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X 7년차인데 후배들한테 멘토링 요청을 종종 받아요. 근데 요즘 유료 멘토링 플랫폼도 많잖아요. 저도 주니어 때 크몽이나 탈잉에서 유료로 받아본 적 있고, 선배한테 밥 사면서 무료로 받아본 적도 있는데 솔직히 유료가 더 체계적이긴 했어요. 근데 무료 멘토링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이 오히려 더 도움됐던 적도 있고요. 멘토링 경험 있으신 분들, 유료랑 무료 중에 뭐가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디자인 멘토링 받을 때, 유료 vs 무료 차이 체감되시나요?
8.13 11:32조회수 0댓글 13
저 작년에 탈잉에서 포트폴리오 피드백 유료로 받았는데 솔직히 좀 실망했어요 ㅠㅠ 체계적이긴 한데 너무 템플릿 느낌이랄까… 제 상황이랑 안 맞는 일반론 위주로 알려주셔서 돈 아까웠던 기억이 있거든요. 반면에 회사 선배가 퇴근 후에 커피 한 잔 사드리고 들었던 얘기는 진짜 현실적이었어요. 인하우스에서 PM이랑 부딪힐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같은 거요. 근데 문제는 그런 선배를 만나는 것 자체가 운이잖아요 ㅠㅠ 3년차인데 아직도 커리어 방향 잡는 게 어렵고 제대로 된 멘토링이 필요한데, 유료는 비용 부담되고 무료는 기회가 없고 진짜 애매해요. 도윤님은 BX 쪽에서 유료 멘토링 받으실 때 멘토 선택 기준이 뭐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도 한번 다시 도전해볼까 고민 중이거든요 ㅠㅠ
멘토링 고를 때 유료냐 무료냐보다 그 멘토가 내 분야 실무를 현재도 하고 있는 사람인지를 먼저 보는 게 좋더라고요. 편집 쪽에서 4년 일하면서 느낀 건데, 무료로 만난 현직 선배가 해준 인쇄소 커뮤니케이션 팁이나 작업 단가 얘기가 유료 플랫폼에서 받은 포트폴리오 구성 피드백보다 훨씬 오래 남았어요. 유료는 확실히 시간 약속이랑 자료 정리가 깔끔한 장점이 있긴 한데, 도윤님 말씀처럼 현실적인 조언은 실무 맥락을 아는 사람한테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유료 멘토링 결제 전에 그 멘토 포트폴리오나 작업물을 꼭 먼저 찾아보고, 실제로 비슷한 환경에서 일하는 분인지 확인하는 편이에요. 플랫폼 자체보다 사람을 고르는 기준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좀 다른 지점에서 고민이 되는 게, 신입이다 보니까 유료 무료를 따지기 전에 제가 뭘 물어봐야 하는지를 모르겠더라고요. 도윤님은 7년차시니까 멘토링 요청할 때도 방향이 명확하셨을 것 같은데, 저는 질문 자체가 너무 막연해서 유료로 결제해도 시간만 날릴 것 같다는 걱정이 앞서요. 오히려 그런 상태에서는 무료로 편하게 이것저것 여쭤볼 수 있는 선배가 나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혹시 주니어 때 처음 멘토링 받으셨을 때 질문을 어떤 식으로 준비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아 이런 글 너무 감사해요 ㅠㅠ 저 편집 디자인 쪽 신입인데 멘토링이라는 걸 한 번도 안 받아봐서 유료 무료 차이를 체감할 경험 자체가 없거든요. 근데 도윤님 말씀 중에 무료 멘토링에서 현실적인 조언이 더 도움됐다는 부분이 되게 궁금해요. 그게 혹시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류의 조언이었나요, 아니면 커리어 방향 같은 큰 그림 쪽이었나요? 저는 솔직히 유료 결제를 하면 뭔가 더 책임감 있게 봐주실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가 있는데, 그게 착각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ㅠㅠ 신입이라 멘토링 한 번 받아보고 싶은 마음은 큰데 첫 경험을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이 글 댓글 하나하나 다 정독하고 있습니다..
