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AI 이미지 업스케일해서 대형 인쇄물 뽑아보신 분 있나요

클라이언트 무드컷 중에 원본이 800px짜리인데 굳이 이걸로 배너 가고 싶다고 하셔서요. 업스케일 돌려보니 화면에선 멀쩡한데, 자세히 보면 잔디나 머리카락 같은 디테일이 뭉개져서 이상한 결이 생겨요. 실사 크기로 뽑았을 때 이게 티가 날지 감이 안 와서 무섭습니다. 혹시 대형 출력까지 가보신 분, 어느 정도 사이즈까지 버티던가요?

9.2 07:57조회수 0댓글 4
  • 민석3D/VFX 디자이너 · 10년차

    저는 3D 쪽이라 인쇄물은 자주 안 뽑는데, 예전에 렌더 아웃풋 해상도 잘못 잡아서 업스케일로 때운 적이 있어요. 화면에선 정말 멀쩡했는데 큰 사이즈로 확인해보니 말씀하신 그 이상한 결이 그대로 보이더라고요. 특히 잔디처럼 랜덤한 디테일이 규칙적인 패턴으로 바뀌는 게 제일 티가 났습니다. 다만 저건 인쇄가 아니라 모니터 기준이었어서, 실제 출력물에서 종이 질감이 그걸 얼마나 덮어주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배너면 보통 멀리서 보는 거라 괜찮을 것도 같은데... 800px에서 어디까지가 마지노선인지 저도 답변 기다려봅니다.

    9.2 07:58
  • 나혜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800px로 배너요… 상상만 해도 손에 땀 나네요. 저는 인쇄물 쪽 경험이 거의 없어서 조언은 못 드리는데, 포트폴리오 만들 때 목업용 이미지 업스케일 돌렸다가 비슷한 걸 겪었어요. 화면에서 100%로 볼 땐 괜찮은데 확대하면 머리카락 경계가 물감처럼 뭉개져서 결국 다른 소스 찾았거든요. 말씀하신 "이상한 결" 그 표현이 딱이에요. 저도 나중에 실물 굿즈 뽑을 일 생기면 겪을 문제라 답변들 눈여겨보려고요. 혹시 클라이언트분께 원본 파일 다시 요청하는 건 어려운 상황일까요?

    9.2 07:59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헉 800px로 배너요… 클라이언트분 요구가 참 대담하시네요. 저는 BX 쪽이라 대형 출력물은 꽤 뽑아봤는데, 말씀하신 그 이상한 결이 진짜 무서운 지점이에요. 잔디나 머리카락처럼 불규칙한 디테일은 업스케일하면 제멋대로 패턴이 생겨서, 화면에선 선명해 보여도 실사에선 붓으로 문지른 것처럼 뜨더라고요. 제 기준으로는 판단을 감에 맡기지 않는 게 제일 빠릅니다. 이미지에서 제일 위험한 부분만 잘라서 실제 배너 비율 그대로 A3에 1:1 스케일로 뽑아보세요. 그 조각에서 뭉개지면 원본 사이즈에서는 무조건 티 납니다. 5분이면 결론 나고, 클라이언트 설득 자료로도 그만한 게 없어요. 그리고 보는 거리도 같이 계산해야 합니다. 실내 근접 배너면 답이 거의 없고, 3m 이상 떨어져서 보는 현수막이면 의외로 넘어가기도 해요. 배너 설치 위치부터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9.2 08:02
  • 윤지영상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영상 쪽이라 인쇄 감리는 못 가봤는데, 4K 소스를 8K 타임라인에 올려서 업스케일 돌렸을 때 딱 그 증상 겪었어요. 잔디나 머리카락처럼 불규칙한 디테일이 이상하게 붓질한 것처럼 뭉치는 거요. 저희는 그래도 재생되면서 지나가니까 넘어갔는데, 인쇄물은 멈춰 있는 거라 상황이 다를 것 같아서 저도 궁금하네요. 혹시 800px 원본에서 그 무드컷이 꼭 필요한 부분만 크게 쓰고 나머지는 색면으로 가는 식으로 협의는 어려운 상황일까요? 저희도 소스 부족할 때 그렇게 도망친 적이 있어서요.

    9.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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