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인데 돌아보니까 평균 2년 주기로 이직했더라고요. 주변 개발자들은 커리어 로드맵 차원에서 2년이면 적당하다고 하는데, 디자인 쪽은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면접에서 이직 사유 물어볼 때 '성장을 위해서'라고 하면 납득이 되는 건지, 아니면 레드플래그로 보는 건지 궁금합니다. 연차별로 적정 재직 기간 기준이 있는 건지, 실무에서 체감하시는 분들 의견 듣고 싶어요.
디자이너 이직 주기, 2년이면 너무 짧은 편인가요?
8.21 06:27조회수 0댓글 9
저도 7년차인데 돌아보니까 비슷한 주기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디자인 쪽에서 2년이 짧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봅니다. BX 작업 특성상 브랜드 하나를 깊이 파려면 최소 1년은 걸리고, 그걸 실제 성과로 만들어서 포트폴리오에 담으려면 또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2년이면 결과물 하나 제대로 만들고 나오는 타이밍이긴 한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그게 패턴으로 보이면 의심할 수밖에 없죠. 성장이라는 사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뭘 얻고 왜 한계를 느꼈는지를 설명 못 하면 레드플래그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랑 비교하는 건 좀 무리가 있는 게, 걔네는 기술 스택 바꾸면 이직 사유가 명확한데 디자이너는 그게 덜 뚜렷하니까요. 결국 재직 기간보다 각 회사에서 뭘 남겼느냐가 핵심 아닐까 싶습니다.
주변 선배들 보면 3년차 전후로 첫 이직하는 분이 많던데, 2년 주기면 7년에 3~4군데 정도 다니신 거잖아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이직 타이밍 같은 건 감이 안 잡히는데 솔직히 이런 글 볼 때마다 좀 불안해지긴 해요ㅋㅋ 졸업하고 첫 회사 들어가면 최소 몇 년은 버텨야 하는 건지 기준을 모르겠어서.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성훈님처럼 이직하면서 직무 범위가 넓어지신 건지 아니면 비슷한 포지션에서 환경만 바뀐 건지도 중요할 것 같거든요. 같은 2년이어도 맥락이 다르면 면접관이 보는 시선도 다를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차이 체감하시나요?
혹시 신입 때부터 이직 주기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계셨던 건가요? 🤔 저는 이제 막 첫 회사 다니기 시작한 신입인데, 이 글 보면서 괜히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고요. 아직 한 곳도 제대로 경험 못 해봤는데 벌써부터 '여기 얼마나 있어야 하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거든요. 특히 면접에서 이직 사유 물어보는 거, 나중에 저도 겪을 일이라 살짝 무섭기도 하고요 😅 성훈님처럼 7년차 되셨을 때 돌아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던 건지, 아니면 그때그때 고민이 깊으셨던 건지 궁금해요. 선배님들 답변 저도 옆에서 열심히 읽고 있을게요 ✨
2년 주기면 7년 동안 최소 3번은 이직하신 거잖아요. 아직 학생이라 실무 경험은 없지만, 취준 준비하면서 포트폴리오 정리할 때 재직 기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많거든요. 특히 면접에서 성장을 이유로 말씀하셨을 때 실제로 면접관분들 반응이 어땠는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학교에서는 한 곳에서 깊이 파는 게 중요하다고 배우는데, 현업에서는 오히려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는 게 포트폴리오 폭을 넓혀준다는 얘기도 들어서요. 성훈님처럼 연차가 쌓이신 분이 느끼시기에, 이직할 때마다 실제로 디자인 역량이 확장되는 체감이 있으셨나요? 졸업 전에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6년 동안 딱 한 번 이직했는데, 산업디자인 쪽은 프로젝트 하나 제대로 양산까지 끌고 가려면 최소 1년 반은 걸리거든요. 그래서 2년이면 겨우 한 사이클 끝난 시점이라, 포트폴리오에 결과물로 넣을 게 애매해지는 문제가 있었어요. UI 쪽은 출시 주기가 훨씬 빠르니까 2년이면 보여줄 게 꽤 쌓일 것 같은데, 실제로 면접 때 포트폴리오 밀도가 충분하다는 느낌 받으셨나요? 개인적으로는 이직 주기보다 그 안에서 뭘 끝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성장이라는 말이 레드플래그가 되는 건, 구체적으로 뭘 성장시켰는지 설명 못 할 때인 것 같고요.
