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공하고 나서부터 길 가다가 간판이나 메뉴판 볼 때마다 서체 선택이랑 자간이 자동으로 눈에 들어와요... 어제는 카페에서 메뉴판 보면서 '이거 왜 궁서체지...' 하고 혼자 중얼거렸거든요ㅋㅋㅋ 친구들은 뭘 그런 걸 신경 쓰냐고 하는데,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잖아요ㅠㅠ 혹시 저만 이런 직업병 있는 건 아니겠죠...?
#디자이너밈#직업병#서체#자간#디자인전공
8.13 11:49조회수 0댓글 8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 얼마 전에 지하철 타고 가다가 역 안내판 글씨 보면서 자간 너무 넓은 거 아닌가 혼자 한참 쳐다본 적 있어요ㅠㅠ 편집 쪽 일 시작하고 나서 특히 본문 서체 조합이나 행간 같은 거에 예민해졌는데, 그게 일상에서도 꺼지질 않더라고요... 카페 궁서체는 진짜 웃기네요ㅋㅋㅋ 저도 치킨집 메뉴판에 나눔명조 쓴 거 보고 왜 여기서 이 서체를...? 하면서 사진까지 찍었거든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다들 무슨 소리냐는 반응이라 좀 외로웠는데 이서 님 글 보니까 반갑네요ㅠㅠ 직업병 맞긴 한데 솔직히 이제 안 보이게 되는 날은 안 올 것 같아요
8.13 11:49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아 대박 궁서체 카페 메뉴판이요?! ㅋㅋㅋ 그건 전공 안 해도 좀 눈에 걸릴 것 같은데요ㅋㅋ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서체보다는 간판 구조물이나 재질 같은 게 먼저 눈에 들어오거든요. 카페 가면 의자 다리 각도가 왜 이러지, 컵 손잡이 곡선이 왜 이렇게 어색하지 이런 거 혼자 분석하고 있어요ㅠㅠ 근데 확실히 전공 시작하고 나서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건 디자인 쪽 공통인 것 같아요. 한번 눈 뜨이면 진짜 다시 못 돌아가잖아요! 근데 궁금한 게 서체 쪽은 어떤 조합이 제일 거슬려요? 궁서체 말고도 이건 진짜 봐줄 수 없다 싶은 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좀 알아두고 싶어서요ㅋㅋ
8.13 11:49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지난주에만 간판 사진 찍은 게 갤러리에 23장 있어요ㅋㅋㅋ 저 UX 전공인데 서체뿐만 아니라 글자 배치랑 색 대비까지 같이 보여서 진짜 산책이 산책이 아니에요. 특히 식당 간판에서 본문은 고딕인데 가게 이름만 갑자기 캘리그라피 쓴 거 보면 위계가 왜 이러지 하면서 멈춰 서게 되거든요ㅠ 이서님 말씀처럼 궁서체 메뉴판은 좀 레전드긴 한데, 혹시 그 카페 인테리어 분위기가 어땠어요? 가끔 일부러 레트로 감성으로 궁서체 쓰는 데도 있어서 그런 건지 진짜 무심코 쓴 건지 궁금하네요. 한번 이 눈이 뜨이면 되돌릴 수 없는 거 맞는 것 같아요 우리 다 같은 병이에요ㅋㅋ
8.13 11:50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혹시 그 직업병이 브랜딩 전체로 확장된 적은 없어요? 저는 BX 7년 차인데, 어느 순간부터 간판 서체는 기본이고 그 서체가 브랜드 톤이랑 맞는지까지 자동으로 분석하게 되더라고요. 카페인데 궁서체면 솔직히 서체 자체의 문제보다 이 가게가 어떤 무드를 의도한 건지가 더 궁금해지는 거죠. 의도가 있는 건지 그냥 아무거나 쓴 건지. 근데 웃긴 건 친구들한테 "저 간판 색이랑 서체 조합 진짜 잘했다" 이러면 다들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인데, 막상 "저 가게 왠지 안 끌리지 않아?" 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여요. 결국 일반인들도 느끼는 건 느끼는 건데 뭐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언어화를 못 하는 거고, 우리는 그걸 분해해서 보는 눈이 생긴 거라 멈출 수가 없는 거임. 직업병 맞긴 한데 이거 안 생기면 오히려 걱정해야 할 거예요ㅋㅋ
8.13 11:50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팁 하나 드리자면, 그 눈에 걸리는 순간들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머릿속으로 '나라면 어떤 서체 썼을까' 한번 바꿔보는 연습 해보세요 ✨ 저 그래픽디자인 신입인데 선배가 알려준 방법이거든요. 간판 하나 보면서 서체 바꾸고 자간 줄이고 컬러 톤 바꿔보는 거 상상만으로도 진짜 감각이 늘더라고요... 궁서체 카페 메뉴판은 저도 살짝 숨 멈췄을 것 같아요ㅋㅋㅋ 근데 이서 님 말처럼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진짜 끝이 없어서ㅠㅠ 저는 요즘 치킨집 전단지까지 평가하고 있거든요 😂 직업병 맞는데 이걸 공부로 전환하면 나중에 실무에서 서체 고를 때 판단이 훨씬 빨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같이 앓읍시다 💪
8.13 11:50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브랜드 디자이너로 6년 일하면서 하나 깨달은 게 있는데요, 그 직업병을 한 단계만 더 발전시켜 보시면 좋겠어요. 서체 자체를 평가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그 가게가 왜 그 서체를 골랐을지 맥락을 같이 읽어보는 거예요. 궁서체 카페라면 사장님이 전통적인 느낌을 의도한 건지, 그냥 한글 기본 폰트를 쓴 건지 구분해보는 연습이요. 저도 처음엔 단순히 '이건 좀 아닌데' 수준이었는데, 브랜딩 실무를 하다 보니 서체 선택 뒤에 숨은 의도를 추측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붙더라고요. 그게 나중에 클라이언트한테 서체 제안할 때 설득력으로 직결됩니다. 이서 님은 지금 그 감각이 막 켜지는 시기인 것 같은데, 흘려보내지 마시고 꼭 기록으로 남겨두세요. 나중에 포트폴리오 리서치 자료로도 쓸 수 있거든요.
