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력 있는데 학원 다시 다니는 거, 의미 있을까요?

브랜드 디자인 6년차인데 요즘 모션 쪽으로 영역을 넓히고 싶어서 학원을 알아보고 있거든요. 근데 주변에서는 경력자가 굳이 학원까지 다닐 필요 있냐, 유튜브나 독학으로 충분하다는 말도 하고요. 반대로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워야 실무에 바로 쓸 수 있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혹시 실무 경력 있으신 분들 중에 새로운 분야 학원 다녀보신 분 계시면 솔직한 후기 듣고 싶습니다. 수강료도 만만치 않아서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어요.

8.14 05:07조회수 0댓글 9
  •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희 학교 영상디자인 수업에 현직자분들 청강이나 평생교육원으로 오시는 분 한 학기에 3~4명은 꼭 있거든요. 근데 그분들 보면 확실히 기초 이론 파트에서는 좀 답답해하시는데, 실무 프로젝트 들어가면 저희보다 퀄리티가 넘사벽이더라고요ㅋㅋ 결과물 뽑는 속도도 빠르고. 그래서 윤서님처럼 이미 디자인 베이스가 탄탄하신 분은 학원이랑 독학이랑 효율 차이가 어느 정도일지 저도 궁금하긴 해요. 솔직히 저는 아직 학생이라 실무 경력자 입장에서 학원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한 가지 느낀 건 모션은 혼자 하면 피드백 받을 데가 진짜 없어서 그게 좀 막막하긴 합니다. 타이밍이나 이징 같은 거 감각적인 부분은 누가 옆에서 한마디 해주는 게 크더라고요. 후기 달리면 저도 참고하고 싶어요

    8.14 05:07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솔직히 말씀드리면 학원이냐 독학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모션을 왜 하려는 건지가 먼저거든요. 브랜드 디자이너가 모션을 얹으려는 거랑 모션 디자이너로 전향하려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예요. 저도 8년차쯤에 3D 욕심나서 학원 등록했었는데, 석 달 다니고 깨달은 게 있어요. 실무에서 쓸 수준까지 올리려면 학원 커리큘럼으로는 부족하고, 결국 실제 프로젝트에 억지로라도 넣어봐야 는다는 거요. 학원은 단축키랑 툴 조작법 빨리 익히는 데는 확실히 효율적이었어요. 근데 그거 끝나고 바로 실무 투입 가능하냐면 절대 아니거든요. 수강료 걱정하시는 거 보면 아직 확신이 없으신 거잖아요. 그러면 한 달짜리 단기 먼저 들어보세요. 거기서 감이 안 오면 그건 돈 문제가 아니라 방향 문제예요.

    8.14 05:07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지금 비슷한 고민 하고 있어서 글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물론 저는 신입이라 윤서님처럼 6년차 경력에서 새 분야를 확장하는 것과는 상황이 다르긴 한데, UXUI 하면서도 모션 쪽 역량이 점점 필요하다는 걸 느끼거든요. 근데 궁금한 게, 학원 알아보실 때 커리큘럼이 실무 중심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단하세요? 저는 아직 실무 경험이 짧아서 그걸 구별하는 눈 자체가 없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혹시 학원 말고 현직 모션 디자이너분한테 단기로 멘토링 받는 것도 고려해보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수강료가 만만치 않다고 하셔서, 그 비용이면 다른 방법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저도 나중을 위해 답변들 참고하고 싶습니다!

