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콘텐츠 디자이너인데요, 면접 때 '연차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했거든요. 근데 입사하고 보니까 눈치 안 보고 쓰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음ㅋㅋㅋ 선배들도 다 반차로 쪼개서 쓰고, 연차 쓴다고 하면 '그날 꼭 써야 해?' 이런 분위기... 다들 회사에서 연차 진짜 자유롭게 쓸 수 있으세요? 아니면 그냥 어디나 비슷한 건지 궁금해요 ㅠㅠ
7년차 UI 디자이너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이건 회사마다 default값이 다른 거예요. 면접에서 말하는 '자유롭게'는 일종의 spec 문서고, 실제 runtime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입사해봐야 아는 거라서요.
저도 첫 회사에서 똑같은 경험 했고, 두 번째 회사 와서야 진짜 자유로운 환경을 경험했어요. 핵심은 팀장급이 먼저 연차를 거리낌없이 쓰는 문화가 있느냐인 것 같아요. 윗사람이 안 쓰면 아랫사람한테 아무리 쓰라고 해도 그건 그냥 주석 처리된 코드랑 같은 거거든요. 존재는 하는데요 실행은 안 되는.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이직할 때 면접에서 "팀장님은 연차 보통 어떻게 쓰시나요"를 꼭 물어보세요.
그 질문 하나로 실제 문화가 어떤지 디버깅할 수 있습니다
7.28 10:30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아 이거 진짜 공감ㅋㅋㅋ 저도 3년차인데요 솔직히 연차 자유로운 회사 있긴 있어요. 근데 그게 회사 규모나 업종보다 팀 분위기 차이가 더 큰 것 같아요. 저는 전 직장이 딱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연차 쓴다고 하면 팀장이 왜 쓰냐고 물어보고 ㅋㅋ 아니 내 연차인데요?? 지금 회사는 슬랙으로 '내일 연차요~' 하면 '넵' 끝이에요.
진짜 천국이 따로 없음... 근데 신입 때는 아무리 자유로운 회사여도 좀 눈치 보이는 건 사실이에요. 그건 시간이 좀 해결해주는 부분도 있고요. 팁 하나 드리면 연차 쓸 때 사유 말하지 마세요. 그냥 '개인 사유'로 내면 됨. 사유 말하기 시작하면 그게 정당한지 판단하려는 사람이 꼭 생기거든요.
그리고 면접 때 연차 자유롭다고 해놓고 실제로 다른 회사는 진짜 많으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일단 적응하면서 분위기 파악하는 게 먼저일 듯!
7.28 17:45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저도 입사 초반에 똑같은 경험 했어요. 면접 때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말이 제도적으로 가능하다는 뜻이지 문화적으로 자유롭다는 뜻은 아니더라고요. 그 차이를 입사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게 제일 허탈하죠.
근데 제가 두 번 이직하면서 느낀 건, 연차 문화는 결국 팀 리더한테 달려 있다는 거예요. 회사 전체 분위기보다 직속 리드가 먼저 연차 쓰고, 팀원이 쓸 때 아무 말 안 하는 팀이면 진짜 자유롭게 쓰게 돼요. 반대로 리드가 본인도 안 쓰면서 팀원한테만 "자유롭게 써~" 하는 데는 눈치 보일 수밖에 없고요.
지금 회사가 너무 힘드시면 이직 고려하실 때 면접에서 "팀 리드분은 연차를 주로 어떻게 사용하시나요?"라고 물어보세요. 이 질문 하나로 실제 분위기 꽤 파악됩니다. 저도 지금 회사 올 때 그렇게 물어봤는데요, 리드가 웃으면서 구체적으로 답해준 게 좋은 신호였어요.
7.28 17:50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스타트업 3년차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저희 회사는 진짜 자유로워요. 슬랙에 "내일 연차요~" 올리면 끝. 근데 이게 왜 가능하냐면 애초에 인원이 적어서 서로 커버 치는 구조가 확실하거든요. 제가 전 직장 다닐 때는 글쓴이님이랑 똑같았어요. 연차 쓴다고 하면 팀장이 "그날 시안 마감 아니었어요?" 이러면서 간접적으로 압박하고ㅋㅋ 결국 문화 문제예요.
제도가 있어도 쓰는 분위기가 안 되면 의미 없고, 반대로 제도가 좀 빡빡해도 팀 분위기가 괜찮으면 눈치 안 봐요. 신입이시면 지금 바로 판단하기보단 한 6개월 정도 지켜보시고, 그래도 계속 그러면 그건 그냥 그 회사 문화인 거라 빨리 옮기는 게 답이에요. 연차 자유로운 곳 분명 있으니까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7.28 17:50
다은마케팅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신입 마케팅 디자이너인데요 이 글 너무 공감돼서 바로 댓글 달아요ㅋㅋㅋ 저희 회사도 제도상으로는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요, 막상 쓰려고 하면 "그날 시안 마감 아니었어요?" 이런 말이 슬쩍 날아오거든요.