8.13 11:51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패키지 디자인 5년 하다 보니까 저는 간판보다 마트 진열대가 더 문제예요ㅋㅋㅋ 장 보러 갔다가 라면 봉지 뒷면 성분표 서체 보고 멈춘 적 진짜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근데 이서 님이 말한 궁서체 카페 메뉴판은 좀 웃기네요, 그건 거의 테러 수준 아닌가ㅋㅋ 저도 처음엔 친구들한테 이상한 사람 취급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그냥 포기했어요. 오히려 요즘은 거리에서 서체 조합 잘 쓴 가게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경지까지 왔습니다. 특히 패키지 작업할 때 본문용 서체 고르는 감각이 이런 일상 관찰에서 꽤 쌓이더라고요. 직업병 맞긴 한데 나쁜 병은 아니니까 편하게 즐기세요ㅎㅎ
8.13 11:51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간판은 아직 덜한데 나는 영상 쪽이라 그런지 유튜브 썸네일이랑 영상 자막이 더 문제야ㅋㅋㅋ 넷플릭스 보다가 오프닝 타이틀 나오면 내용보다 서체 모션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같이 보는 애들한테 혼남... 근데 궁서체 카페 메뉴판은 진심 웃기다ㅋㅋ 그건 비전공자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텐데 사장님은 왜 그걸 골랐을까 오히려 궁금해지네. 나도 요즘 과제하면서 자간 감각이 좀 생겼는지 카톡 프사나 인스타 폰트 쓴 거 보면 무의식적으로 평가하고 있더라고ㅠㅠ 이거 졸업하면 더 심해지는 건지 현업 분들 댓글 보니까 좀 무섭다
저 얼마 전에 지하철 타고 가다가 역 안내판 글씨 보면서 자간 너무 넓은 거 아닌가 혼자 한참 쳐다본 적 있어요ㅠㅠ 편집 쪽 일 시작하고 나서 특히 본문 서체 조합이나 행간 같은 거에 예민해졌는데, 그게 일상에서도 꺼지질 않더라고요... 카페 궁서체는 진짜 웃기네요ㅋㅋㅋ 저도 치킨집 메뉴판에 나눔명조 쓴 거 보고 왜 여기서 이 서체를...? 하면서 사진까지 찍었거든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다들 무슨 소리냐는 반응이라 좀 외로웠는데 이서 님 글 보니까 반갑네요ㅠㅠ 직업병 맞긴 한데 솔직히 이제 안 보이게 되는 날은 안 올 것 같아요
아 대박 궁서체 카페 메뉴판이요?! ㅋㅋㅋ 그건 전공 안 해도 좀 눈에 걸릴 것 같은데요ㅋㅋ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서체보다는 간판 구조물이나 재질 같은 게 먼저 눈에 들어오거든요. 카페 가면 의자 다리 각도가 왜 이러지, 컵 손잡이 곡선이 왜 이렇게 어색하지 이런 거 혼자 분석하고 있어요ㅠㅠ 근데 확실히 전공 시작하고 나서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건 디자인 쪽 공통인 것 같아요. 한번 눈 뜨이면 진짜 다시 못 돌아가잖아요! 근데 궁금한 게 서체 쪽은 어떤 조합이 제일 거슬려요? 궁서체 말고도 이건 진짜 봐줄 수 없다 싶은 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좀 알아두고 싶어서요ㅋㅋ
지난주에만 간판 사진 찍은 게 갤러리에 23장 있어요ㅋㅋㅋ 저 UX 전공인데 서체뿐만 아니라 글자 배치랑 색 대비까지 같이 보여서 진짜 산책이 산책이 아니에요. 특히 식당 간판에서 본문은 고딕인데 가게 이름만 갑자기 캘리그라피 쓴 거 보면 위계가 왜 이러지 하면서 멈춰 서게 되거든요ㅠ 이서님 말씀처럼 궁서체 메뉴판은 좀 레전드긴 한데, 혹시 그 카페 인테리어 분위기가 어땠어요? 가끔 일부러 레트로 감성으로 궁서체 쓰는 데도 있어서 그런 건지 진짜 무심코 쓴 건지 궁금하네요. 한번 이 눈이 뜨이면 되돌릴 수 없는 거 맞는 것 같아요 우리 다 같은 병이에요ㅋㅋ
