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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디자인 졸업 후 진로, 다들 어떻게 정하셨어요?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3학년입니다. 주변에서 UX/UI로 전향하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저도 슬슬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시각디자인 쪽 작업이 좋긴 한데, 현실적으로 채용 시장을 보면 UX 쪽 수요가 훨씬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선배님들은 졸업 후 진로를 정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좋아하는 분야를 밀고 가신 건지, 시장 상황을 보고 현실적으로 판단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23시간 전조회수 0댓글 4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아 벌써 3학년이면 슬슬 고민될 타이밍이긴 하다ㅋㅋ 나도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베이스에서 UX/UI로 넘어온 케이스인데, 솔직히 말하면 둘 중 하나를 완전히 버릴 필요는 없어. 시각디자인 감각 있는 사람이 UX 쪽 와보면 UI 비주얼 퀄리티에서 확실히 차이 나거든. 근데 중요한 건 채용 시장 수요만 보고 억지로 전향하면 진짜 금방 지쳐. 나는 시각 작업 좋아하면서도 사용자 리서치나 플로우 설계하는 과정이 재밌겠다 싶어서 자연스럽게 넘어온 편이었어. 일단 학교 다니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이나 웹 UI 작업 하나 해보는 거 추천해. 그거 해보면 본인이 진짜 이쪽이 맞는지 감이 확 오거든. 좋아하는 거랑 잘할 수 있는 거가 겹치는 지점 찾는 게 제일 현실적인 답인 것 같아 나는ㅋㅋ

    23시간 전
  •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근데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UX 쪽 수요가 많다고 해서 거기로 가면 진짜 괜찮은 건가 싶어ㅋㅋ 수요가 많은 만큼 지금 전향하는 사람도 엄청 많잖아. 나도 영상디자인 쪽인데 비슷한 고민 있거든. 모션이나 영상도 요즘 수요 늘고 있긴 한데 결국 몇 년 뒤엔 또 포화될 수도 있고. 그래서 시장 상황 보고 옮기는 게 맞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 오히려 시각디자인 작업이 좋다고 했으니까 그 감각을 살리면서 브랜딩이나 편집 쪽으로 깊게 파는 것도 방법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나도 아직 학생이라 현실을 잘 몰라서ㅋㅋ 실무 나가본 선배들 얘기가 진짜 궁금하다. 혹시 UX 말고 시각디자인 베이스로 취업한 분들은 어떤 루트 탔는지도 같이 알려주시면 좋겠다

    23시간 전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저 졸업할 때 동기 30명 중에 UX 간 친구가 한 12명, 브랜딩 쪽 간 친구가 7~8명, 나머지는 영상이나 모션 쪽으로 흩어졌거든요. 근데 3년 지나고 보니까 솔직히 어디 갔냐보다 거기서 뭘 쌓았냐가 더 크더라고요ㅋㅋ 나는 시각디자인 베이스로 모션 쪽 왔는데, 커뮤니케이션디자인에서 배운 구조 잡는 감각이 영상 기획할 때 의외로 엄청 써먹게 됨. 그리고 이서님 글 보면 시각디자인 작업이 좋다고 하셨잖아요, 그 감각 자체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어디로 가든 무기가 되는 거라서 지금 시점에서 너무 이분법적으로 안 나누셔도 될 것 같아요. UX냐 시각이냐가 아니라 그 사이에 모션도 있고 브랜딩도 있고 생각보다 갈래가 많으니까요. 일단 관심 가는 쪽으로 프로젝트 하나 해보시는 게 백 번 고민보다 나을 듯ㅋㅋ

    23시간 전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아니 3학년 때 이 정도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신 거면 이미 절반은 하신 거예요, 진심으로요. 저도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베이스에서 지금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5년째 일하고 있는데,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UX냐 시각이냐"라는 이분법 자체가 실무에선 생각보다 의미가 없어진다는 거예요. 프로덕트 쪽에서 일하다 보면 시각적 완성도 높은 사람이 UX 감각까지 갖췄을 때 진짜 대체 불가가 되거든요. 반대로 UX만 판다고 시각 기본기를 놓으면 나중에 분명 한계가 와요. 제 기준은 솔직히 "뭘 좋아하느냐"보다 "어떤 문제를 풀 때 몰입이 되느냐"였어요. 화면 구성하면서 사용자 흐름 잡는 게 재밌으면 프로덕트 쪽이 맞고, 하나의 비주얼을 끝까지 다듬는 데서 에너지를 얻으면 브랜딩이나 그래픽이 맞는 거고요. 시장 수요는 트렌드라 바뀌는데, 몰입 포인트는 잘 안 바뀌더라고요.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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