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4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솔직히 초봉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잡혀서요. 주변 선배들한테 물어보기도 좀 조심스럽고... 브랜딩이나 편집 쪽으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비슷한 전공으로 첫 직장 다니시는 분들 초봉이 어느 정도였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지역이나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적인 범위라도 알 수 있으면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커뮤디 전공 졸업 후 초봉,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
8.14 00:33조회수 0댓글 8
솔직히 말씀드리면 브랜딩이나 편집 쪽 초봉은 생각보다 낮아요. 서울 기준 중소 에이전시 2400에서 2800 사이가 현실이고, 인하우스 가면 조금 올라서 2800에서 3200 정도 보시면 돼요. 지방은 여기서 200에서 300 더 빼야 하고요. 제가 12년 전에 브랜딩 에이전시 들어갔을 때 세전 2200이었거든요. 지금도 구조적으로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근데 초봉보다 중요한 건 첫 회사에서 뭘 만지느냐예요. 저는 첫 직장에서 CI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으로 경험했는데, 그게 2년 차에 이직할 때 연봉 500 올리는 근거가 됐어요. 선배한테 초봉 묻기 조심스럽다고 하셨는데, 그거 조심스러워하면 연봉 협상은 어떻게 하실 거예요. 숫자 얘기에 익숙해지셔야 해요. 이 업계는 본인이 말 안 하면 아무도 올려주지 않거든요.
아, 졸업 앞두고 이런 고민 하시는 거 너무 이해돼요! 저는 커뮤디 전공은 아니고 웹디자인 쪽으로 4년차인데, 처음 취업할 때 저도 초봉 검색만 몇백 번은 한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공이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이시라도 실제로 취업하다 보면 브랜딩이나 편집 외에 UI나 웹 쪽으로 넘어오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저랑 같이 일했던 동료 중에도 커뮤디 출신이 몇 분 계셨거든요. 분야를 조금만 넓게 보시면 초봉 범위도 달라질 수 있어서, 브랜딩 편집만 고정하기보다는 여러 쪽 채용공고 연봉도 같이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준비 과정에서 선택지가 많으면 협상할 때도 마음이 좀 더 편하시거든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시각디자인 전공 중인 학생인데, 이서 선배님 글 보면서 마음이 좀 무거워졌어요. 전공은 다르지만 졸업 후 초봉에 대한 불안감은 저도 똑같거든요. 선배들한테 직접 물어보기 조심스러운 것도 진짜 공감됩니다. 괜히 돈 얘기 꺼내면 분위기가 이상해질까 봐요. 혹시 브랜딩이나 편집 쪽 말고 인하우스 쪽도 같이 알아보고 계신 건지 궁금해요. 저는 아직 방향도 못 잡아서 에이전시랑 인하우스 초봉 차이도 감이 안 오는 상태라,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 얘기 저도 같이 참고하겠습니다.
초봉 자체보다 그 회사에서 1년 뒤 연봉이 얼마나 오르는지를 같이 봐야 해요. 저는 UI 설계 쪽이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주변 브랜딩 출신 동기들 보면 초봉 2500 받고 시작해도 포트폴리오 퀄리티랑 실무 속도에 따라 2년 차에 점프하는 케이스가 꽤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서 님이 브랜딩이랑 편집을 같이 언급하셨는데, 요즘은 거기에 UI 작업이나 디지털 매체 경험이 스펙에 한 줄이라도 있으면 협상 테이블 자체가 달라져요. 피그마로 간단한 랜딩페이지 시안이라도 만들어본 경험이 있으면 에이전시든 인하우스든 단가가 올라갑니다. 숫자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졸업 전에 디지털 쪽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 얹어두는 걸 추천드려요.
저 처음 이 바닥 들어왔을 때가 한 10년 전이니까 물가 자체가 다르긴 한데, 그래도 구조는 크게 안 변했어요. 브랜딩이랑 편집 쪽은 에이전시든 인하우스든 초봉이 솔직히 박해요. 제가 첫 회사 들어갔을 때 세전 2200이었고, 그때도 적다고 느꼈는데 지금 후배들 얘기 들어보면 여전히 비슷한 수준이더라고요. 근데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초봉 액수보다 그 회사에서 실무를 얼마나 폭넓게 만지느냐가 3년 뒤 몸값을 결정한다는 거예요. 저는 지금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단가 협상할 때 결국 포트폴리오에 뭐가 들어있느냐 싸움이거든요. 처음 1~2년은 돈보다 경험 밀도를 보시고, 연봉 협상은 이직할 때 제대로 하는 게 현실적인 전략이에요. 첫 직장에서 크게 받는 건 이 업계에서 거의 불가능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다들 초봉 숫자에 집중해서 답변해주셨는데, 저는 살짝 다른 얘기를 하고 싶어요. 커뮤디 전공이면 브랜딩이랑 편집만 생각하기 쉬운데, 패키지 디자인 쪽도 시야에 한번 넣어보시면 좋겠어요. 저도 시각디자인 베이스에서 시작해서 지금 패키지 쪽 5년차거든요. 솔직히 초봉 자체는 에이전시랑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근데 식품이나 화장품 인하우스로 들어가면 복지 체계나 연봉 인상폭이 에이전시하고는 구조가 달라요. 전공 수업에서 거의 안 다루니까 선택지에서 빠지기 쉬운 분야인데, 졸업 전에 목업이나 전개도 작업 하나만 포폴에 넣어둬도 지원할 수 있는 폭이 확 넓어집니다. 초봉 액수 자체보다 그 자리에서 어디로 뻗을 수 있느냐가 결국 2년차 3년차 연봉을 결정하더라고요.
졸업 앞두고 이렇게 솔직하게 질문 올려주신 거 보고 좀 놀랐어요, 진짜 용기 있으시다 😢 저는 그래픽디자인 쪽으로 이제 막 신입으로 들어온 케이스인데, 사실 저도 취준할 때 초봉 물어보는 게 제일 어려웠거든요. 선배한테 직접 묻기엔 괜히 돈 얘기 같아서 눈치 보이고, 인터넷에는 너무 케이스가 다양해서 오히려 혼란스럽고... 이서 님이랑 거의 같은 심정이었어요 ㅠㅠ 근데 저도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브랜딩이랑 편집 쪽이면 에이전시 위주로 보고 계신 건가요 아니면 인하우스도 같이 알아보시는 건가요? 그거에 따라 초봉 범위가 꽤 달라지더라고요, 저도 지원하면서 느낀 건데 같은 디자인이어도 어디서 하느냐가 숫자를 많이 바꾸는 것 같아서 🥲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혹시 포트폴리오 준비하면서 UXUI 쪽도 같이 고려해본 적 있어? 내가 커뮤디 전공은 아니고 UXUI 3년차인데, 주변에 커뮤디 출신으로 브랜딩 에이전시 갔다가 1~2년 차에 UXUI로 넘어온 사람들 꽤 봤거든. 솔직히 초봉 차이가 좀 있어서 그런 선택을 한 거 같기도 하고ㅋㅋ 근데 나도 편집이나 브랜딩 쪽 초봉은 정확히 몰라서 함부로 숫자를 말하긴 그렇고, 다만 내 첫 회사 UXUI 초봉이 서울 스타트업 기준 2800이었는데 그것도 넉넉하다고 느끼진 못했어. 이서님이 브랜딩 편집 쪽에 진심이면 초봉만 보고 방향을 바꾸라는 말은 절대 아닌데, 취업 전에 여러 갈래를 열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 졸업 준비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