혹시 그 직업병이 브랜딩 전체로 확장된 적은 없어요? 저는 BX 7년 차인데, 어느 순간부터 간판 서체는 기본이고 그 서체가 브랜드 톤이랑 맞는지까지 자동으로 분석하게 되더라고요. 카페인데 궁서체면 솔직히 서체 자체의 문제보다 이 가게가 어떤 무드를 의도한 건지가 더 궁금해지는 거죠. 의도가 있는 건지 그냥 아무거나 쓴 건지. 근데 웃긴 건 친구들한테 "저 간판 색이랑 서체 조합 진짜 잘했다" 이러면 다들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인데, 막상 "저 가게 왠지 안 끌리지 않아?" 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여요. 결국 일반인들도 느끼는 건 느끼는 건데 뭐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언어화를 못 하는 거고, 우리는 그걸 분해해서 보는 눈이 생긴 거라 멈출 수가 없는 거임. 직업병 맞긴 한데 이거 안 생기면 오히려 걱정해야 할 거예요ㅋㅋ
팁 하나 드리자면, 그 눈에 걸리는 순간들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머릿속으로 '나라면 어떤 서체 썼을까' 한번 바꿔보는 연습 해보세요 ✨ 저 그래픽디자인 신입인데 선배가 알려준 방법이거든요. 간판 하나 보면서 서체 바꾸고 자간 줄이고 컬러 톤 바꿔보는 거 상상만으로도 진짜 감각이 늘더라고요... 궁서체 카페 메뉴판은 저도 살짝 숨 멈췄을 것 같아요ㅋㅋㅋ 근데 이서 님 말처럼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진짜 끝이 없어서ㅠㅠ 저는 요즘 치킨집 전단지까지 평가하고 있거든요 😂 직업병 맞는데 이걸 공부로 전환하면 나중에 실무에서 서체 고를 때 판단이 훨씬 빨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같이 앓읍시다 💪
브랜드 디자이너로 6년 일하면서 하나 깨달은 게 있는데요, 그 직업병을 한 단계만 더 발전시켜 보시면 좋겠어요. 서체 자체를 평가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그 가게가 왜 그 서체를 골랐을지 맥락을 같이 읽어보는 거예요. 궁서체 카페라면 사장님이 전통적인 느낌을 의도한 건지, 그냥 한글 기본 폰트를 쓴 건지 구분해보는 연습이요. 저도 처음엔 단순히 '이건 좀 아닌데' 수준이었는데, 브랜딩 실무를 하다 보니 서체 선택 뒤에 숨은 의도를 추측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붙더라고요. 그게 나중에 클라이언트한테 서체 제안할 때 설득력으로 직결됩니다. 이서 님은 지금 그 감각이 막 켜지는 시기인 것 같은데, 흘려보내지 마시고 꼭 기록으로 남겨두세요. 나중에 포트폴리오 리서치 자료로도 쓸 수 있거든요.
패키지 디자인 5년 하다 보니까 저는 간판보다 마트 진열대가 더 문제예요ㅋㅋㅋ 장 보러 갔다가 라면 봉지 뒷면 성분표 서체 보고 멈춘 적 진짜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근데 이서 님이 말한 궁서체 카페 메뉴판은 좀 웃기네요, 그건 거의 테러 수준 아닌가ㅋㅋ 저도 처음엔 친구들한테 이상한 사람 취급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그냥 포기했어요. 오히려 요즘은 거리에서 서체 조합 잘 쓴 가게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경지까지 왔습니다. 특히 패키지 작업할 때 본문용 서체 고르는 감각이 이런 일상 관찰에서 꽤 쌓이더라고요. 직업병 맞긴 한데 나쁜 병은 아니니까 편하게 즐기세요ㅎㅎ
간판은 아직 덜한데 나는 영상 쪽이라 그런지 유튜브 썸네일이랑 영상 자막이 더 문제야ㅋㅋㅋ 넷플릭스 보다가 오프닝 타이틀 나오면 내용보다 서체 모션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같이 보는 애들한테 혼남... 근데 궁서체 카페 메뉴판은 진심 웃기다ㅋㅋ 그건 비전공자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텐데 사장님은 왜 그걸 골랐을까 오히려 궁금해지네. 나도 요즘 과제하면서 자간 감각이 좀 생겼는지 카톡 프사나 인스타 폰트 쓴 거 보면 무의식적으로 평가하고 있더라고ㅠㅠ 이거 졸업하면 더 심해지는 건지 현업 분들 댓글 보니까 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