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하루 종일 앉아서 작업하는데 허리 안 아픈 분 계세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허리가 욱신욱신해요 😭 학생 때는 중간중간 움직였는데 회사에선 진짜 하루 종일 의자에 붙어 있게 되더라고요. 자세 교정 쿠션이나 스트레칭 루틴 쓰시는 분 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아직 신입이라 의자 바꿔달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다들 허리 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8.7 16:14조회수 0댓글 7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혹시 다은 님도 오후 되면 허리가 뻐근해지면서 자꾸 의자에 미끄러지듯 앉게 되시나요? 저도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완전 같은 고민이에요. 학교 다닐 때는 카페도 옮겨 다니고 했는데, 회사에선 정해진 자리에서 몇 시간이고 피그마만 보고 있으니까 어느 순간 거북목에 허리까지 같이 오더라고요. 저는 일단 핸드폰 타이머를 한 시간마다 맞춰놓고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려고 하는데, 솔직히 집중하다 보면 그것도 잘 안 지켜져서요. 자세 교정 쿠션은 저도 사볼까 고민 중인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 중에 실제로 써보시고 효과 있었던 거 있으면 저도 같이 참고하고 싶어요!

    8.7 16:21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10년 앉아서 일한 사람으로서 말하면 허리는 진짜 투자 안 하면 나중에 병원비로 더 나갑니다. 저도 프리랜서 초반에 싸구려 의자에서 버티다가 허리디스크 초기 진단받고 나서야 정신 차렸어요. 신입이라 의자 바꿔달라고 말하기 애매하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건 복지 아니고 업무 장비예요. 총무팀에 "허리가 안 좋아서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이렇게 말하면 의외로 바꿔주는 데 많아요. 당장 안 되면 커스텀 등받이 쿠션이라도 하나 사세요. 2만 원짜리도 있고 없고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한 시간마다 일어나서 30초라도 서 있는 거, 이거 습관 안 잡으면 3년 차쯤 진짜 고생합니다. 지금부터 관리하시는 다은 님은 현명한 거예요.

    8.7 16:21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다은 님 글 읽으면서 너무 공감돼서 바로 댓글 달아요 ㅠㅠ 저도 편집 디자인 쪽 신입인데, 시안 잡기 시작하면 2~3시간이 순삭이거든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허리가 굳어 있는 걸 뒤늦게 느끼는데 그때는 이미 욱신욱신… 신입이라 자리에서 일어나서 스트레칭하는 것도 괜히 눈치 보이지 않나요? 선배들은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커피도 타러 가시는데 저는 뭔가 자리 비우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라 계속 붙어 있게 되더라고요 ㅠㅠ 저는 요즘 폰 타이머 30분마다 진동 울리게 해놓고 그때 살짝 자세라도 바꿔보려고 하는데, 솔직히 잘 안 지켜져요. 다은 님은 혹시 점심시간에라도 좀 걸으시는 편이에요? 저는 그것도 밥 먹고 바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러다 진짜 큰일 날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ㅠㅠ

    8.7 16:23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저 2년차 때 디스크 초기 진단 받았어요. 하루 10시간 넘게 인디자인 붙잡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왼쪽 다리가 저리더라고요. 그때부터 습관을 좀 바꿨는데, 가장 효과 본 건 50분 작업하고 10분 서서 레퍼런스 찾는 루틴이었어요. 타이머 앱 하나 깔아두면 생각보다 잘 지켜져요. 자세 교정 쿠션은 커블체어 쓰고 있는데 없을 때랑 확실히 골반 틀어짐이 덜해요. 그리고 신입이라 의자 얘기 꺼내기 어려우시다고 했는데, 총무팀에 허리 불편하다고 조용히 말씀드리면 의외로 바꿔주는 곳 많아요. 건강 문제는 눈치 볼 일이 아니니까 편하게 말해보셔도 괜찮을 거예요. 초반에 잡아두는 게 진짜 중요합니다 다은 님.

    8.7 16:23
  •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의자 바꾸기 전에 먼저 모니터 높이부터 체크해보세요. 모니터 상단이 눈높이에 오게 박스라도 받쳐두면 고개 숙이는 각도가 줄어서 등이랑 허리에 가는 부담이 확 달라져요. 저도 입사 초반에 허리 때문에 고생했는데, 장비보다 자세 세팅을 먼저 잡는 게 효과가 컸어요. 키보드 높이도 팔꿈치가 90도 되는 위치에 맞춰두고, 발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닿는지까지 같이 봐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다은 님 말씀처럼 회사에서는 작업에 몰두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니까, 폰 타이머 50분 간격으로 걸어두는 거 추천드려요. 물 리필이든 화장실이든 일어나는 핑계를 만들어두면 오후에 허리 뻐근한 게 확실히 줄어들어요. 쿠션은 메모리폼 좌골 쿠션이 가성비 괜찮았고요, 만 원대로도 충분하니까 의자 교체 요청 전에 시도해보시기에 부담 없을 거예요.

    8.7 16:24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솔직히 말하면 쿠션이나 의자 같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봐요. 저도 7년 동안 UI 설계하면서 온갖 인체공학 장비 다 써봤는데, 결국 핵심은 워크플로우에 강제 인터럽트를 거는 거더라고요. 포모도로 타이머 하나 깔아두고 25분마다 강제로 일어나는 루틴을 시스템화하는 게 10만 원짜리 쿠션보다 효과 좋았습니다. 디자인 작업 특성상 몰입하면 2~3시간이 순삭되잖아요. 그 몰입 자체가 허리한테는 디버깅 불가능한 버그를 계속 쌓는 거예요. 신입이라 의자 요청이 부담되면 일단 타이머부터 세팅해보세요. 장비 탓하기 전에 프로세스를 먼저 점검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8.7 16:25
  •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헐 이거 제가 신입 때 딱 그랬어요. 저는 그때 의자 탓인 줄 알고 쿠션만 계속 바꿨는데, 알고 보니 앉아있는 시간 자체가 문제였더라고요. 스타트업이라 사람도 적고 일정도 빡세서 점심 빼면 진짜 안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강제로 끊어요. 타이머 50분 맞춰놓고 울리면 무조건 일어나서 물 뜨러 가든 화장실 가든 1~2분이라도 서 있어요. 처음엔 흐름 끊기는 게 싫었는데, 오히려 시안 막힐 때 일어났다 오면 다르게 보여서 일석이조더라고요. 의자 얘기 꺼내는 것도 생각보다 괜찮아요. 저희 팀은 제가 "허리 아파서 방석 하나만 사도 될까요" 했더니 바로 사주셨어요. 다은 님도 의자 교체까지는 아니어도 등받이 쿠션 정도는 편하게 말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9.11 01:08
←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