멘토링 목적을 먼저 쪼개보시면 선택이 훨씬 쉬워져요. 저도 브랜드 쪽 6년차인데, 경험상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툴 활용처럼 명확한 아웃풋이 필요한 건 유료가 확실히 효율적이었어요. 시간 안에 결과물까지 봐주니까요. 반면에 커리어 방향성이나 조직 내 포지셔닝 같은 고민은 오히려 실무 선배한테 밥 먹으면서 들은 이야기가 훨씬 와닿았고, 그게 실제로 이직 결정에도 영향을 줬어요. 도윤 님이 말씀하신 현실적인 조언이 더 도움됐다는 것도 아마 그런 맥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유료냐 무료냐가 아니라 지금 내가 풀어야 할 문제가 기술적인 건지 방향성인 건지에 따라 갈리는 것 같아요.
헉 이 주제 너무 궁금했던 건데 마침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 저는 시각디자인 전공 대학생이라 멘토링을 유료든 무료든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도윤 선배님 글 읽으면서 든 생각이 하나 있어요. 무료로 밥 사면서 받은 조언이 더 현실적이었다고 하셨잖아요. 혹시 그게 관계의 편안함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유료는 아무래도 서비스니까 일정한 선이 있을 것 같고, 선후배 사이에서는 좀 더 날것의 솔직한 피드백을 주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서요. 저도 졸업 포트폴리오 앞두고 멘토링을 알아보는 중인데 이 부분이 제일 고민이에요. 체계보다 솔직함이 더 필요한 시기에는 어떤 쪽이 나을지 선배님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지난 학기에 학교 취업지원센터에서 연결해준 무료 멘토링을 딱 한 번 받아봤는데, 30분 동안 포트폴리오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게 전부였거든요. 그래서 유료 플랫폼도 알아봤는데 한 회당 5만 원에서 10만 원 넘는 것도 있더라고요. 솔직히 학생 입장에서는 그 금액이 부담이 크기도 하고, 아직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으로 어떤 분야에 깊이 들어갈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 투자 대비 효과가 있을지 판단이 잘 안 서요. 도윤 님 말씀처럼 무료에서 현실적인 조언이 더 와닿았던 적도 있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게 멘토 분이랑 관계가 좀 쌓인 상태에서 나온 조언이었을까요? 저처럼 아직 방향도 잡기 전인 단계에서는 어떤 멘토링부터 시도해보는 게 좋을지 여쭤봐도 될까요
패키지 쪽 5년차인데 도윤님 글 보면서 제 경험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댓글 남겨요. 저는 유료 무료 둘 다 해봤는데 결론적으로 달랐던 건 퀄리티보다 타이밍이었어요. 유료는 제가 준비가 됐을 때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니까 효율적이었고, 무료는 예상 못한 순간에 선배가 툭 던진 한마디가 방향을 바꿔놓더라고요. 근데 패키지 디자인은 분야가 좁아서 유료 플랫폼에 실무 멘토 자체가 거의 없었어요. 결국 인쇄소 협력업체 사장님이나 같은 업종 선배 붙잡고 밥 먹으면서 들은 얘기가 제일 현장감 있었고요. 그래서 저는 유료냐 무료냐보다 그 멘토가 내 작업물을 보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가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도윤님은 후배분들한테 멘토링 해주실 때 유료로 전환하는 것도 고민 중이신 건가요?
