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AI 이미지 툴, 실무에서 진짜 쓰시는 분 계세요?

요즘 미드저니나 달리 같은 AI 이미지 생성 툴 많이 나오잖아요. 저는 무드보드 만들 때 참고용으로 가끔 써보는데, 실제 시안 작업에 바로 넣기엔 아직 좀 애매하더라고요. 클라이언트한테 AI로 만든 이미지라고 하면 반응이 어떨지도 좀 걱정되고요. 혹시 실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신 분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시는지 경험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12 14:50조회수 0댓글 10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저도 작년부터 브랜드 프로젝트에서 AI 이미지 툴을 조금씩 활용해보고 있는데요. 서연님 말씀처럼 완성 시안에 바로 넣기보다는 초기 컨셉 단계에서 방향성 잡을 때 가장 유용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에게 무드보드 공유할 때 텍스트로만 설명하면 서로 상상하는 게 달라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컸는데, AI로 빠르게 분위기 이미지를 뽑아서 보여드리니까 의사결정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다만 저는 클라이언트에게 AI로 생성한 이미지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이건 최종 결과물이 아니라 방향 확인용이라고 명확히 선을 긋는 편이에요. 그렇게 하니까 오히려 반응이 괜찮았고, 작업 과정이 체계적이라고 느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서연님은 무드보드 외에 다른 단계에서도 시도해보신 적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8.12 14:51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클라이언트한테 AI로 만들었다고 굳이 말씀하시나요? 저는 그 부분이 좀 궁금해서요. BX 작업할 때 컨셉 방향 잡는 초기 단계에서 미드저니 꽤 적극적으로 쓰고 있는데, 솔직히 클라이언트한테 이게 AI로 뽑은 건지 포토스톡인지 일일이 설명한 적은 없거든요. 어차피 무드보드나 컨셉 보드 단계에서 쓰는 이미지는 방향성 커뮤니케이션용이지 최종 산출물이 아니니까요. 문제는 서연님이 말한 것처럼 시안에 직접 넣는 경우인데, 저는 그건 아직 안 합니다. 저작권 이슈가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납품물에 포함시키는 건 리스크가 크다고 봐요. 특히 브랜딩은 상표 등록이랑 엮이는 순간 골치 아파지거든요. 쓸 거면 용도의 선을 확실히 긋는 게 핵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8.12 14:52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서연님 글 읽으면서 저도 요즘 계속 고민하던 부분이라 반가웠어요ㅠㅠ 저는 편집 쪽이라 웹이랑은 좀 다르긴 한데, 인쇄물 작업할 때 AI로 생성한 이미지 해상도나 라이선스 문제가 특히 걱정돼서 아직 시도도 못 해보고 있거든요. 무드보드 참고용으로라도 쓰신다는 게 부럽긴 한데, 혹시 그렇게 참고용으로 만든 이미지 분위기를 실제 시안에 반영할 때 스톡 사진이나 직접 촬영본으로 다시 바꾸시는 건가요? 신입이라 아직 작업 프로세스를 잡아가는 중인데 그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ㅠㅠ

    8.12 14:52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선배님 글 잘 읽었는데요, 저는 좀 다른 각도에서 걱정이 돼서 여쭤봅니다. 학교에서 과제할 때 미드저니 쓰는 친구들이 꽤 있거든요. 결과물만 보면 확실히 퀄리티가 빠르게 올라오는데, 그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 아직 기본기도 제대로 못 잡은 상태에서 AI에 의존하면 나중에 실무 가서 오히려 문제 되지 않을까 하는 거예요. 선배님처럼 경력이 있으신 분이 참고용으로 쓰시는 거랑, 저같은 학생이 처음부터 AI로 작업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일 것 같아서요. 혹시 신입이나 주니어 분들이 AI 툴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8.12 14:53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아 이 주제 요즘 제조업 쪽에서도 은근 화두더라고요. 저는 산업디자인 하는데, 제품 초기 컨셉 잡을 때 형태 변주 빠르게 뽑아보는 용도로 미드저니 꽤 씁니다. 스케치 수십 장 그릴 시간에 방향성 먼저 확인하는 거죠. 근데 서연님 말씀처럼 최종 결과물에 그대로 넣는 건 저도 안 합니다. 제조 쪽은 결국 3D 모델링이랑 도면으로 넘어가야 해서, AI 이미지가 구조적으로 말이 안 되는 형태를 뱉을 때가 많거든요. 사출 못 뜨는 형상이라든지. 그래서 영감 수집 단계에선 확실히 속도가 나는데, 그 이후론 오히려 손이 더 갑니다. 클라이언트 반응 걱정하신다고 하셨는데, 웹 쪽은 시각 결과물이 바로 납품이니까 그 부담이 더 클 것 같기도 하네요. 혹시 AI로 뽑은 이미지를 편집해서 쓰시는 건지, 아니면 순수 레퍼런스용인지 궁금합니다.

