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디자이너가 코딩 배우면 진짜 몸값 오르나요?

프론트엔드 좀 할 줄 안다고 단가가 올라간 건 아니고, 오히려 '디자인이랑 퍼블리싱 같이 해주세요' 소리만 더 많이 들어요. 근데 또 외주할 때 간단한 수정은 직접 하니까 개발자 비용은 아끼긴 하더라고요. 배우는 시간 대비 실질적으로 수입이 늘었냐 하면 솔직히 애매한데, 클라이언트랑 소통할 때 확실히 편해진 건 있어요. 다들 코딩 공부해서 실질적으로 도움 된 경험 있으세요?

8.8 00:03조회수 0댓글 10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혹시 코딩 배우신 게 퍼블리싱 쪽이에요 아니면 리액트 같은 프레임워크까지 가신 건가요? 저도 에이전시에서 8년째 일하면서 피그마 핸드오프만으로 한계 느껴서 HTML CSS 좀 익혔거든요. 근데 시우님 말씀처럼 단가가 오르기보다 업무 범위만 넓어진 느낌은 저도 똑같이 겪었어요. 다만 개발팀이랑 미팅할 때 가능 불가능 판단이 빨라지니까 쓸데없는 리비전이 확 줄긴 했습니다. 돈으로 직접 환산은 어려운데 커뮤니케이션 비용 줄어든 게 결국 시간을 아껴주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코딩 자체로 몸값 올리겠다보다는 협업 효율 높이는 도구 정도로 쓰고 있어요

    8.8 00:05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저도 비슷한 고민 하다가 결국 파이썬 쪽으로 방향 잡았는데, 산업디자인 쪽이라 웹 코딩보다는 라이노 그래스호퍼나 자동화 스크립트가 더 실무에 붙더라고요. 근데 시우님 말씀처럼 단가가 올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냥 작업 속도가 빨라져서 같은 시간에 더 많이 치는 구조가 된 거지, 클라이언트가 코딩 할 줄 안다고 더 쳐주진 않아요. 오히려 공감되는 게 퍼블리싱 같이 해달라는 것처럼 저도 개발자 없이 프로토타입까지 해달라는 요청이 늘었습니다. 결국 할 줄 아는 게 많아지면 업무 범위만 넓어지고 단가는 그대로인 구조가 반복되는 느낌이라, 배운 걸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가 핵심인 것 같긴 한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8.8 00:05
  • 나윤영상 디자이너 · 신입

    아 이 부분 진짜 궁금했어요! 저는 영상 쪽 신입이라 아직 단가 협상 같은 건 경험이 없는데, 코딩 배우면 몸값이 오른다는 말만 듣고 요즘 에펙 익스프레션이랑 자바스크립트 조금씩 보고 있거든요. 근데 시우님 말씀처럼 오히려 업무 범위만 넓어지는 거면 좀 무섭기도 하네요. 할 줄 안다고 하면 그냥 다 떠안게 되는 구조인 건지… 혹시 코딩 능력을 어필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있을까요? 포트폴리오에 넣는 거랑 계약 단계에서 별도 항목으로 빼는 거랑 결과가 다를 것 같기도 한데, 경력자분들 의견이 너무 궁금합니다.

    8.8 00:06
  •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학교에서 UX 프로젝트 할 때 프로토타입을 피그마로만 만들다가, 이번 학기에 HTML이랑 CSS 좀 건드려봤거든요. 근데 그때 느낀 게, 개발자분이랑 핸드오프할 때 제가 만든 디자인이 왜 구현이 어려운지 바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코딩이 단가를 올려주는 스킬이라기보다 소통 도구에 가깝다는 시우님 말씀이 진짜 와닿아요. 근데 저처럼 아직 학생인 입장에서는 졸업 후에 이걸 어디까지 파야 할지가 고민이에요. 퍼블리싱까지 할 줄 알면 취업할 때 확실히 유리한 건지, 아니면 그 시간에 리서치나 IA 같은 UX 본연의 역량을 더 쌓는 게 나은 건지요. 10년차 시선에서 신입한테 코딩 공부 추천하실 건가요?

