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클라이언트 쪽 의사결정자가 중간에 바뀌면 어떻게 하세요?

프로젝트 중반에 클라이언트 쪽 담당자가 갑자기 바뀐 적 있는데요. 이전 담당자랑 합의한 디자인 디렉션이 통째로 뒤집히는 느낌이었어요. 새 담당자가 '처음부터 다시 보겠다'고 하면 사실상 전체 리셋인데, 이걸 추가 비용으로 산정해야 하는 건지, 기존 커밋 로그처럼 의사결정 히스토리를 정리해서 설득해야 하는 건지 매번 고민됩니다. 저는 요즘 킥오프 때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먼저 문서화하는 편인데, 이런 케이스 경험하신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셨어요?

8.31 08:15조회수 0댓글 3
  • 은수BX 디자이너 · 신입

    킥오프 때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문서화하신다는 부분이 되게 인상적이에요. 저는 아직 신입이라 클라이언트 담당자가 바뀌는 상황을 직접 겪어본 적은 없는데, 읽으면서 솔직히 좀 무서워졌습니다. 합의한 디렉션이 통째로 뒤집힌다는 게 실무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니요.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의사결정 히스토리를 정리해서 새 담당자한테 공유하실 때 그분이 그걸 존중해주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문서를 보여드려도 결국 본인 기준으로 다시 판단하시는 경우가 더 많은 건지요. 추가 비용 산정 얘기도 나왔는데, 그 협상을 디자이너가 직접 하시는 건지 PM이나 영업 쪽에서 처리하시는 건지도 여쭤봐도 될까요. 나중에 저도 분명 겪을 상황 같아서 미리 감을 잡아두고 싶습니다.

    8.31 08:16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스타트업에서 외주 받아본 경험상 담당자 교체는 거의 무조건 온다고 생각하고 세팅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저는 디자인 디렉션 확정될 때마다 메일이든 슬랙이든 "이 방향 컨펌합니다" 한 줄을 꼭 받아둬요. 새 담당자 오면 그 로그를 쭉 보여주는데, 대부분은 이미 여기까지 진행됐구나 하고 납득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리셋을 원하시면 그건 추가 비용이 맞아요. 계약서에 "확정 단계 이후 방향 변경 시 재착수 비용 별도" 이런 조항 한 줄 넣어두면 협상 테이블 자체가 달라집니다. 성훈 님이 킥오프 때 프로세스 문서화하신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비용 구조까지 묶어두시면 담당자가 바뀌어도 프로젝트 자체는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

    8.31 08:19
  • 이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대학생

    학교 팀 프로젝트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서 글이 와닿았습니다. 교수님 피드백 반영해서 방향을 잡았는데, 중간발표 때 외부 심사위원분이 완전히 다른 의견을 주셔서 팀 전체가 혼란스러웠거든요. 규모는 비교도 안 되겠지만 그때 느낀 막막함이 꽤 컸어서, 실무에서 비용이나 일정까지 얽히면 정말 부담이 크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게, 성훈님이 말씀하신 의사결정 프로세스 문서화를 하실 때 클라이언트 쪽에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시나요? 아직 실무 경험이 없다 보니 그런 제안을 드리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 같아서요. 나중에 현장에 나가면 꼭 참고하고 싶은 부분이라 여쭤봅니다.

    8.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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