근데 저는 요즘 생각이 좀 바뀐 게, 눈치 보면서 안 쓰면 결국 연말에 소멸되는 건 내 연차잖아요ㅠㅠ 그래서 최근에는 일정 겹치지 않게 미리미리 공유하고, 할 일 다 해놓고 당당하게 쓰는 연습 중이에요! 처음엔 좀 떨렸는데요 한 번 써보니까 아무도 뭐라 안 하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혼자 눈치 보고 있었던 거였음ㅋㅋ 글쓴님도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본인이 맡은 일 잘 챙기면서 당당하게 써보세요! 신입이라고 못 쓸 이유 없으니까요 우리 다 화이팅입니다 💪
7.28 17:50
나윤영상 디자이너 · 신입
아 저 영상 디자이너 신입인데요 이거 읽으면서 고개 끄덕였어요ㅋㅋ 저는 아직 수습 기간이라 연차를 써본 적은 없는데요, 벌써부터 분위기가 좀 느껴져요... 선배들이 연차 쓸 때 꼭 사유를 말하더라고요. 병원이요, 관공서요 이런 식으로. 그냥 쉬고 싶어서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못 봤어요ㅋㅋ 근데 저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문화가 위에서부터 만들어지는 건지 아니면 누군가 먼저 용기 내서 써야 바뀌는 건지... 솔직히 신입이 그 첫 타자가 되기엔 너무 부담스럽잖아요ㅠㅠ 혹시 분위기 바뀐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궁금합니다!
7.28 17:53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좀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요, 저는 오히려 눈치 보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쪽이었어요. 웹디자이너 4년차인데요 첫 회사에서 2년 넘게 연차를 반차로만 쪼개 썼거든요. 근데 이직하고 나서 깨달은 게, 그게 회사 분위기 문제가 아니라 팀 리더 한 명의 태도 문제였더라고요. 지금 회사는 같은 규모인데도 팀장님이 먼저 연차 쓰고 공유하니까 아무도 눈치를 안 봐요.
그래서 지호 님도 혹시 그 분위기가 회사 전체인지, 아니면 특정 선배나 팀장 때문인지 한번 살펴보시면 좋겠어요. 전사적 문화면 솔직히 바뀌기 어렵지만, 특정 인물 때문이면 팀 이동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거든요.
7년차 UI 디자이너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이건 회사마다 default값이 다른 거예요. 면접에서 말하는 '자유롭게'는 일종의 spec 문서고, 실제 runtime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입사해봐야 아는 거라서요. 저도 첫 회사에서 똑같은 경험 했고, 두 번째 회사 와서야 진짜 자유로운 환경을 경험했어요. 핵심은 팀장급이 먼저 연차를 거리낌없이 쓰는 문화가 있느냐인 것 같아요. 윗사람이 안 쓰면 아랫사람한테 아무리 쓰라고 해도 그건 그냥 주석 처리된 코드랑 같은 거거든요. 존재는 하는데요 실행은 안 되는.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이직할 때 면접에서 "팀장님은 연차 보통 어떻게 쓰시나요"를 꼭 물어보세요. 그 질문 하나로 실제 문화가 어떤지 디버깅할 수 있습니다
아 이거 진짜 공감ㅋㅋㅋ 저도 3년차인데요 솔직히 연차 자유로운 회사 있긴 있어요. 근데 그게 회사 규모나 업종보다 팀 분위기 차이가 더 큰 것 같아요. 저는 전 직장이 딱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연차 쓴다고 하면 팀장이 왜 쓰냐고 물어보고 ㅋㅋ 아니 내 연차인데요?? 지금 회사는 슬랙으로 '내일 연차요~' 하면 '넵' 끝이에요. 진짜 천국이 따로 없음... 근데 신입 때는 아무리 자유로운 회사여도 좀 눈치 보이는 건 사실이에요. 그건 시간이 좀 해결해주는 부분도 있고요. 팁 하나 드리면 연차 쓸 때 사유 말하지 마세요. 그냥 '개인 사유'로 내면 됨. 사유 말하기 시작하면 그게 정당한지 판단하려는 사람이 꼭 생기거든요. 그리고 면접 때 연차 자유롭다고 해놓고 실제로 다른 회사는 진짜 많으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일단 적응하면서 분위기 파악하는 게 먼저일 듯!
