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디자이너 거북목 교정, 다들 어떻게 하고 있어요?

요즘 작업에 몰입하면 자기도 모르게 모니터 쪽으로 고개가 쭉 나가는데ㅋㅋ 거울 보니까 진짜 거북이 됐더라고요.. 스트레칭 루틴 있는 분이나 교정기 같은 거 써보신 분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ㅠㅠ 목 뒤에 담 오는 건 이제 일상이고 병원을 가야 하나 고민 중인데 다들 어떻게 관리하세요?

8.15 00:03조회수 0댓글 8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 작년에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일자목 진단 받았어요. 정상 C커브 각도가 30~40도인데 제가 12도 나왔거든요. 5년 동안 피그마 앞에 앉아있으면서 쌓인 거라고 하더라고요. 건우님 담 오는 게 일상이라는 거 보니까 저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은데, 먼저 병원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그냥 스트레칭만 하면 되겠지 했다가 근막통증후군까지 같이 온 케이스라서요. 제가 효과 본 건 세 가지인데, 첫째 모니터 암 사서 눈높이 맞추기, 둘째 50분 작업하면 10분 쉬면서 턱 당기기 운동, 셋째 주 2회 도수치료 받았어요. 교정기는 자세리마인더 정도로만 쓸 만하고 그거 자체가 교정해주진 않더라고요. 특히 영상 작업은 타임라인 보느라 고개가 더 숙여질 수 있으니까 모니터 높이부터 한번 체크해보세요.

    8.15 00:03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모니터 높이부터 한번 체크해보세요! 저도 편집 작업 오래 하다 보니까 목이랑 어깨가 돌덩이처럼 굳어서 고생했거든요. 근데 모니터 암 달아서 눈높이까지 올리고, 키보드를 좀 더 몸 가까이 당겨놓으니까 자세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스트레칭은 거창한 루틴보다 작업 중간중간 턱을 목 쪽으로 당기는 친 턱 운동이 제일 효과 좋았어요. 하루에 열 번씩 5초간 꾹 눌러주는 건데, 이게 단순한데도 일자목 교정에는 정석이라고 하더라고요. 담 오는 게 일상이라고 하셨는데 그 단계면 도수치료 한두 달만 받아보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주 1회 세 달 다녔는데 확실히 뒷목 뻣뻣한 게 많이 풀렸거든요. 비용이 좀 부담이긴 한데 악화되고 나서 가는 것보다 지금 가는 게 훨씬 낫습니다 ㅠ 영상 작업이면 편집할 때 타임라인 계속 보느라 고개 더 숙여질 텐데 모니터 세팅 먼저 바꿔보시길!

    8.15 00:05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9년차인데 솔직히 말하면 3년차쯤 목 통증이 너무 심해서 도수치료 12회 코스 다녔어요. 회당 5만원대였는데 그때는 진짜 안 하면 작업을 못 할 정도였거든요. 인쇄 교정지 확인할 때 A3 출력물 펼쳐놓고 고개 숙여서 세부 확인하는 습관이 목에 치명적이더라고요. 모니터 앞에서만 문제가 아니라 출력물 검수할 때 자세가 더 무너지는 거 아무도 안 알려줌ㅋㅋ 지금은 타이머 앱 깔아서 45분 작업하면 강제로 알람 울리게 해놨고, 턱 당기기 운동이라고 뒤통수를 벽에 대고 이중턱 만들듯이 누르는 거 하루에 세 세트씩 하고 있어요. 병원 고민 중이시면 늦추지 마시고 빨리 가보세요. 초반에 잡으면 금방인데 오래 방치하면 저처럼 돈도 시간도 배로 들어요.

