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포트폴리오에 AI 활용한 작업물, 넣어도 될까요?

취준 중인 프로덕트 디자이너입니다. 최근 개인 프로젝트에서 AI로 이미지 소스를 생성하고, 레이아웃 초안도 AI 도움을 받아서 작업했거든요. 결과물 퀄리티는 괜찮은 편인데, 이걸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넣어도 되는 건지 고민이에요. 혹시 면접에서 AI 썼다고 하면 오히려 감점 요소가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AI를 활용한 과정 자체를 역량으로 어필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순수 작업물 위주로 보여주는 게 안전한 건지 현업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10시간 전조회수 0댓글 3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솔직히 말하면 AI 썼다는 거 자체가 감점이 되진 않아요. 에이전시에서 8년 일하면서 느낀 건데, 클라이언트한테 결과물 빨리 뽑아줄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거든요.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면접관이 보고 싶은 건 AI가 만든 결과물이 아니라 왜 그 방향으로 갔는지에 대한 디자인 판단력이에요. 이미지 소스 생성했다고 하면 어떤 프롬프트를 왜 그렇게 짰는지, 레이아웃 초안에서 뭘 수정하고 왜 그렇게 바꿨는지 그 과정을 케이스 스터디처럼 보여주는 게 핵심입니다. 순수 작업물만 넣는 게 안전하다는 생각은 오히려 구시대적일 수 있어요. 도구를 잘 쓰는 것도 역량인데 그걸 숨길 이유가 없죠.

    10시간 전
  • 유나편집 디자이너 · 4년차

    편집 디자인 4년차인데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적이 있어서 반가운 글이에요. 저는 실무에서 AI로 시안용 이미지 소스를 뽑거나 레이아웃 변형안을 빠르게 돌려보는 데 쓰고 있거든요. 근데 이걸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담느냐가 핵심인 것 같아요. 결과물만 넣으면 본인의 역량인지 AI의 결과물인지 구분이 안 되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왜 AI를 선택했는지, 생성된 결과물을 어떻게 선별하고 보정했는지 그 의사결정 과정을 케이스 스터디처럼 풀어서 정리해뒀어요. 면접관 입장에서는 도구를 뭘 썼느냐보다 왜 그 도구를 골랐고 어떻게 컨트롤했는지가 더 궁금할 거라고 생각해서요. 다만 프로덕트 디자인 쪽은 편집이랑 평가 포인트가 다를 수 있으니까, 지원하시는 회사들이 AI 활용에 대해 어떤 분위기인지 채용 공고나 팀 블로그 같은 데서 힌트를 먼저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10시간 전
  •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혹시 그 AI 활용 과정에서 프롬프트를 어떻게 설계하고, 결과물을 어떤 기준으로 필터링했는지 정리해두셨나요? 저는 UI 설계 7년차인데, 최근 채용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리뷰에 참여할 일이 몇 번 있었거든요. 솔직히 결과물만 딱 보면 AI를 썼는지 안 썼는지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면접에서 차이가 나는 건 왜 그 방향으로 갔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이더라고요. AI든 피그마든 스케치든 툴은 결국 input-output 파이프라인의 일부라서, 중요한 건 본인이 어디서 의사결정을 했느냐는 거죠. 오히려 AI 썼다고 숨기면 나중에 실무 투입됐을 때 기대치 갭이 생길 수 있어서 리스크가 더 커요. 활용 자체를 역량으로 보여주되, 디자인 판단의 주도권이 본인에게 있었다는 걸 케이스 스터디 형태로 풀어내시면 오히려 플러스 요소가 될 겁니다.

    10시간 전
←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