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개발 핸드오프할 때 어디까지 정리해서 넘기세요?

신입이라 개발팀한테 디자인 넘길 때 어디까지 정리해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혀요 ㅠㅠ 간격, 컬러값, 인터랙션 다 적어서 넘기면 '너무 많다'고 하시고, 대충 넘기면 '이거 어떻게 하냐'고 하시고... 피그마 코멘트로 달아두는 분도 있고 노션에 따로 정리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다들 핸드오프 어떤 식으로 하세요? 꿀팁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8.6 16:07조회수 0댓글 6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솔직히 핸드오프 기준이 정해져 있다기보다 같이 일하는 개발자 스타일에 맞춰가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저는 패키지 쪽이라 디지털 핸드오프를 자주 하는 건 아닌데, 가끔 웹용 시안 넘길 일 있을 때 똑같은 고민 하거든요. 인쇄소 넘길 때는 규격이 딱 정해져 있어서 그냥 그대로 따르면 되는데, 개발 쪽은 사람마다 원하는 게 달라서 진짜 난감하더라고요. 근데 지호님 글 보니까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혹시 개발팀이랑 초반에 어느 정도 선까지 정리할지 합의하고 시작하신 건가요? 아니면 일단 넘기고 피드백 받으면서 조율하시는 건지. 저도 앞으로 디지털 작업 비중 늘릴 생각이라 다른 분들 답변도 같이 기다려볼게요.

    8.6 16:08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번 프로젝트에서 3D 에셋 넘기면서 스펙시트를 30페이지 분량으로 작성한 적 있는데, 돌아온 답이 "텍스쳐 해상도랑 폴리곤 카운트만 알면 됩니다"였어요. 분야는 다르지만 그 어디까지 정리해야 하나 하는 고민은 진짜 공감돼요. 저도 처음엔 빠뜨리면 안 될 것 같아서 전부 다 넣었거든요. 근데 결국 첫 핸드오프 한두 번은 과하게 넘기더라도 개발자가 실제로 뭘 참고하는지 역으로 물어보는 게 제일 빠르더라고요. 다만 저는 피그마 기반 UI 핸드오프는 직접 해본 적이 없어서, 오토레이아웃이나 디자인 토큰 세팅해두면 별도 문서 없이도 충분한 건지 궁금하네요. 그쪽 워크플로우 경험담도 같이 공유되면 저도 참고하고 싶습니다.

    8.6 16:09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는 편집 쪽이라 아직 개발 핸드오프를 직접 해본 적은 없는데요, 근데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너무 많다고 하시는 것도 대충이라고 하시는 것도 결국 개발자분이랑 기준을 한 번도 안 맞춰봐서 그런 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ㅠㅠ 저도 인쇄소에 데이터 넘길 때 처음엔 뭘 어디까지 체크해야 하는지 몰라서 매번 전화 돌렸거든요. 근데 한두 번 같이 해보니까 그쪽에서 꼭 필요한 항목이랑 안 봐도 되는 항목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혹시 개발팀이랑 처음에 킥오프 미팅 같은 걸로 넘기는 기준 자체를 정해두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나중에 웹 쪽 작업하게 되면 똑같은 고민할 것 같아서 미리 알아두고 싶어요 ㅠㅠ

    8.6 16:09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인쇄 쪽에서 9년째 일하고 있어서 피그마 핸드오프를 직접 할 일은 많지 않은데,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인쇄소에 데이터 넘길 때도 똑같은 문제가 있거든요. 재단선 여유, 별색 넘버, 도무송 칼선 레이어, 후가공 사양서까지 어디까지 붙여서 넘기느냐. 처음 거래하는 업체한테 꼼꼼하게 정리해서 보내면 "이 정도는 기본인데요" 하고, 다음에 줄이면 별색이 CMYK로 빠져서 나오고요. 결국 제가 정착한 방법은 첫 협업 때 의도적으로 과하게 넘기고, 상대가 불필요하다고 빼달라는 항목을 리스트로 정리해두는 거였어요. 두세 번 주고받으면 그 사람한테 맞는 기준선이 잡히더라고요. 분야는 다르지만 결국 상대방의 디폴트값을 파악하는 게 핵심인 건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8.6 16:10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학교 과제에서 웹 프로젝트 한 번 해봤는데 그때 개발 전공 팀원한테 피그마 파일 그대로 던졌다가 혼났던 기억이 나서 글 보자마자 멈췄어요. 그때는 컬러값이랑 폰트 사이즈 정도만 텍스트로 따로 적어줬는데도 "이 간격은 몇이냐" "이 버튼 눌렀을 때 어떻게 되냐" 질문이 끝없이 오더라고요. 학교 과제 수준에서도 이 정도인데 실무에선 얼마나 복잡할지 솔직히 좀 무섭습니다. 지호 선배님 글 읽으면서 궁금한 게 하나 생겼는데, 혹시 핸드오프 정리하는 거 처음부터 감 잡으신 건지 아니면 개발자분이랑 몇 번 부딪히면서 기준이 잡히신 건지 궁금해요. 저도 곧 졸업이라 미리 감이라도 잡아두고 싶거든요 ㅠ

    8.6 16:11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혹시 정리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이 문제인 건 아닐까요. 저는 편집 쪽이라 개발 핸드오프를 자주 하진 않지만, 인쇄소에 데이터 넘길 때 비슷한 경험을 많이 했거든요. 처음엔 저도 재단선, 도련, 별색 코드 전부 메모해서 보냈는데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나중에 알게 된 건, 한꺼번에 다 넘기는 게 아니라 작업 단계에 맞춰서 필요한 정보만 순서대로 전달하는 게 훨씬 낫더라고요. 개발 쪽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은데, 지호 님 회사에서는 개발팀이랑 중간중간 싱크하는 자리가 따로 있나요? 문서 양을 줄이는 것보다 전달 시점을 나누는 게 더 현실적인 해결책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8.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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