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클라이언트가 시안 무한 수정 요청할 때 어떻게 선 긋나요?

모션 3년차인데 아직도 이게 제일 어렵습니다 ㅋㅋ 계약서에 수정 횟수 명시해도 '이거 살짝만 바꿔주세요~'가 끝이 없어요. 거절하자니 다음 프로젝트 연결 끊길까 눈치 보이고, 받아주자니 시급이 편의점 알바 수준으로 떨어지고... 다들 수정 몇 회까지 포함시키세요? 초과분은 어떤 식으로 청구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보통 3회인데 매번 흐지부지 됩니다 ㅠ

17시간 전조회수 0댓글 4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아 이거 진짜 공감 백만배 ㅋㅋㅋ 저도 UXUI 3년찬데 초반에 이거 때문에 멘탈 진짜 많이 나갔어요. 지금은 계약서에 수정 3회 명시하고, 초과분은 건당 얼마 이렇게 아예 금액표를 같이 넣어둬요. 근데 핵심은 계약서보다 초반 커뮤니케이션인 것 같아요. 시안 넘기기 전에 "이 단계에서 컨펌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런 식으로 프로세스를 확실히 설명해두면 '살짝만 바꿔주세요' 나올 때 "그건 이전 단계 수정이라 추가 비용 발생합니다~" 이렇게 말하기가 훨씬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솔직히 거절한다고 프로젝트 끊기는 클라이언트는 어차피 계속 갈아먹을 사람이라 빨리 손절하는 게 이득임 ㅋㅋ 수정 무한으로 받아주면 그게 기본값이 돼버려서 점점 더 심해지거든요. 선 긋는 거 처음엔 어렵은데 한 번 하면 오히려 존중받는 느낌이에요 진짜로

    17시간 전
  • 정민인쇄기획 디자이너 · 9년차

    인쇄기획 9년차인데 저도 초반엔 똑같았어요. 근데 이게 결국 계약서 문구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쓰느냐의 싸움이더라고요. 저는 수정 3회까지는 기본 포함, 초과분은 건당 작업 단가의 15~20%로 명시하는데 핵심은 '수정'의 범위를 확실히 정의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컬러 톤 변경, 레이아웃 재배치, 서체 교체 이런 건 수정 1회로 카운트하고, 오탈자 수정이나 도련 영역 미세 조정 같은 건 수정 횟수에 포함 안 시킨다고 미리 써둡니다. 인쇄 쪽은 특히 교정쇄 나간 이후 수정이 들어오면 CTP 재출력비까지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교정 확인서에 사인 받고 나서 변경 요청 오면 추가 비용 안내를 문서로 보내요. 구두로 하면 진짜 백퍼 흐지부지 됩니다. 처음엔 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오히려 이렇게 하니까 프로페셔널하다고 재의뢰율이 올라갔어요. 감정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선 긋는 게 서로 편합니다.

    17시간 전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선배님 글 보면서 저도 덜덜 떨리네요 ㅋㅋ 저 시각디자인 전공 대학생인데 요즘 외주 조금씩 받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벌써부터 이 문제 겪고 있어서요... 저번에 학교 근처 카페 로고 작업했는데 사장님이 컨펌하고 나서도 계속 색감이 어쩌니 폰트가 어쩌니 하시길래 그냥 다 해드렸거든요. 나중에 시간 계산해보니까 진짜 눈물 나더라고요. 학생이라 경험 쌓는 거라고 스스로 위로했는데 이게 습관 되면 안 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선배님들 댓글 보니까 계약서 작성이 진짜 중요한 것 같은데 혹시 학생 신분으로 외주 받을 때도 계약서 쓰시나요? 아직 포트폴리오 채우는 단계라 너무 딱딱하게 나가면 의뢰 자체가 안 들어올까봐 고민이에요 ㅠㅠ 선배님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17시간 전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저 그래픽 신입인데 이 글 읽으면서 심장이 쿵 했어요 ㅠㅠ 얼마 전에 첫 외주 받았는데 딱 이 상황이었거든요.. 포스터 시안이었는데 컬러 톤 살짝만요~ 레이아웃 조금만요~ 하다가 결국 원본이랑 완전 다른 디자인이 되어있더라구요 🥲 근데 신입이라 거절을 못하겠는 거예요 솔직히.. 다음에 또 불러주실까 이 생각밖에 안 들어서 새벽 3시까지 붙잡고 있었어요 ㅋㅋㅋ 선배님들 댓글 보니까 계약서를 확실하게 쓰는 게 답인 것 같긴 한데 저처럼 경력 없는 사람은 그 선 긋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섭달까.. 그래도 이 글 보면서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싶어서 좀 위로가 돼요 💛 시급이 편의점 알바 수준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해서 웃으면 안 되는데 웃었습니다 ㅋㅋㅠㅠ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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