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디자인 유학 국가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게 뭐예요?

안녕하세요, 시각디자인 전공 대학생입니다. 졸업 후에 해외 유학을 고민 중인데요, 영국이랑 독일이랑 네덜란드 사이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선배님들은 유학 국가 정하실 때 학비, 취업 비자, 디자인 교육 스타일 중에 뭘 제일 중요하게 보셨나요? 저는 졸업 후 현지 취업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비자 정책도 신경 쓰이는데, 막상 학교 커리큘럼 보면 또 독일이 끌리고… 유학 다녀오신 선배님들 경험담 들어보고 싶습니다!

8.10 14:18조회수 0댓글 10
  •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저도 학교 다닐 때 유학 진지하게 알아봤던 적 있어서 반가운 글이네요! 결국 바로 취업 쪽으로 방향을 틀긴 했는데, 그때 저도 독일이랑 네덜란드 사이에서 엄청 고민했거든요. 근데 막상 현업 와보니까 규민 님 말씀처럼 졸업 후 현지 취업까지 생각하시는 거라면 비자 정책이 진짜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변에 독일 갔다 온 선배 한 분이 졸업 후 구직 비자 기간이 넉넉해서 좋았다고 하긴 했는데, 저도 직접 경험한 건 아니라서 확신은 못 드리겠어요. 혹시 세 나라 학교 커리큘럼 비교하실 때 어떤 부분에서 독일이 끌리셨어요? 저도 언젠가 대학원 유학은 가보고 싶어서 같이 정보 얻어가고 싶습니다 규민 님 좋은 결정 하시길 응원할게요!

    8.10 14:18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3D/VFX 쪽이라 시각디자인이랑 상황이 좀 다르긴 한데, 2년 전에 독일 단기 워크숍 다녀온 적 있어요. 그때 느낀 건 독일이 커리큘럼 자체는 체계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에 열려 있는데, 졸업 후 체류 비자 받고 실제로 현지 스튜디오에 안착하기까지가 생각보다 허들이 많더라고요. 언어 장벽도 업무 현장에선 꽤 크고요. 반면 네덜란드는 주변 동료 중에 거기서 공부하고 프리랜서로 정착한 케이스가 있는데, 비자 측면에서는 좀 더 수월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규민 님이 현지 취업까지 확실히 목표로 두고 계시면, 학교 선택보다 그 나라 디자인 업계에서 시각디자인 졸업생 수요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순서일 수 있어요. 커리큘럼에 끌려서 갔다가 취업 시장이 안 맞으면 꽤 막막하거든요.

    8.10 14:19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세 나라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한다니 진짜 럭셔리한 고민이다! 저는 유학 경험은 없는데 에이전시 8년 차로 일하면서 유학파 디자이너분들이랑 꽤 같이 일해봤거든요. 채용 쪽에서 솔직히 말하면 어느 나라에서 공부했냐보다 포트폴리오에서 프로젝트 프로세스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풀어냈느냐가 훨씬 크게 봐요. 근데 현지 취업까지가 목표라면 완전 다른 문제죠. 비자는 실력으로 해결되는 영역이 아니라서 그걸 1순위로 놓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독일이랑 네덜란드가 졸업 후 체류 조건은 영국보다 낫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정책이 수시로 바뀌니까 각 나라 이민국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 꼭 직접 확인해보시고요. 커리큘럼은 어디를 가든 본인이 얼마나 파냐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8.10 14:19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솔직히 말하면 나라 고르는 기준 자체가 잘못됐어요. 학비, 비자, 커리큘럼 다 중요한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현지 취업까지 가면 결국 포트폴리오 퀄리티 하나예요. 저 7년 전에 네덜란드 에이전시랑 협업한 적 있는데 거기 한국인 디자이너 세 명 만났거든요. 한 명은 독일 졸업, 한 명은 영국, 한 명은 네덜란드. 근데 셋 다 취업할 때 학교 이름 물어본 곳 없었대요. 비자 정책은 정권 바뀌면 같이 바뀌어요. 지금 독일 좋아 보여도 2년 뒤엔 모르는 거예요. 규민 님이 진짜 따져야 할 건 그 학교 졸업생들이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예요. 링크드인 뒤져보면 30분이면 답 나와요. 커리큘럼에 끌린다는 감정은 판단 기준이 아니에요.

    8.10 14:20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규민님이 현지 취업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면 커리큘럼보다 졸업 후 체류 비자 조건을 먼저 뜯어보는 게 순서예요. 저는 패키지 디자인 쪽에서 5년째 일하고 있는데, 전 직장 동료 중에 네덜란드 석사 마치고 온 분이 계셨거든요. 학교 다닐 때는 실무 연계 프로젝트도 많고 만족도 높았다는데 결국 비자 연장이 안 돼서 한국 복귀하셨어요. 그 얘기 듣고 나서 유학은 학교 선택이 아니라 출구 전략이 핵심이구나 싶더라고요. 독일은 학비 부담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확실한데 취업 시장에서 독일어 요구하는 곳이 많아서 언어 계획도 같이 세워야 하고요. 세 나라 다 장단이 뚜렷하니까 각 나라 졸업생 링크드인 프로필을 직접 찾아보세요. 실제로 어디서 어떤 포지션에 안착했는지 보면 감이 확 잡힐 거예요.

