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v0이나 커서 같은 AI 코딩 툴로 디자이너가 직접 화면 만드는 거 많이 보이는데, 솔직히 실무에서 진짜 쓸만한 건지 모르겠어요. 피그마로 시안 넘기는 프로세스가 익숙한데 AI로 직접 구현까지 하면 개발팀이랑 소통 비용은 줄겠지만 러닝커브가 장난 아닐 것 같거든요ㅋㅋ 근데 요즘 채용공고에도 프롬프트 활용 능력 우대 이런 거 보여서 좀 불안하기도 하고… 실무에서 써보신 분들 체감 어떤지 궁금합니다!
디자이너가 AI 코딩 툴까지 배워야 하는 시대인가요?
8.19 02:00조회수 0댓글 6
솔직히 말하면 러닝커브 걱정하는 시점이 이미 늦었어요. 저는 작년에 리브랜딩 프로젝트에서 클라이언트한테 시안 넘기고 개발 들어가는 사이에 3주를 날렸거든요. 그때 v0으로 프로토타입 직접 만들어서 보여줬으면 그 3주가 3일이었을 거예요. 피그마로 시안 넘기는 프로세스가 익숙하다는 건 편하다는 거지 효율적이라는 게 아니잖아요. 채용공고에 프롬프트 활용 우대가 뜨는 건 불안해할 일이 아니라 시장이 방향을 알려주는 거예요. 3년차면 지금 안 배우면 5년차 때 후회해요. 근데 중요한 건 코딩 자체를 잘하는 게 아니라 내 디자인 의도를 구현물로 검증하는 능력이에요. 그걸 구분 못 하면 개발자 흉내만 내다 끝나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AI 코딩 툴을 "개발 대체"로 접근하면 금방 지치는데 "프로토타이핑 확장"으로 접근하면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낮아요. 저도 프로덕트 디자이너 5년차인데 올해 초부터 커서로 인터랙션 프로토타입 만들어서 유저 테스트에 바로 돌리고 있거든요. 피그마 프로토타입으로는 한계가 명확했던 조건부 분기라든가 실제 데이터 연동 같은 부분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니까 기획 설득력이 확 달라졌어요. 다만 수빈님이 걱정하시는 개발팀 소통 비용 부분은 오히려 반대로 늘어날 수도 있어요. 직접 구현해본 사람이 "이거 왜 이렇게 개발됐어요?"라고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게 되거든요ㅋㅋ 그게 나쁜 건 아닌데 관계 세팅을 잘 해야 해요. 채용공고 우대사항은 솔직히 있으면 좋은 정도지 필수는 아직 아니니까 조급해하기보다는 본인 실무 흐름에서 병목인 지점 하나만 골라서 거기에 적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학교 과제에서 v0으로 영상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만들어본 적 있는데, 결과물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거든요. 근데 그게 과제 수준이니까 가능했던 건지 실무에서도 통하는 퀄리티인지는 솔직히 감이 안 잡혀요ㅋㅋ 저는 영상 쪽이라 코딩이랑은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채용공고에 프롬프트 활용 우대 붙는 거 보면 전공 불문으로 요구되는 흐름인 건가 싶어서 좀 불안함… 수빈님은 피그마 프로세스가 익숙하시다고 하셨는데 혹시 AI 툴이 피그마 작업 자체를 대체하는 느낌인지, 아니면 피그마에서 못 하는 영역을 보완하는 느낌인지 궁금해요! 저도 방학 때 커서 한번 깔아보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혹시 수빈님은 처음 AI 코딩 툴 접하셨을 때 피그마 작업 흐름이랑 충돌나는 느낌 없으셨나요? 저는 아직 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공부하는 학생이라 실무 경험이 없어서 조언드리기는 어렵지만, 채용공고에 프롬프트 활용 우대라는 문구 보면 솔직히 마음이 조급해지긴 해요. 근데 기초 디자인 역량도 아직 쌓아가는 중인데 툴을 먼저 익혀야 하는 건지, 아니면 디자인 씽킹이 탄탄하면 툴은 나중에 금방 따라가는 건지 그 순서가 늘 헷갈립니다. 실무에서 체감하시기에 디자인 기본기가 있는 사람이 AI 툴 쓸 때 확실히 결과물이 다른 편인지도 궁금해요.
브랜드 디자인 쪽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데, 수빈님 글 읽으면서 비슷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새삼 확인했어요. 저는 주로 BI나 패키지, 편집 작업을 하다 보니 AI 코딩 툴이 제 업무와 직접적으로 맞닿는 느낌은 솔직히 아직 약한 편입니다. 그런데 올해 초에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직접 만들어보려고 커서를 잠깐 써봤거든요. 러닝커브가 만만치 않다는 수빈님 예상이 정확해요. 피그마에서 레이어 쌓아가는 사고방식과는 결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다만 UXUI 직무에서는 프로토타이핑 속도 면에서 체감 효과가 훨씬 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혹시 실무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해보실 계획이신지, 아니면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먼저 감을 잡아보실 생각이신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좀 다른 시각인데, 채용공고에 프롬프트 활용 우대 뜨는 거랑 실무에서 실제로 요구하는 건 온도차가 큽니다.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화면 구현이랑은 결이 다르긴 한데, AI 툴 트렌드 자체는 분야 불문하고 비슷하게 느끼고 있어요. 근데 제가 본 패턴은 이거예요. 새 툴 나올 때마다 불안해서 배우는 사람이랑, 실제로 업무 병목이 생겨서 배우는 사람 사이에 결과 차이가 꽤 남. 수빈님 글 보면 피그마 핸드오프 프로세스가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서 진짜 병목이 어딘지부터 짚는 게 먼저 아닌가 싶습니다. 러닝커브 감수할 만큼의 문제가 지금 있는 건지, 아니면 채용공고 보고 느끼는 막연한 불안인지 구분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