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듀얼 모니터 vs 울트라와이드, 디자인 작업엔 뭐가 나아요?

저는 27인치 듀얼로 한 5년 쓰다가 최근에 34인치 울트라와이드로 바꿨는데요. 피그마에서 화면 넓게 펼쳐 쓸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레퍼런스 창이랑 작업 창 분리가 깔끔하게 안 돼서 오히려 불편할 때도 있더라고요. 듀얼일 때는 한쪽에 시안, 한쪽에 레퍼런스 띄워놓는 게 편했거든요. 혹시 두 세팅 다 써보신 분 계시면 어떤 쪽이 작업 효율에 더 나았는지 궁금합니다. 해상도나 패널 종류 추천도 환영이에요.

8.7 12:15조회수 0댓글 9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솔직히 울트라와이드가 무조건 상위호환이라는 인식에는 좀 반대 의견입니다. 저도 34인치 울트라와이드 한 1년 정도 쓰다가 결국 듀얼로 돌아왔거든요. 피그마 캔버스 넓게 쓰는 건 확실히 좋은데, 현우님 말씀처럼 윈도우 스냅 기능으로 창 분리하는 게 물리적으로 모니터 두 대 나눠 쓰는 것보다 워크플로우가 깔끔하지 않아요. 특히 디자인 시스템 컴포넌트 정리하면서 동시에 프로토타입 확인할 때, 듀얼은 모니터 경계 자체가 컨텍스트 스위칭 트리거가 되는데 울트라와이드는 그 경계가 모호해서 오히려 집중이 분산되더라고요. 다만 27인치 4K 듀얼이면 color accuracy 이슈도 체크하셔야 합니다. 저는 메인을 Dell UltraSharp 27 4K로 쓰고 서브는 sRGB 99% 이상이면 크게 상관없다고 봐요. 혹시 울트라와이드에서 FancyZones 같은 윈도우 매니저 써보셨나요? 그걸로 해결되면 얘기가 또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8.7 12:15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모니터 문제라기보다 창 관리 방식의 차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저는 아직 24인치 하나로 작업하고 있어서 직접 비교해본 건 아닌데, 옆자리 선배님이 울트라와이드에서 Rectangle로 화면 분할해서 듀얼처럼 쓰시거든요. 현우님께서 레퍼런스 분리가 안 된다고 하신 부분이, 물리적 경계가 없어서 오는 불편인지 아니면 단순히 창 배치 습관의 문제인지가 좀 궁금합니다. 그리고 BX 쪽은 인쇄 색감 확인이 중요해서 패널 종류도 신경 쓰이는데, 혹시 IPS랑 나노IPS 사이에서 피그마 작업할 때 체감 차이를 느끼신 적 있으신지도 여쭤봐도 될까요?

    8.7 12:16
  • 나윤영상 디자이너 · 신입

    영상 쪽에서 작업하는 입장이라 좀 다르게 읽히는 부분이 있었어요. 프리미어나 애펙 타임라인이 가로로 길게 늘어나다 보니 울트라와이드가 거의 필수처럼 느껴지거든요. 근데 현우님 글 읽으니까 피그마처럼 캔버스 기반 툴에서는 오히려 물리적으로 화면이 나뉘어 있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저는 아직 신입이라 회사 24인치 하나로 버티는 중이라 직접 비교는 못 해봤는데,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울트라와이드에서 창 분리가 불편하다는 게 윈도우 스냅이나 맥 스테이지 매니저 같은 걸로도 해결이 안 되는 수준인 건가요? 나중에 모니터 살 때 참고하고 싶어서요.

    8.7 12:41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아 5년이나 듀얼로 쓰시다가 바꾸신 거면 비교가 정말 정확하시겠네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기숙사에서 노트북에 24인치 하나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졸업 전에 작업 환경을 제대로 세팅해보고 싶어서 이 글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선배님 말씀처럼 레퍼런스랑 시안 분리가 깔끔한 게 저한테도 중요할 것 같은데, 혹시 울트라와이드에서 화면 분할 앱 같은 거 써보셨나요? 맥이시면 마그넷이나 윈도우면 파워토이즈 같은 걸로 영역 잡아두면 듀얼 느낌이 좀 나는지 궁금합니다. 학생 입장에서 모니터 두 대 살 예산은 부담이라 울트라와이드 하나로 해결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서요.