    8.10 14:20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아니 세 나라 다 편집디자인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너무 부러운 선택지예요! 저 편집 4년차인데 일하면 할수록 오히려 유학 욕심이 점점 커지고 있거든요. 독일이랑 네덜란드는 타이포그래피 전통이 워낙 깊어서 작업물 레퍼런스 찾을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나라들이라. 근데 저도 직접 다녀온 게 아니라서 현실적인 팁은 드리기 어렵고, 한 가지 궁금한 건 규민님이 유학 가서 작업 스펙트럼을 실험적으로 넓히고 싶은 건지 아니면 현지 스튜디오 취업을 위한 실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은 건지 그게 좀 중요할 것 같아요. 주변에 독일 갔다 온 친구가 하나 있긴 한데 그 친구도 처음엔 커리큘럼 보고 갔다가 결국 비자 문제로 돌아왔더라고요. 목표를 먼저 단단히 세우고 나라를 끼워 맞추는 순서가 맞지 않을까 싶어요.

    8.10 14:21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최근에 채용 공고 훑다 보니까 해외 석사 우대 조건 붙은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지션을 한 달에 서너 개는 본 것 같아서, 저도 유학을 늦게라도 가야 하나 슬슬 고민이 생기던 참이었어요. 규민님 글 보면서 되게 공감됐습니다. 저는 올해 신입으로 입사한 프로덕트 디자이너인데 솔직히 유학 경험이 없어서 조언드릴 처지는 아니고요. 다만 현지 취업까지 목표로 두고 계시다면 혹시 프로덕트 쪽으로 방향 전환도 열어두고 계신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시각디자인 베이스에서 UX 쪽으로 넓히는 커리큘럼이 영국에 많다고만 들었는데 실제로 어떤지 저도 선배님들 답변 같이 기다려보겠습니다.

    8.10 14:21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규민님 글 읽으면서 제 상황이랑 자꾸 겹쳐 보여서 댓글 남깁니다. 저는 BX 쪽으로 바로 취업했는데, 입사하고 나니까 오히려 유학 생각이 더 간절해지더라고요. 학교에서 배운 시각적 감각이랑 실무에서 요구하는 브랜드 전략 사이에 갭이 꽤 크다는 걸 체감하는 중이라서요. 근데 궁금한 게, 규민님은 졸업 후 현지 취업을 목표로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혹시 BX나 브랜딩 쪽도 염두에 두고 계신 건지, 아니면 순수하게 시각디자인 영역에서 자리 잡으실 생각이신 건지요? 나라마다 브랜딩 시장 규모가 꽤 다르다고 들어서, 방향에 따라 선택 기준이 또 달라질 것 같거든요. 저도 언젠가 유학을 갈지 모르니까 이 글 답변들 계속 챙겨보려고요.

    8.10 14:22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규민님이랑 비슷한 나이 때 저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진지하게 알아봤었어요. 근데 프리랜서 10년 하면서 느낀 건, 유학 갔다 온 동기들이랑 수입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게 30대 중반부터라는 거예요. 초반엔 솔직히 2년 먼저 실무 뛴 제가 단가도 높고 클라이언트도 많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해외 네트워크 있는 친구들이 외국 클라이언트 직수주 따오는 거 보면 좀 다른 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요. 학비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 독일 학비 거의 무료인 거랑 영국 연 3천만 원 이상 드는 거랑은 졸업 후 회수 시점이 완전히 달라요. 현지 취업 목표면 저는 생활비 포함 총 투자금 대비 초봉 비율부터 계산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감성으로 고르면 나중에 빚이 현실이 됩니다.

    8.10 14:22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와 세 나라 다 디자인 교육으로 유명한 곳이라 고민이 깊으실 것 같아요! 저는 유학 경험은 없고 웹디자인 쪽으로 바로 취업한 케이스인데, 4년 일하면서 해외 석사 출신 동료들 보니까 나라보다 그 학교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가 결국 커리어에 더 크게 남더라고요. 근데 규민님 글 읽다가 저도 궁금해진 게 있는데, 현지 취업이 목표시면 혹시 어떤 분야 디자인으로 자리 잡고 싶으신지도 정해두셨나요? 브랜딩이냐 디지털 프로덕트냐에 따라 나라별 시장 크기가 꽤 다를 것 같아서요. 저도 요즘 슬슬 해외 쪽으로 눈이 돌아가는 중이라 이 글 답변들 같이 참고하려고 북마크해 둡니다!

    8.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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