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디 전공 대학생인데 BX/BI 쪽으로 취업 준비하고 있어요. 근데 실무 경험이 없다 보니까 포폴에 넣을 게 전부 가상 브랜딩 프로젝트거든요... 카페 브랜딩, 화장품 브랜드 같은 거 직접 기획해서 만든 건데, 실제 클라이언트 작업이 하나도 없으면 많이 불리한가요? 가상 프로젝트라도 퀄리티 높으면 괜찮다는 말도 있고, 실무 경험 없으면 아예 안 본다는 말도 있어서 혼란스러워요ㅠㅠ 현직자분들 솔직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BX/BI 포폴에 가상 브랜딩 프로젝트만 넣어도 괜찮을까요?
8.12 00:01조회수 0댓글 6
음 근데 나는 좀 다른 시각인 게, 가상이냐 실제냐가 핵심이 아니라 그 프로젝트에서 브랜드 전략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풀어냈느냐가 진짜 중요한 포인트 아닌가 싶어. 나는 UXUI 쪽이라 BX 채용 기준을 정확히 말하긴 어려운데, 주변 브랜딩 하는 동기들 보면 실무 유무보다 리서치 깊이랑 왜 이 브랜드가 시장에서 필요한지 그 설득력을 더 보더라고. 카페 브랜딩 화장품 이런 건 솔직히 주제가 좀 흔하긴 하잖아ㅋㅋ 근데 거기서 차별점을 만들 수 있으면 가상이든 뭐든 상관없다고 봄. 그리고 실무 경험 없으면 아예 안 본다는 건 경력직 채용 얘기일 확률 높아서 신입 기준으로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BX 현직자분들은 실제로 어떻게 보시는지 나도 궁금하다
솔직히 BX/BI 직군은 아니고 UI 설계 쪽에서 7년째 일하는 사람이라 채용 기준을 단정짓긴 어렵습니다. 다만 옆에서 BX 디자이너분들이랑 협업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는데, 실무 프로젝트에는 항상 포기의 맥락이 있더라고요. 클라이언트가 반려한 시안, 예산 때문에 축소한 가이드라인, 내부 피드백으로 방향이 틀어진 과정 같은 거요. 그게 결국 포폴에서 의사결정 능력으로 읽히는 건데 가상 프로젝트는 제약 조건 자체가 없으니까 그 레이어가 빠지기 쉽죠. 그래서 가상이라도 일부러 제약을 걸어보면 어떨까 싶어요. 예산 한도를 정한다든지 타겟 유저 리서치를 실제로 돌려본다든지. 근데 이건 UI 쪽에서 옆자리 관찰한 시각이라 BX 현직자분들 답변이 훨씬 정확할 겁니다.
솔직하게 말할게요. 가상 프로젝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소희 님이 예시로 든 카페 브랜딩, 화장품 브랜드가 문제예요. 이거 매년 포폴 시즌마다 수백 개씩 들어오거든요. 다 비슷한 무드보드에 비슷한 컬러 톤이에요. 저도 채용 리뷰 네 번 들어가 봤는데 가상 카페 브랜딩은 첫 장 넘기기도 전에 내려놓는 경우가 많았어요. 퀄리티 이전에 주제 선정에서 이미 묻히는 거죠. 차라리 동네 철물점이나 폐업 직전 세탁소 같은 데 가서 실제로 브랜딩 제안서 만들어보세요. 돈 안 받아도 돼요. 실제 사장님한테 인터뷰하고 상권 분석하고 제약 조건 안에서 풀어낸 흔적이 있으면 그게 실무 경험이에요. 제가 3년 차 때 그렇게 포폴 세 개 바꿨고 그게 지금 회사 붙은 이유였어요. 가상이냐 실제냐 구분은 결국 제약 조건의 유무로 갈려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실무 프로젝트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해요. 저도 시각디자인 쪽 대학생이라 비슷한 고민을 달고 사는데, 주변에 실무 경험 있는 선배들 보면 클라이언트 요구에 맞추느라 본인 역량을 제대로 못 보여준 작업도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가상이냐 실제냐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요즘 그게 뭔지를 못 찾겠어서 막막합니다. 소희 님은 가상 프로젝트 진행하실 때 리서치나 전략 수립 과정도 같이 정리하시는 편인가요? 저는 결과물은 나름 신경 쓰는데 과정을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잡혀서요. 현직자분들 답변 저도 같이 참고하겠습니다ㅠ
소희 님은 가상 프로젝트 기획할 때 타겟 리서치나 시장 조사도 직접 하신 건가요? 저도 UXUI 쪽 신입이라 분야는 좀 다르긴 한데, 포폴 준비하면서 비슷한 고민 계속 하고 있거든요. 실무 경험 없는 게 이렇게 불안할 줄 몰랐어요 진짜ㅠ 근데 윗분들 댓글 보니까 가상이냐 실제냐보다 과정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 저는 BX 채용 기준을 잘 모르니까 함부로 괜찮다 아니다 말 못 하겠는데, 한 가지 궁금한 건 소희 님 프로젝트에 브랜드 컨셉 도출 과정이나 왜 그런 방향을 잡았는지 서사가 담겨 있는지? 그 부분이 있고 없고가 꽤 차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현직자분들 답변 같이 보면서 공부하겠습니다!
소희 님은 가상 프로젝트 기획할 때 타겟 리서치나 시장 조사도 직접 하신 건가요? 저도 UXUI 쪽 신입이라 분야는 좀 다르긴 한데, 포폴 준비하면서 비슷한 고민 계속 하고 있거든요. 실무 경험 없는 게 이렇게 불안할 줄 몰랐어요 진짜ㅠ 근데 윗분들 댓글 보니까 가상이냐 실제냐보다 과정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 저는 BX 채용 기준을 잘 모르니까 함부로 괜찮다 아니다 말 못 하겠는데, 한 가지 궁금한 건 소희 님 프로젝트에 브랜드 컨셉 도출 과정이나 왜 그런 방향을 잡았는지 서사가 담겨 있는지? 그 부분이 있고 없고가 꽤 차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현직자분들 답변 같이 보면서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