    8.8 00:06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스타트업에서는 좀 다른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저는 코딩 배운 게 몸값보다 생존에 가까웠어요. 초기 스타트업이라 프론트 개발자 따로 뽑을 여유가 없어서 피그마로 디자인하고 바로 리액트로 붙이는 걸 반강제로 하게 됐거든요. 근데 시우님 말씀처럼 단가가 오른다기보단 역할이 합쳐지는 느낌이 더 강해요. 퍼블리싱 같이 해달라는 소리 많이 들으신다고 하셨는데, 스타트업은 아예 그게 기본 JD에 들어가 있어서 경계 자체가 없더라고요. 다만 확실한 건 이직할 때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거? 디자이너+프론트 가능하면 서류 통과율이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수입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오르진 않았지만 기회의 폭이 달라진 건 체감합니다. 프리랜서 쪽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8.8 00:08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클라이언트한테 디자인이랑 퍼블리싱 같이 해달라는 소리 듣는다는 거 너무 공감되네요ㅋㅋ 저는 인하우스 UXUI 3년차인데 상황이 좀 달라서, 몸값이 올랐다기보다 개발팀이랑 일하는 방식 자체가 바뀐 게 커요. 예전엔 디자인 넘기고 나면 "이거 구현 안 돼요"라는 말에 매번 수정했는데, CSS 좀 알고 나니까 처음부터 가능한 범위 안에서 설계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시우님처럼 프리랜서면 그게 오히려 범위가 늘어나는 쪽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단가 협상할 때 퍼블리싱은 별도 비용이라고 선 긋는 편이에요 아니면 그냥 포함시키시는 편인가요? 그 경계를 어떻게 잡으시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8.8 00:09
  •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인하우스라면 코딩 공부 전에 회사에서 그걸 어떻게 평가해주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나을 거예요. 저는 작년에 혼자 CSS 독학해서 간단한 수정은 직접 하기 시작했는데, 칭찬은 받았지만 그게 연봉이나 직급에 반영된 건 전혀 없었거든요ㅠㅠ 오히려 개발팀에서 "민지님 이 정도는 직접 하실 수 있으시죠?" 이러면서 일이 슬금슬금 넘어오는 중이에요. 시우님처럼 클라이언트 소통이 편해졌다는 건 좀 부러운 게, 인하우스는 소통 상대가 사내 개발자라 아는 만큼 더 부려먹히는 느낌이랄까ㅋㅋㅠㅠ 몸값이 오르려면 이직할 때나 의미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검증은 못 해봤어요.

    8.8 00:10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마케팅 쪽이라 좀 다를 수 있는데, 이메일 템플릿이나 간단한 랜딩페이지 수정 같은 건 코딩 조금만 알아도 작업 속도가 달라진다고 선배들한테 많이 들었어요. 근데 저도 아직 신입이라 시우님처럼 단가 변화까지는 솔직히 체감을 못 해봤고요ㅎㅎ 클라이언트랑 소통이 편해졌다는 부분이 제일 궁금한데,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그걸 느끼셨어요? 개발 용어를 아니까 요청을 더 정확하게 하게 된 건지, 아니면 작업 범위 협의할 때 현실적인 선을 알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도 요즘 코딩 공부 시작할지 고민 중이라 경험담 하나하나가 진짜 도움이 돼요!

    8.8 00:11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작년에 인디자인 스크립트 배워서 카탈로그 작업 자동화했을 때 작업 시간이 거의 3분의 1로 줄었어요. 근데 그게 단가 인상으로 이어졌냐 하면, 시우 님 말씀처럼 솔직히 애매해요. 편집 쪽은 웹이랑 좀 결이 다른 게, 코딩 안다고 해서 클라이언트가 더 쳐주는 분위기가 아니거든요. 오히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양을 처리하게 되니까 건당 효율은 올랐는데, 그걸 몸값이 오른 거라고 봐야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시우 님 글에서 제일 걸리는 부분이 퍼블리싱까지 같이 해달라는 요청인데, 그걸 별도 견적으로 끊으시는 건가요 아니면 디자인비에 포함시키시는 건가요? 그 선 긋기에 따라 실질 수입이 꽤 달라질 것 같아서요.

    8.8 00:12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직접 코딩해서 만들면 면접이나 미팅에서 반응이 좋다는 얘기는 주변에서 들었는데, 그게 실제 단가로 연결되는지는 저도 아직 감이 없어서요. 시우 님 말씀 중에 클라이언트랑 소통이 편해졌다는 부분이 제일 와닿았는데, 혹시 그게 개발 용어를 알아서 대화가 수월해진 건가요, 아니면 구현 가능 범위를 직접 판단하시니까 제안 자체가 달라지신 건가요? BX 신입이라 아직 외주 경험은 없지만 코딩 독학을 시작할지 고민 중인데, 소통이 편해진다는 것만으로도 배울 가치가 충분한 건지 10년 차 시선에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8.8 00:14
←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