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마감 앞두면 잠을 못 자는데 다들 어떻게 하세요?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대학생입니다. 과제 마감이 다가오면 긴장돼서 잠을 잘 못 자는데요, 겨우 눈 붙여도 작업 꿈을 꾸다가 깨고… 그러다 보면 다음 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작업 퀄리티도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요. 수면 영양제나 루틴 같은 거 해보신 분 계실까요? 혹시 효과 본 방법이 있으시면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8.11 13:10조회수 0댓글 3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아 작업 꿈까지 꾸다가 깬다는 거 보고 소름 돋았네요. 저 현업 7년차인데 솔직히 지금도 마감 전날은 뇌가 강제 debug 모드 들어갑니다. 근데 수면 영양제보다 훨씬 효과 봤던 건 마감 역산 스케줄링이었어요. 실제 데드라인 48시간 전을 내부 마감으로 세팅해두면 당일 밤에 뇌가 아직 버퍼 있다고 판단해서 긴장이 확 풀리더라고요. 그리고 잠들기 전에 다음 날 첫 작업을 메모장에 딱 한 줄만 적어두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뇌한테 내일 할 일 commit 완료했으니 프로세스 종료해도 됨 이런 신호를 주는 느낌이랄까요. 이서 님처럼 컨디션 저하가 퀄리티에 영향 주는 걸 인지하고 계신 것 자체가 좋은 시작점이에요. 루틴보다 작업 파이프라인 쪽을 먼저 점검해보시면 수면 문제도 같이 해결될 가능성 높습니다.

    8.11 13:11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혹시 이서 님은 잠을 못 자는 게 정말 문제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얼마 전까지 학생이었는데, 돌이켜보면 마감 전 불면은 수면 문제가 아니라 작업 완성도에 대한 불안이었던 것 같거든요. 영양제를 먹어도 머릿속에서 '이 방향이 맞나' 하는 의심이 꺼지지 않으면 결국 똑같더라고요. 저는 마감 이틀 전까지 80%를 무조건 마무리해두는 방식으로 바꾸고 나서야 좀 나아졌습니다. 완성본이 아니더라도 일단 끝이 보이면 뇌가 좀 놓아주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작업 꿈까지 꾸신다는 부분이 좀 걸리는데, 혹시 그 꿈에서 반복되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그게 지금 가장 불안한 지점을 알려주는 단서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8.11 13:12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8년차인데 저는 반대로 마감 앞두면 너무 피곤해서 기절하듯 자는 타입이에요. 근데 이서 님처럼 긴장형인 후배들 많이 봤거든요. 작업 꿈까지 꾸는 건 뇌가 퇴근을 못 한 거라 수면 영양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저는 마감 3일 전부터 작업 끝나면 무조건 30분 산책하는 루틴 만들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효과 컸어요. 모니터 보다가 바로 누우면 뇌가 전환이 안 돼서 계속 레이아웃이 눈앞에 떠다니거든요. 찬물 샤워도 괜찮고 핵심은 작업과 수면 사이에 물리적으로 뭔가 하나 끼워넣는 거예요. 그리고 솔직히 현업 오면 이런 마감 스트레스가 더 세지니까 지금 자기만의 루틴 하나 잡아두는 게 나중에 진짜 큰 자산 됩니다.

    8.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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