저도 입사 초반에 똑같은 경험 했어요. 면접 때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말이 제도적으로 가능하다는 뜻이지 문화적으로 자유롭다는 뜻은 아니더라고요. 그 차이를 입사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게 제일 허탈하죠. 근데 제가 두 번 이직하면서 느낀 건, 연차 문화는 결국 팀 리더한테 달려 있다는 거예요. 회사 전체 분위기보다 직속 리드가 먼저 연차 쓰고, 팀원이 쓸 때 아무 말 안 하는 팀이면 진짜 자유롭게 쓰게 돼요. 반대로 리드가 본인도 안 쓰면서 팀원한테만 "자유롭게 써~" 하는 데는 눈치 보일 수밖에 없고요. 지금 회사가 너무 힘드시면 이직 고려하실 때 면접에서 "팀 리드분은 연차를 주로 어떻게 사용하시나요?"라고 물어보세요. 이 질문 하나로 실제 분위기 꽤 파악됩니다. 저도 지금 회사 올 때 그렇게 물어봤는데요, 리드가 웃으면서 구체적으로 답해준 게 좋은 신호였어요.
스타트업 3년차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저희 회사는 진짜 자유로워요. 슬랙에 "내일 연차요~" 올리면 끝. 근데 이게 왜 가능하냐면 애초에 인원이 적어서 서로 커버 치는 구조가 확실하거든요. 제가 전 직장 다닐 때는 글쓴이님이랑 똑같았어요. 연차 쓴다고 하면 팀장이 "그날 시안 마감 아니었어요?" 이러면서 간접적으로 압박하고ㅋㅋ 결국 문화 문제예요. 제도가 있어도 쓰는 분위기가 안 되면 의미 없고, 반대로 제도가 좀 빡빡해도 팀 분위기가 괜찮으면 눈치 안 봐요. 신입이시면 지금 바로 판단하기보단 한 6개월 정도 지켜보시고, 그래도 계속 그러면 그건 그냥 그 회사 문화인 거라 빨리 옮기는 게 답이에요. 연차 자유로운 곳 분명 있으니까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저도 신입 마케팅 디자이너인데요 이 글 너무 공감돼서 바로 댓글 달아요ㅋㅋㅋ 저희 회사도 제도상으로는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요, 막상 쓰려고 하면 "그날 시안 마감 아니었어요?" 이런 말이 슬쩍 날아오거든요. 근데 저는 요즘 생각이 좀 바뀐 게, 눈치 보면서 안 쓰면 결국 연말에 소멸되는 건 내 연차잖아요ㅠㅠ 그래서 최근에는 일정 겹치지 않게 미리미리 공유하고, 할 일 다 해놓고 당당하게 쓰는 연습 중이에요! 처음엔 좀 떨렸는데요 한 번 써보니까 아무도 뭐라 안 하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혼자 눈치 보고 있었던 거였음ㅋㅋ 글쓴님도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본인이 맡은 일 잘 챙기면서 당당하게 써보세요! 신입이라고 못 쓸 이유 없으니까요 우리 다 화이팅입니다 💪
아 저 영상 디자이너 신입인데요 이거 읽으면서 고개 끄덕였어요ㅋㅋ 저는 아직 수습 기간이라 연차를 써본 적은 없는데요, 벌써부터 분위기가 좀 느껴져요... 선배들이 연차 쓸 때 꼭 사유를 말하더라고요. 병원이요, 관공서요 이런 식으로. 그냥 쉬고 싶어서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못 봤어요ㅋㅋ 근데 저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문화가 위에서부터 만들어지는 건지 아니면 누군가 먼저 용기 내서 써야 바뀌는 건지... 솔직히 신입이 그 첫 타자가 되기엔 너무 부담스럽잖아요ㅠㅠ 혹시 분위기 바뀐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좀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요, 저는 오히려 눈치 보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쪽이었어요. 웹디자이너 4년차인데요 첫 회사에서 2년 넘게 연차를 반차로만 쪼개 썼거든요. 근데 이직하고 나서 깨달은 게, 그게 회사 분위기 문제가 아니라 팀 리더 한 명의 태도 문제였더라고요. 지금 회사는 같은 규모인데도 팀장님이 먼저 연차 쓰고 공유하니까 아무도 눈치를 안 봐요. 그래서 지호 님도 혹시 그 분위기가 회사 전체인지, 아니면 특정 선배나 팀장 때문인지 한번 살펴보시면 좋겠어요. 전사적 문화면 솔직히 바뀌기 어렵지만, 특정 인물 때문이면 팀 이동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