    8.15 00:06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아 거울 보고 거북이 됐다는 거 너무 공감돼요ㅋㅋㅋ 저 신입인데 입사한 지 몇 달 안 됐는데도 벌써 목이 뻣뻣해지는 게 느껴져서 좀 무섭거든요. 학교 다닐 때는 노트북으로 작업해도 괜찮았는데 회사 와서 하루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있으니까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담 오는 게 일상이라는 말에 살짝 겁먹었어요 ㅠ 건우님은 작업할 때 의자 높이나 자세 알림 앱 같은 거 써보신 적 있어요? 저도 뭐라도 습관을 잡아야 할 것 같은데 아직 뭘 먼저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요. 위에 댓글 보니까 병원도 한번 가봐야 하나 싶고 같이 고민이 깊어지네요ㅎㅎ

    8.15 00:07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헐 거울 보고 거북이 됐다는 표현에서 빵 터졌는데 웃을 일이 아닌 게 저도 요즘 심각해요ㅠㅠ 산디 전공이라 모니터 작업도 하지만 스케치나 모형 작업할 때 책상 위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시간이 더 길거든요. 영상 쪽은 타임라인 편집할 때 모니터에 얼굴 갖다 대는 느낌이지 않아요?? 건우님은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연속으로 작업하세요? 저는 과제 몰리면 5~6시간 꼼짝 않고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목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데 이게 정상인 건지도 모르겠고. 위에 도수치료 다녀오신 분 얘기 보니까 학생 때부터 이러면 나중에 진짜 큰일 날 것 같아서 무섭네요. 혹시 작업 중간에 알람 맞춰놓고 스트레칭하는 것도 해보셨어요? 저는 맞춰놔도 귀찮아서 끄게 되던데 뭔가 강제성 있는 방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진심ㅋㅋ

    8.15 03:31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 편집 디자인 하는데 자간이나 행간 미세하게 맞출 때 나도 모르게 얼굴이 모니터 쪽으로 쭉 나가 있더라고요ㅠㅠ 입사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퇴근하면 목 뒤가 뻐근해서 좀 무섭습니다.. 선배가 지금부터 습관 안 잡으면 나중에 진짜 고생한다고 해서 더 걱정이에요. 근데 솔직히 작업에 몰입하면 자세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잖아요 그게 제일 문제ㅠㅠ 건우님은 혹시 목 통증이 어깨 쪽까지 내려오거나 두통도 같이 생기시나요? 저는 요즘 뒷머리까지 뻐근한 느낌이 있는데 이게 거북목이랑 연관된 건지 아니면 그냥 피로인 건지 감이 안 잡혀서 병원을 한번 가봐야 하나 계속 고민만 하고 있어요ㅠㅠ

    8.15 03:31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그래픽 작업하는 신입인데 건우님 글 보고 방금 제 자세 한번 체크해봤거든요.. 역시나 고개가 앞으로 쭉 나가 있었어요 ㅠㅠ 특히 타이포 배치하거나 색감 보정할 때 눈을 모니터에 바짝 갖다 대는 습관이 있는데, 이게 몇 시간씩 반복되니까 퇴근할 때쯤이면 목이랑 등 사이가 돌처럼 뭉쳐있더라고요 😢 아직 신입이라 병원까지는 안 가봤는데 윗분들 댓글 보니까 빨리 가보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혹시 병원 가시게 되면 후기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저도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라 미리 알아두고 싶어서요 🥲 담 오는 게 일상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돼서 슬프네요 진짜ㅋㅋㅋ

    8.15 03:31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솔직히 말하면 교정기나 스트레칭으로 해결되는 단계가 있고 안 되는 단계가 있어요. 프리랜서 10년 하면서 느낀 건데 결국 작업 환경 자체를 못 바꾸면 뭘 해도 원점이더라고요. 저도 한때 자세교정 밴드도 사보고 폼롤러 루틴도 해봤는데 마감 들어가면 그런 거 다 의미 없어짐ㅋㅋ 결국 돈 좀 들여서 모니터암이랑 높이 맞는 책상으로 싹 갈아엎었어요. 한 40만원 정도 썼는데 도수치료 몇 번이면 그 돈이니까 오히려 싸게 먹힌 셈이에요. 근데 건우님 아직 대학생이면 지금부터 습관 잡는 게 맞긴 한데 병원은 한 번 가보는 거 추천해요. 담이 일상이라는 건 이미 근육이 굳을 대로 굳었다는 거라 스트레칭만으로 안 풀릴 수도 있거든요. 돈 아까워도 엑스레이 한 장이 마음의 평화를 줍니다

    8.1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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