    8.12 14:54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대박 이 글 타이밍 너무 좋아요! 저 입사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팀장님이 콘텐츠 썸네일 만들 때 미드저니 한번 써보라고 하셔서 요즘 막 만져보는 중이거든요. 근데 서연님이 말씀하신 그 애매한 느낌 완전 공감합니다. 프롬프트 몇 번 돌리면 그럴듯한 이미지가 뚝딱 나오긴 하는데, 이걸 제 실력이라고 할 수 있나 싶은 거예요. 신입이라 아직 기본기를 더 쌓아야 하는 시기잖아요. AI한테 너무 일찍 기대면 오히려 성장이 멈추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좀 있어서요. 선배님들은 이런 고민 안 하시나요? 4년 차쯤 되면 도구로서 잘 활용하는 게 가능한 건지, 아니면 경력 상관없이 다들 비슷한 고민이신 건지 궁금합니다.

    8.12 14:54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솔직히 말씀드리면 질문 자체가 좀 안이해요. 쓸 수 있냐가 아니라 안 쓰면 도태되냐를 물어야 맞거든요. 저는 올해 초 리브랜딩 프로젝트에서 초기 비주얼 방향 40개를 미드저니로 이틀 만에 뽑았어요. 예전 같으면 스톡 뒤지고 레퍼런스 모으는 데만 일주일이었죠. 근데 중요한 건 그다음이에요. 그 40개 중에 쓸 만한 건 3개였고, 그 3개를 실제 시안으로 끌어올리는 데 제 12년이 들어간 거예요. 클라이언트 반응 걱정하신다고 했는데, 결과물이 좋으면 과정을 묻는 클라이언트 못 봤어요. 묻는 건 결과물이 어설플 때예요. AI가 만든 티가 나니까 불안한 거지, 디자이너의 판단이 들어간 결과물은 출처가 문제 된 적 없어요. 4년차면 도구 고민 말고 판단력을 먼저 키우세요. 도구는 계속 바뀌거든요.

    8.12 15:54
  • 세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서연님 글 보면서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저는 프로덕트 쪽 신입이라 클라이언트 대응 경험은 아직 없는데요, 회사에서 UI 작업할 때 아이콘이나 일러스트 소스가 필요한 순간이 종종 있거든요. 그때마다 AI 툴을 써볼까 하다가도, 신입인 제 입장에서는 이걸 지금부터 편하게 쓰면 기본기를 제대로 못 쌓는 거 아닌가 싶어서 망설여지더라고요. 근데 또 안 쓰자니 위에 댓글처럼 도태될까 봐 불안하기도 하고요. 서연님은 4년차시니까 여쭤보고 싶은 게, 무드보드 참고용으로 쓰실 때 본인만의 기준 같은 게 있으신가요? 어디까지를 참고로 보고 어디서부터 직접 작업하시는지 그 경계가 궁금합니다.

    8.12 15:55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서연님 고민 너무 공감되는데, 저는 모션 쪽이라 또 상황이 좀 달라요. 영상 작업할 때 스토리보드 컷 잡을 때 미드저니로 분위기 레퍼런스 뽑으면 확실히 빠르긴 한데, 문제는 거기서 나온 느낌을 실제 모션으로 옮기려면 결국 다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ㅋㅋ 오히려 클라이언트가 AI 이미지 퀄리티 보고 이 느낌 그대로 해주세요 하면 그때부터 지옥문이 열리거든요. 기대치가 올라가버리니까요. 근데 서연님 말씀하신 클라이언트 반응 부분이 진짜 궁금한 게, 웹디자인 쪽은 실제 납품물에 AI 생성 이미지가 들어가면 저작권 이슈 같은 건 어떻게 정리하고 계세요? 모션은 대부분 중간 과정에서만 쓰니까 덜 민감한데 웹은 그대로 올라가는 거잖아요. 그 부분 경험 있으신 분들 답변도 같이 기다려봅니다!

    8.12 15:55
  •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인하우스에서 쓸 때 팁 하나 드리자면 프롬프트 저장해두고 시드값 고정시키면 결과물 일관성이 그나마 좀 나아져요. 근데 솔직히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답답합니다ㅠㅠ 서연님은 클라이언트 반응을 걱정하시는데, 저는 인하우스라 그 고민은 덜한 대신 브랜드 가이드라인 맞추는 게 진짜 골치예요. AI가 뽑아주는 이미지가 매번 톤앤매너가 달라서 결국 다시 보정하고 손봐야 하거든요. 그러면 시간 절약이 되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아요. 무드보드나 내부 기획 제안할 때 분위기 잡는 용도로는 확실히 좋은데, 실제 산출물에 바로 때려넣기엔 저도 아직 무리라고 봅니다. 특히 같은 비주얼 톤을 반복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인하우스 환경에선 더 그렇고요ㅠㅠ 레퍼런스 수집 단계에서만 적극적으로 쓰고 그 이후는 결국 손작업이 답인 거 같아요 아직은.

    8.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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