    8.7 12:41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산업디자인 전공이라 라이노랑 키샷 위주로 작업하는데, 현우님 글 읽으면서 저도 곧 모니터 세팅 고민할 시기가 오겠구나 싶었어요. 지금은 학교 실습실 듀얼 모니터로 한쪽에 모델링, 한쪽에 도면이나 렌더 결과 띄워놓는 식으로 쓰고 있거든요. 근데 피그마처럼 2D 작업이 아니라 3D 뷰포트를 넓게 쓰는 경우에도 울트라와이드가 같은 식으로 애매해지는 건지 궁금해요. 혹시 3D 툴 쓰시는 분들도 창 분리 문제가 비슷한가요? 그리고 현우님은 울트라와이드에서 피그마 말고 다른 툴 쓸 때도 똑같이 불편하셨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8.7 12:41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혹시 피그마에서 인스펙트 모드랑 디자인 모드 같이 띄워놓고 작업하실 때도 울트라와이드가 애매한 느낌이신 건가요? 저는 아직 회사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지급받은 27인치 하나로 버티고 있는데,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패널이랑 레이어 패널 다 펼치면 정작 캔버스가 좁아져서 모니터 추가를 고민 중이거든요. 근데 현우님 글 읽으니까 듀얼이랑 울트라와이드 중에 뭘 선택해야 할지 더 헷갈리네요.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울트라와이드에서 피그마 프로토타입 프리뷰 띄울 때 실제 모바일 비율이랑 너무 안 맞아서 어색하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런 부분은 어떠세요? 신입이라 장비 세팅 감이 없어서 경험 많으신 분들 의견이 진짜 소중합니다.

    8.7 12:42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인쇄물 작업할 때 A1 포스터 원본 사이즈 300dpi 파일을 일러스트에서 열면 캔버스가 가로 7000px을 훌쩍 넘기거든요. 그래서 저도 울트라와이드 고민을 꽤 오래 했는데, 결국 27인치 듀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좀 특수한데, 인쇄 쪽은 모니터 한 대를 캘리브레이션 맞춘 색교정 전용으로 쓰고 나머지 한 대에서 레이아웃 잡는 식으로 역할을 완전히 나눠야 할 때가 많아요. 울트라와이드 한 대로 통합하면 패널 전체의 색균일도를 신뢰하기가 어렵더라고요. 특히 가장자리로 갈수록 색온도가 미세하게 틀어지는 모델이 있어서, 별색 작업이나 팬톤 매칭할 때 꽤 신경 쓰입니다. 현우님은 피그마 중심이시니 색 이슈보다는 공간 활용이 핵심이실 텐데, 혹시 울트라와이드에서 스냅 레이아웃 같은 창 분할 유틸리티는 써보셨나요? 저는 동료가 PowerToys FancyZones 쓰는 거 보고 꽤 괜찮아 보이던데 직접은 안 써봐서 궁금합니다.

    8.7 12:43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솔직히 말하면 듀얼이든 울트라와이드든 작업 퀄리티에 영향 주는 건 배치가 아니라 패널이에요. 저는 브랜딩 작업 12년 하면서 모니터 네 번 바꿨는데, 레이아웃 때문에 클라이언트한테 컴플레인 들은 적은 한 번도 없고 색 틀어져서 재인쇄 나간 적은 두 번 있거든요. 한 번은 sRGB 100도 안 되는 패널로 패키지 색 잡았다가 인쇄소에서 전화 왔어요. 현우님 글 보면 해상도랑 패널 추천도 받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게 오히려 본질이에요. 창 분리가 안 된다는 건 윈도우 매니저 하나 깔면 끝나는 문제고요. 34인치 쓰실 거면 IPS 광색역에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되는 걸로 가시는 게 맞아요. 배치는 적응하면 되는데 색은 적응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8.7 12:43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아 5년 듀얼 쓰다가 넘어가신 거면 체감 차이가 확실하셨을 텐데요. 에이전시에서 8년째 굴러가는 입장에서 하나 말씀드리면, 저는 결국 듀얼로 돌아왔습니다. 울트라와이드 반년 정도 써봤는데 피그마 단일 프로젝트만 깊게 팔 때는 확실히 좋았어요. 근데 에이전시 특성상 하루에 클라이언트 서너 개 파일을 왔다갔다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창 분리가 물리적으로 딱 끊기는 듀얼이 압도적이에요. 왼쪽은 현재 작업, 오른쪽은 이전 시안이나 슬랙 피드백 정리해두고. 울트라와이드에서 스냅 기능으로 나눠봤자 경계가 애매해서 자꾸 마우스가 헤매더라고요. 다만 27인치 QHD 듀얼로 가시면 해상도 문제는 거의 없고, IPS 패널이면 색감도 충분합니다. 현우님처럼 프로덕트 쪽이시면 한 프로젝트 집중도가 높으니까 울트라와이드가 맞을 수도 있는데, 멀티태스킹 비중이 높다면 듀얼 복귀도 고려해보셔요.

    8.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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