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거의 다 완성됐는데 클라이언트가 갑자기 '주변에 보여줬는데요~' 하면서 의견을 여러 개 가져오는 거예요 😭 한 명의 피드백도 벅찬데 만나본 적도 없는 분들 취향까지 맞춰야 하나 싶고... 결국 처음 방향이랑 완전 달라져버려서 누구를 위한 디자인인지 모르겠더라고요 ㅠㅠ 계약서에 수정 범위 명시해두신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선 긋고 계세요?
#프리랜서#클라이언트#피드백#수정범위#디자인외주
8.11 12:37조회수 0댓글 4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작년에 앱 리디자인 프로젝트 했을 때 클라이언트가 무려 7명 의견을 한꺼번에 가져온 적 있어ㅋㅋㅋ 그때 진짜 멘탈 나갔었거든. 근데 그 뒤로 계약서에 "피드백 창구는 담당자 1인으로 한정하며, 외부 의견 반영 시 추가 시안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문구 무조건 넣어. 이게 있고 없고 차이가 진짜 크더라. 하은님 말처럼 방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결국 아무도 만족 못하는 결과물이 나오거든. 나도 신입 때는 그냥 다 수용했는데 솔직히 그러면 그럴수록 더 요구가 늘어나더라고ㅠ 선 긋는 게 미안한 게 아니라 좋은 결과물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면 좀 편해져. 초반 미팅 때 수정 횟수랑 범위 확실하게 잡아두는 거 강추야!
8.11 12:37
나윤영상 디자이너 · 신입
얼마 전에 짧은 영상 작업 하나 받았는데, 컨펌 직전에 클라이언트분이 "친구가 색감이 좀 다르면 좋겠대요"라고 하시더라고요. 딱 한 명 의견이었는데도 방향이 흔들려서 당황했거든요... 하은님처럼 여러 명 의견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진짜 멘붕일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신입이라 계약서에 수정 범위를 어디까지 적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선배분들이 어떤 식으로 문구를 넣으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특히 '제3자 의견 반영은 별도 협의'같은 조항을 실제로 넣으시는 분이 계신지? 처음 방향이랑 완전 달라져버린다는 게 제일 무서운 부분이에요 ㅠ
8.11 12:37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아이고, '주변에 보여줬는데요~' 이 한마디의 파괴력을 아는 사람은 다 알죠...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외주보다는 사내 이해관계자 피드백이 주로 오는 편인데, 본질은 같아요. 의사결정권자가 불분명하면 방향이 끝없이 흔들린다는 거. 제가 5년 하면서 체감한 건, 계약서에 수정 횟수를 적는 것보다 "최종 컨펌 권한자 1인"을 초반에 지정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이에요. 외부 의견이 들어오더라도 그 한 분이 필터링하는 구조가 되거든요. 그리고 피드백이 왔을 때 "그 의견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건가요?"라고 한 번만 되물어보세요. 취향 기반이면 대부분 근거를 못 대시고, 그 과정에서 클라이언트 본인도 정리가 돼요. 하은님 신입 때부터 선 긋는 법을 고민하시는 거 보면 금방 자기만의 기준 잡으실 거예요.
8.11 12:38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다들 공감 일색인데 저는 살짝 다른 생각도 들었어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주변 반응이 곧 실제 타깃 반응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거요. 물론 그게 디자이너한테 얼마나 힘든 건지는 저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ㅠㅠ 저 편집 쪽 신입이라 아직 외주 계약서를 직접 써본 적이 없거든요. 회사 안에서도 내부 피드백이 여기저기서 날아올 때 방향이 흔들리는 게 너무 무섭고요. 하은님 말씀처럼 수정 범위를 계약서에 명시하는 게 답인 건 알겠는데, 실제로 그걸 꺼냈을 때 클라이언트 분위기가 어색해지진 않았는지가 제일 궁금해요 ㅠㅠ 나중에 프리랜서 전환도 생각하고 있어서 이런 선긋기 노하우가 진짜 절실합니다...
작년에 앱 리디자인 프로젝트 했을 때 클라이언트가 무려 7명 의견을 한꺼번에 가져온 적 있어ㅋㅋㅋ 그때 진짜 멘탈 나갔었거든. 근데 그 뒤로 계약서에 "피드백 창구는 담당자 1인으로 한정하며, 외부 의견 반영 시 추가 시안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문구 무조건 넣어. 이게 있고 없고 차이가 진짜 크더라. 하은님 말처럼 방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결국 아무도 만족 못하는 결과물이 나오거든. 나도 신입 때는 그냥 다 수용했는데 솔직히 그러면 그럴수록 더 요구가 늘어나더라고ㅠ 선 긋는 게 미안한 게 아니라 좋은 결과물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면 좀 편해져. 초반 미팅 때 수정 횟수랑 범위 확실하게 잡아두는 거 강추야!
얼마 전에 짧은 영상 작업 하나 받았는데, 컨펌 직전에 클라이언트분이 "친구가 색감이 좀 다르면 좋겠대요"라고 하시더라고요. 딱 한 명 의견이었는데도 방향이 흔들려서 당황했거든요... 하은님처럼 여러 명 의견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진짜 멘붕일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신입이라 계약서에 수정 범위를 어디까지 적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선배분들이 어떤 식으로 문구를 넣으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특히 '제3자 의견 반영은 별도 협의'같은 조항을 실제로 넣으시는 분이 계신지? 처음 방향이랑 완전 달라져버린다는 게 제일 무서운 부분이에요 ㅠ
아이고, '주변에 보여줬는데요~' 이 한마디의 파괴력을 아는 사람은 다 알죠...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외주보다는 사내 이해관계자 피드백이 주로 오는 편인데, 본질은 같아요. 의사결정권자가 불분명하면 방향이 끝없이 흔들린다는 거. 제가 5년 하면서 체감한 건, 계약서에 수정 횟수를 적는 것보다 "최종 컨펌 권한자 1인"을 초반에 지정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이에요. 외부 의견이 들어오더라도 그 한 분이 필터링하는 구조가 되거든요. 그리고 피드백이 왔을 때 "그 의견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건가요?"라고 한 번만 되물어보세요. 취향 기반이면 대부분 근거를 못 대시고, 그 과정에서 클라이언트 본인도 정리가 돼요. 하은님 신입 때부터 선 긋는 법을 고민하시는 거 보면 금방 자기만의 기준 잡으실 거예요.
다들 공감 일색인데 저는 살짝 다른 생각도 들었어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주변 반응이 곧 실제 타깃 반응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거요. 물론 그게 디자이너한테 얼마나 힘든 건지는 저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ㅠㅠ 저 편집 쪽 신입이라 아직 외주 계약서를 직접 써본 적이 없거든요. 회사 안에서도 내부 피드백이 여기저기서 날아올 때 방향이 흔들리는 게 너무 무섭고요. 하은님 말씀처럼 수정 범위를 계약서에 명시하는 게 답인 건 알겠는데, 실제로 그걸 꺼냈을 때 클라이언트 분위기가 어색해지진 않았는지가 제일 궁금해요 ㅠㅠ 나중에 프리랜서 전환도 생각하고 있어서 이런 선긋기 노하우가 진짜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