    8.14 05:08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아니 6년차에 새 분야 도전하겠다는 결심 자체가 대단하신 거예요. 저도 BX 7년차인데 작년에 비슷한 갈림길에 섰거든요. 제 경우는 3D 쪽이었는데, 처음에 독학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단기 과정 등록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독학이 안 되는 건 아닌데, 경력자일수록 혼자 하면 자기가 아는 방식으로만 풀려는 습관이 붙어 있어서 오히려 기초를 건너뛰게 되더라고요. 학원의 진짜 가치는 커리큘럼보다 강제로 과제 치면서 피드백 받는 그 루틴이었어요. 다만 수강료 얘기하셨는데, 모션은 학원마다 퀄리티 편차가 심해서 수강생 포트폴리오 결과물 꼭 확인하시고요. 윤서님은 브랜드 감각이 이미 잡혀 있으니까 모션 문법만 얹히면 시너지 엄청 클 거예요. 단기 집중 과정 먼저 들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8.14 05:08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혹시 모션을 브랜드 작업에 직접 붙이려는 건가요, 아니면 아예 모션 디자이너로 포지션을 전환하려는 건가요? 이 방향에 따라 학원이 맞을 수도 있고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어서요. 저는 프로덕트 쪽 12년차인데, 한 5년 전쯤 인터랙션 모션을 깊게 파야 할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때 독학 3개월 하다가 결국 단기 클래스를 들었는데, 돌이켜보면 독학할 때 혼자 삽질하면서 낭비한 시간이 아까웠어요. 특히 원리를 모르고 툴만 만지면 실무에서 응용이 안 되더라고요. 다만 경력자한테 중요한 건 커리큘럼이 실무 워크플로우 기반인지 여부예요. 기초 이론만 주구장창 나가는 곳이면 윤서님 경력에선 시간 낭비일 수 있고, 실제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하는 곳이면 투자 대비 확실히 뽑아먹을 수 있습니다. 수강 전에 커리큘럼 공개하는 곳 위주로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8.14 05:08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다들 체계적으로 배우는 게 좋다고 하시는데,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어요. 신입이라 경력자분 고민에 뭐라 드릴 입장은 전혀 아닌데요 😅 근데 막 학교 나온 사람 입장에서 솔직히 말하면, 체계적으로 배웠다는 것과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다는 건 좀 다른 문제였거든요. 저도 분명 커리큘럼대로 배웠는데 막상 현장에선 또 다시 배우는 느낌이었어서요 🥲 근데 윤서님은 이미 실무 감각이 탄탄하시잖아요. 그 상태에서 학원을 가시면 저 같은 백지 상태랑은 흡수하는 깊이가 완전 다를 것 같기도 하고... 혹시 학원 말고 단기 워크숍이나 실무 프로젝트 베이스로 배울 수 있는 곳도 알아보고 계신 건지 궁금해요 🤔

    8.14 05:09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대박 6년차 경력자분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구나 싶어서 글 읽으면서 솔직히 좀 놀랐어요. 저는 콘텐츠 디자인 신입이라 경력 쌓이면 커리어 방향 같은 건 자연스럽게 정리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오히려 잘하시는 분들이 더 치열하게 고민하시는 거 보면 디자이너라는 직업 자체가 계속 배워야 하는 길인가 봐요. 경험도 없는 신입이 조언드릴 입장은 전혀 아닌데 한 가지 궁금한 건, 수강료 부담 말고 시간 쪽은 어떠세요? 현업 병행하면서 학원까지 다니는 게 체력적으로 현실적인 건지 그 부분도 나중에 후기 남겨주시면 저도 참고하고 싶습니다.

    8.14 05:10
  • 나윤영상 디자이너 · 신입

    저 영상 디자인 학원 수료하고 취업한 케이스인데요, 같이 수강하신 분들 중에 현직 그래픽 디자이너분이 두 분 계셨거든요. 그분들 보면서 느낀 건 디자인 기본기가 탄탄하니까 툴 적응 속도도 빠르고 결과물 완성도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키프레임 하나를 잡아도 구도랑 컬러 감각이 바로 묻어나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저는 신입이라 경력자분 입장에서의 판단은 감히 못 드리겠고,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윤서님 정도 연차시면 회사에서 브랜드 모션 작업을 직접 맡아볼 기회가 생기진 않나요? 실무에서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서요. 만약 그런 환경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라면 학원이 오히려 빠른 길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여쭤봅니다.

    8.14 05:10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프리랜서 10년 하면서 모션 추가한 뒤로 건당 단가가 평균 40~60% 올랐어요. 그래서 투자 가치는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근데 중요한 건 학원비 자체보다 그 시간 동안 못 버는 기회비용이에요. 저는 독학으로 시작했다가 3개월 헤매고 결국 학원 등록했거든요. 돌이켜보면 그 3개월이 더 비쌌어요. 수강료 300만 원 아끼려다 프로젝트 두세 개 날린 셈이니까요. 윤서님은 브랜드 실무 6년이면 시각적 판단력이 이미 잡혀 있으니까 학원 가시면 신입들보다 흡수 속도가 확 다를 거예요. 다만 솔직히 말하면 학원 수료만으로 바로 모션 실무 뽑아내기는 어렵고, 수료 후에 개인 프로젝트로 최소 두세 달은 더 치대야 클라이언트한테 내밀 수 있는 퀄리티 나옵니다. 그 과도기 비용까지 포함해서 계산하시는 게 현실적이에요.

    8.1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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