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기획 9년차인데 요즘 오른쪽 어깨가 돌처럼 굳어서 팔을 올리기가 힘들어요. 교정쇄 검수할 때 루페 들고 오래 숙이고 있으면 승모근 쪽이 당기다 못해 두통까지 오더라고요. 마감 때는 트리밍 작업이랑 후가공 체크까지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버티니까 퇴근하면 목이 안 돌아갑니다. 안마기도 써보고 스트레칭 영상 따라해봤는데 그때뿐이에요. 혹시 정기적으로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다니시는 분 계세요? 효과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어깨 뭉침이 만성이 된 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푸세요?
8.11 23:03조회수 0댓글 4
도수치료 주 1회 한 6개월 다녀봤는데 솔직히 다닐 때만 괜찮고 안 가면 다시 원점이더라고요. 결국 근본적으로 근육 자체를 키워야 된다는 결론이 나서 지금은 헬스에서 승모근이랑 후면삼각근 위주로 가볍게 치고 있습니다. 에이전시 8년 하면서 저도 목디스크 초기 판정까지 받았었는데 운동 루틴 잡고 나서 확실히 뻣뻣한 게 줄었어요. 루페 작업 많으시면 높이 조절 거치대 하나 사서 목 각도를 바꿔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숙이는 자세 자체가 줄어야 근본적으로 나아지거든요. 치료는 급할 때 병행하되 장기적으로는 운동이 답이었습니다 저한테는.
혹시 루페 들 때 팔꿈치를 책상에 받치거나 하세요? 저는 UXUI 작업하면서 마우스 오래 잡고 있으면 승모근 뭉치는 거 일상인데 3년차밖에 안 됐는데도 이 정도면 9년차시면 진짜 심하실 것 같아서 읽으면서 좀 무서웠어요ㅋㅋ 저도 스트레칭 영상 그때뿐인 거 완전 공감하는데 요즘은 필라테스 등록할까 고민 중이거든요. 근데 정민님처럼 인쇄 쪽은 교정쇄 검수에 트리밍까지 자세가 훨씬 고정적일 것 같은데 운동으로 커버가 되는 건지 아니면 결국 치료를 꾸준히 병행해야 하는 건지 그게 진짜 궁금하네요. 두통까지 온다는 건 단순 뭉침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한번 정형외과에서 정밀하게 봐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3년차인데 벌써 왼쪽 승모근 쪽에 트리거포인트가 3군데 잡혀서 정형외과에서 충격파 치료 받고 있거든요. 스타트업이라 마감 주간에 피그마 12시간 넘게 붙잡고 있으면 목이랑 어깨 경계 부분이 딱딱하게 뭉치는 게 느껴지는데, 정민님은 루페 작업에 후가공 체크까지 하시니까 자세 부하가 저랑은 비교도 안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직 경력이 짧아서 이게 앞으로 더 심해질 생각하면 좀 무섭습니다. 궁금한 게 도수치료 말고 체외충격파나 IMS 같은 거 해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충격파가 그나마 뭉친 부위 직접 풀어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인쇄 쪽 작업 강도에서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어서요.
하루 렌더링 세팅하고 리깅 작업하면서 8시간 넘게 모니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저도 3년차쯤부터 오른쪽 승모근이 돌덩이처럼 굳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루페 들고 숙이는 자세가 특히 안 좋다는 거 너무 공감되는 게, 저는 태블릿 위에 고개 숙이고 텍스처 작업할 때 똑같은 증상이 와요. 두통까지 오신다니 꽤 심한 단계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동네 정형외과에서 초음파 검사 한번 받아봤더니 석회가 살짝 끼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로는 더 진행돼 있을 수도 있어서 치료 방법 고민하시기 전에 영상 검사부터 한번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9년차시면 누적 피로가 장난 아닐 텐데 혹시 검진은 받아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