업 과정 페이지, 다들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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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이거 진짜 고민 많았어요!! 저는 UX 쪽이긴 한데 편집 작업도 포폴에 넣거든요. 근데 결론적으로 저는 과정 넣는 편이에요. 다만 전부 다 넣는 게 아니라 핵심 의사결정 포인트만 골라서 넣어요. 예를 들어 시안 다섯 개 중에 왜 이걸 골랐는지, 레이아웃을 왜 이 방향으로 잡았는지 이런 거요. 흑역사 느낌 나는 초기 시안은 과감하게 빼고 ㅋㅋㅋ 그리고 페이지 수 늘어나는 문제는 과정을 한 페이지 안에 비포애프터 느낌으로 압축하면 생각보다 깔끔하더라고요. 채용 담당자분들이 결과물만 보면 예쁘다 끝인데, 과정이 있으면 이 사람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가 보이니까 확실히 차별화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도 궁금한 게 편집 쪽은 과정을 어디까지 보여주는 게 적당한 건지 감이 잘 안 잡혀서 다른 분들 의견도 듣고 싶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과정 페이지는 넣되, 전부 다 넣는 건 아닙니다. 편집 포폴에서 완성본만 보여주면 솔직히 그 사람이 뭘 고민했는지 전혀 안 보여요.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예쁜 결과물은 누구나 만들 수 있거든요. 중요한 건 왜 그 방향으로 갔는지, 판단 근거가 뭐였는지인데 그게 과정 페이지에서 드러나는 거죠. 근데 시안 열 개 펼쳐놓고 비교하는 건 저도 비추입니다. 그건 과정이 아니라 그냥 작업 파일 나열이에요. 저는 프로젝트당 과정 페이지 최대 2장으로 제한하고, 핵심 의사결정 포인트만 짚어요. 예를 들면 그리드 시스템을 왜 이렇게 잡았는지, 타이포 위계를 어떤 기준으로 정했는지 이런 거요. 페이지 수 늘어나는 게 걱정이면 분량 조절을 못 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오히려 편집력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편집 디자이너가 자기 포폴 편집을 못 하면 그것도 좀 아이러니하잖아요
저도 지금 편집 포폴 정리하고 있는 학생인데 이 고민 너무 공감돼서 댓글 남겨요... 저는 교수님한테 조언 받은 게 있는데, 과정을 통째로 보여주기보다는 완성본 옆에 작은 섹션으로 핵심 의사결정 포인트만 짧게 넣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서체 선택 이유라든가 판형 비교를 한두 컷 정도만요. 그러면 페이지 수가 크게 안 늘어나면서도 사고 과정은 보여줄 수 있다고 하셨어요. 저도 아직 시도해보는 중이라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안 전부 공개하는 것보다는 훨씬 부담이 덜하더라고요 ㅎㅎ 혹시 편집 실무에서 채용 포폴 보실 때도 이런 식으로 간략하게 들어가 있는 게 괜찮은 편인지 궁금합니다..!
저 UXUI 쪽이라 편집이랑 좀 다를 수 있는데 그래도 비슷한 고민 했었어서 ㅋㅋ 저는 작업 과정을 통째로 넣는 거 말고 before/after 느낌으로 핵심 의사결정 포인트만 딱딱 짚어서 넣었거든요. 예를 들면 시안 열 개 비교하는 게 아니라 최종 후보 두세 개만 놓고 왜 이걸 골랐는지 한 줄 써주는 식으로요. 페이지 수도 안 늘고 과정도 보여줄 수 있어서 꽤 괜찮았음. 흑역사 공개 느낌 되는 건 진짜 공감하는데 ㅋㅋㅋ 그 민망한 초안을 굳이 다 보여줄 필요 없고 선택의 근거만 보여주면 오히려 판단력 있어 보이더라고요. 완성본 퀄리티가 좋으면 과정은 양념 정도만 쳐도 충분한 것 같아요 솔직히
선배님 저도 시각디자인 전공 학생인데 이 고민 진짜 공감돼요 ㅋㅋ 저는 작업 과정을 넣되 따로 페이지를 빼는 게 아니라 완성본 바로 앞에 한 장 정도로 압축해서 넣는 식으로 해봤어요. 시안 여러 개 죄다 펼쳐놓는 게 아니라 핵심 분기점이 된 시안 두세 개만 작게 배치하고 왜 최종안을 골랐는지 한 줄 정도 써놓는 거요. 이렇게 하니까 페이지 수도 안 늘어나고 과정을 보여준다는 느낌은 살더라고요. 교수님도 편집 포폴은 결국 보는 사람이 넘기면서 흐름을 느껴야 하니까 과정 때문에 리듬이 끊기면 오히려 역효과라고 하셨거든요. 흑역사 공개되는 느낌도 솔직히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 차이인 것 같아요 ㅋㅋ 작게 깔면 의외로 성장 과정처럼 보여서 괜찮았습니다. 저도 아직 정리 중이라 정답은 모르겠지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