4년차 때 유료 멘토링 한 번, 선배 통해서 무료로 두세 번 받아봤는데 체감상 가장 큰 차이는 콘텐츠 퀄리티가 아니라 저의 태도였어요. 돈 내고 받으니까 질문을 미리 정리해갔고 시간 내에 최대한 뽑아먹겠다는 마인드로 임했거든요. 무료일 때는 분위기상 깊은 질문을 못 꺼내고 대화가 두루뭉술하게 흘러간 적이 많았고요. 산디 쪽은 유료 플랫폼에 현직 멘토 풀 자체가 얇아서 선택지가 제한적이긴 한데, 돈을 내면 받는 쪽이 진지해진다는 효과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멘토링 퀄리티를 멘토 탓만 하기 전에 본인이 얼마나 준비해갔는지도 변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프로덕트 디자인 쪽도 유료 멘토링 플랫폼에서 멘토 찾기가 수월한 편인가요? 저 신입 프로덕트 디자이너인데 멘토링을 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크몽이랑 탈잉을 둘러봤거든요. 근데 BX나 시각디자인 분야는 멘토분들이 꽤 많은 반면에 프로덕트 쪽은 선택지가 생각보다 적더라고요. 도윤님이 무료 멘토링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이 더 도움됐다고 하신 부분이 되게 와닿는 게, 저도 사수분이 업무 중간에 툭 던져주시는 피드백이 어떤 콘텐츠보다 기억에 남을 때가 많아서요. 다만 그게 체계적인 멘토링이랑은 결이 좀 다르잖아요. 신입이 처음 멘토링을 받아보려면 유료로 구조화된 걸 먼저 경험하는 게 나을지, 주변 선배분들께 여쭤보는 데서 시작하는 게 맞을지 아직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멘토링 받으실 때 한 번으로 끝낼 건지 지속적으로 이어갈 건지를 먼저 정하고 유료 무료를 고르시는 게 낫습니다. 에이전시 8년 하면서 느낀 건데 유료는 확실히 한 회차 안에 밀도 있게 정리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포폴 리뷰나 이직 준비처럼 단발성 목적엔 효율적이에요. 근데 실무에서 부딪히는 클라이언트 커뮤니케이션이나 연차별 커리어 고민 같은 건 상황이 계속 바뀌잖아요. 그런 류는 무료든 유료든 같은 멘토한테 반복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관계가 훨씬 값지더라고요. 도윤님이 후배들한테 멘토링 요청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그 후배들 입장에선 솔직히 그게 제일 좋은 환경인 거예요. 현업 선배가 맥락을 아는 상태에서 해주는 조언은 플랫폼에서 돈 주고 살 수 있는 게 아니라서요.
프리랜서 10년차인데 저는 좀 돈 얘기를 섞어볼게요. 유료 멘토링 3번 정도 받아봤고 무료는 셀 수 없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유료든 무료든 내가 구체적인 질문을 못 들고 가면 둘 다 별 소용이 없었어요. 근데 프리랜서 입장에서 유료 멘토링이 확실히 좋았던 건 돈을 냈으니까 준비를 빡세게 하게 된다는 거예요. 질문 리스트 뽑고 포트폴리오 정리하고, 그 과정 자체가 이미 멘토링의 반이더라고요. 무료로 선배 만나서 밥 먹을 때는 솔직히 분위기에 휩쓸려서 잡담하다 끝난 적도 많았고. 도윤님이 후배들한테 멘토링 요청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저도 요즘 그런 연락이 오거든요. 근데 무료로 해주면 상대방이 준비 안 해오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 그래서 요즘은 소정의 비용이라도 받는 게 서로한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돈의 액수가 아니라 거래의 긴장감이 퀄리티를 만드는 것 같아요.
프리랜서 10년차인데 저는 좀 돈 얘기를 섞어볼게요. 유료 멘토링 3번 정도 받아봤고 무료는 셀 수 없이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유료든 무료든 내가 구체적인 질문을 못 들고 가면 둘 다 별 소용이 없었어요. 근데 프리랜서 입장에서 유료 멘토링이 확실히 좋았던 건 돈을 냈으니까 준비를 빡세게 하게 된다는 거예요. 질문 리스트 뽑고 포트폴리오 정리하고, 그 과정 자체가 이미 멘토링의 반이더라고요. 무료로 선배 만나서 밥 먹을 때는 솔직히 분위기에 휩쓸려서 잡담하다 끝난 적도 많았고. 도윤님이 후배들한테 멘토링 요청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저도 요즘 그런 연락이 오거든요. 근데 무료로 해주면 상대방이 준비 안 해오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 그래서 요즘은 소정의 비용이라도 받는 게 서로한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돈의 액수가 아니라 거래의 긴장감이 퀄리티를 만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