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디자인 유학, 경력 몇 년 차에 가는 게 좋을까요?

BX 7년 차인데요 최근 유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3~4년 차에 간 분도 있고, 10년 넘게 일하다 간 분도 있는데요 솔직히 정답이 없는 것 같아서요. 너무 일찍 가면 실무 깊이가 부족한 상태로 수업 듣는 거고, 너무 늦으면 졸업 후 커리어 재진입이 애매해질 것 같고. 유학 다녀오신 분들은 몇 년 차에 가셨고, 돌이켜보면 그 타이밍이 적절했다고 느끼시나요?

7.31 15:00조회수 0댓글 4
  •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솔직히 저도 유학 타이밍 고민이 요즘 머릿속에서 안 떠나요ㅠㅠ 3년 차인데요 지금 가자니 실무 경험이 너무 얕은 것 같고, 더 쌓자니 나이랑 체력이 걸리고... 도윤님은 7년 차면 실무 깊이는 충분하실 것 같은데요 오히려 그 정도 경력이면 졸업 후에 다시 주니어 포지션으로 돌아가야 하는 게 부담되시는 건가요? 그 부분이 궁금해요. 주변에 유학 갔어요 온 선배한테 물어보면 다들 "그때 가길 잘했다"고만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뭐가 좋았는지는 잘 안 알려줘서 답답하거든요ㅠㅠ 저는 인하우스라 BX 쪽이랑 상황이 다를 수도 있지만, 혹시 유학 후에 한국 복귀 vs 현지 취업 중 어느 쪽으로 생각하고 계신지도 같이 공유해주시면 참고하고 싶습니다

    7.31 15:30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타이밍 고민하는 거 자체가 핵심을 빗나간 거예요. 몇 년 차에 가느냐가 아니라 뭘 채우러 가느냐가 먼저거든요. 저는 9년 차에 영국 갔는데요 브랜드 전략 쪽 이론이 약하다는 걸 실무에서 계속 부딪히면서 확신이 생겨서 간 거예요. 목적이 명확하니까 수업 하나도 안 흘렸어요. 반대로 같이 간 동기 중에 경력 4년 차였는데요 그냥 한국 시장이 답답해서 왔다는 사람은 1년 내내 방황하다 돌아갔어요. BX 7년이면 실무 깊이는 충분해요. 근데 유학 가서 뭘 가져올 건지 한 문장으로 못 말하겠으면 지금은 아니에요.

    7.31 15:30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같은 7년 차로서 요즘 비슷한 고민 중인데요, 저는 이걸 일종의 트레이드오프 관점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유학이라는 게 결국 현재 커리어 스택을 리셋하고 새로운 레이어를 쌓는 거잖아요. 근데 그 리셋 비용이 연차마다 다른 게 핵심인 것 같아요. 3~4년 차는 리셋 비용은 낮은데요 쌓을 기반이 얕고, 10년 넘으면 기반은 탄탄한데 리셋 후 복구 시간이 길어지는 구조라서요. 저도 UI 쪽에서 계속 깊이를 파야 하나, 아니면 한번 판을 넓혀야 하나 계속 저울질하는 중이에요. 도윤님은 BX 7년이면 실무 깊이는 충분하실 텐데, 유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을 채우고 싶으신 건지 궁금합니다. 그게 정해지면 타이밍은 오히려 역산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7.31 15:30
  • 나윤영상 디자이너 · 신입

    와 7년이나 실무 하시고도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 무섭네요. 저는 영상 디자인 쪽으로 이제 막 시작한 신입이라 유학이라는 건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거든요. 근데 이 글 읽으면서 문득 궁금해진 게, 유학 다녀오신 분들이 출발 전에 하던 분야랑 돌아와서 하는 분야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많은 건지요? BX 하시다가 가셔서 전혀 다른 영역으로 전환하게 되는 케이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타이밍보다 유학 후 커리어 방향이 바뀔 각오가 되어 있느냐가 더 중요한 질문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저도 언젠가 이 갈림길에 서게 될 텐데 그때 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 벌써부터 막막합니다

    7.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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