5년차 프로덕트 디자이너인데, 저는 첫 회사 2년 반, 두 번째 회사 지금 2년 좀 넘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단순히 몇 년이냐보다 그 안에서 뭘 끝까지 해봤느냐가 면접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하더라고요. 제가 두 번째 이직 준비할 때 포트폴리오 정리하면서 깨달은 건데, 2년이어도 프로덕트 하나를 기획부터 출시 후 개선까지 한 사이클 돌린 경험이 있으면 오히려 설득력이 생기고, 3년을 있어도 유지보수만 했으면 이야기할 게 별로 없었어요. 성훈님 정도 연차시면 면접관도 이직 횟수 자체보단 각 회사에서 맡은 프로젝트의 깊이를 볼 것 같은데, 혹시 이직하실 때마다 역할 범위가 넓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신 건지 아니면 도메인을 바꾸신 건지 궁금하네요. 그 흐름에 따라 2년이 짧다 길다의 기준이 꽤 달라질 것 같아서요.
12년차인데 저도 초중반에는 비슷한 주기였어요. 근데 돌이켜보면 중요한 건 재직 기간 자체보다, 각 회사에서 뭘 끝까지 책임졌느냐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성장이라는 단어는 솔직히 너무 포괄적이라 설득력이 약해요. 그보다는 이 프로젝트를 런칭까지 리드했고, 그 과정에서 이런 한계를 느꼈다 식으로 구체적인 맥락이 붙어야 납득이 되더라고요. 7년차면 이제 슬슬 시니어 포지션 노크할 시점인데, 그때부터는 2년으로는 조직에 임팩트를 남겼다는 걸 증명하기가 좀 빠듯해집니다. 성훈 님 경우 UI 설계 쪽이시니까 디자인 시스템이나 프로세스 구축 같은 걸 한 사이클 돌려본 경험이 있으면, 재직 기간은 크게 문제 안 될 거예요.
성훈님 글 보면서 제 상황이랑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마케팅 디자인 쪽 신입이라 아직 이직을 고민할 단계는 아닌데, 벌써부터 첫 회사 얼마나 다녀야 하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근데 면접에서 성장을 위해서라는 이유가 납득이 되는지 궁금하다고 하셨잖아요. 그 부분이 신입한테도 되게 와닿는 게, 나중에 이직할 때 초반 경력의 짧은 재직 기간이 어떻게 비춰질지가 솔직히 걱정이거든요. 혹시 연차 초반이랑 중반일 때 같은 이유를 말해도 받아들여지는 온도가 다르다고 느끼셨나요? 7년 동안 여러 번 경험하신 분이라 그 차이를 체감하셨을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아 이 글 보니까 갑자기 불안해지네요 ㅠㅠ 저 3년차인데 벌써 이직 생각하고 있거든요. 근데 인하우스에서 2년 넘게 같은 브랜드 디자인만 하다 보니까 성장하고 있는 건지 그냥 익숙해진 건지 구분이 안 돼요. 성훈님은 7년차시니까 면접에서 이직 사유 얘기할 때 포트폴리오로 증명이 되실 텐데, 저같이 아직 경력이 얕은 사람이 2년 만에 나가면 그냥 끈기 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특히 인하우스는 에이전시랑 다르게 프로젝트 단위가 아니라 계속 운영 업무 위주잖아요. 그래서 뭘 했다고 딱 보여주기가 애매한데 이 상태에서 이직하면 면접에서 할 말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혹시 초반 이직 때 인하우스 경력을 어떻게 어필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