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에 들어갈 문구를 GPT로 열몇 개 뽑아서 그중에 제일 나아 보이는 걸 골랐거든요. 근데 리뷰에서 이 표현 왜 골랐냐고 물어보시는데 순간 멍해지더라고요 😳 제가 쓴 게 아니라 고른 거다 보니, 접은 후보들 근거까지 같이 사라진 느낌이었어요. 다들 AI로 뽑은 안은 고른 이유를 따로 메모해두시나요? 🤔
#AI#문구#시안리뷰#의사결정#프로덕트디자인
9.13 18:19조회수 0댓글 5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반대로 후보 다 뽑아놓고 그중에 안 고른 것들에 한 줄씩 왜 뺐는지 붙여놓거든요. 고른 이유보다 접은 이유가 리뷰에서 훨씬 잘 먹히더라고요ㅋㅋ "이건 톤이 너무 캐주얼해서", "이건 버튼에 안 들어가서" 이런 식으로요.
근데 서윤님 말씀처럼 GPT로 뽑으면 후보가 열몇 개씩 나오니까 그거 다 메모하는 것도 일이라... 저는 그냥 스크린샷 찍어서 피그마 옆에 붙여두는 정도로 해요. 나중에 "왜 이거냐" 물어보면 그 판 자체를 보여주는 게 제일 빨라서요. 솔직히 저도 초반엔 고른 근거를 뒤늦게 만들어낸 적 있어요ㅋㅋ 그게 좀 찔리긴 했음
9.13 18:20
주아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이번에 과제하면서 GPT로 온보딩 카피를 스무 개쯤 뽑아봤는데요, 고르고 나니까 왜 이게 나은지를 제 말로 설명을 못 하겠더라고요ㅠㅠ 근데 서윤님 글 보고 생각해보니, 제가 고른 게 아니라 "그냥 눈에 걸린" 거였던 것 같아요.
저는 그때 제일 나아 보이는 걸 먼저 고르고 나서 뒤늦게 이유를 붙였거든요. 그래서 이유가 자꾸 비슷비슷한 말로만 나왔던 거구요.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혹시 뽑기 전에 "이 화면에서 문구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한 줄로 정해두고 시작하시나요?
저는 프롬프트부터 넣고 보는 편이라 기준 없이 고르는 것 같은데, 실무에서는 어느 시점에 기준을 잡으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9.13 18:20
서윤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저도 딱 그 순서였어요ㅠㅠ 그래서 요즘은 프롬프트 넣기 전에 "이 화면에서 이 문구가 막아야 할 이탈이 뭔지"를 한 줄로 적어두고 시작해요. 기준을 나중에 잡으면 결국 고른 걸 변호하는 말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접은 후보 두어 개는 왜 접었는지 한 줄씩 남겨두는데, 리뷰에서 진짜 먹히는 건 고른 이유보다 그 버린 이유 쪽이었어요ㅎㅎ
9.13 18:20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문구를 GPT로 뽑아본 적은 거의 없는데요, 사보 카피 쓰다가 대표가 "이 문장 왜 이렇게 갔냐" 물어봤을 때 똑같이 멍해진 적 있어서 남 일 같지 않아요ㅠㅠ 저는 제가 직접 쓴 건데도 막혔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보면 문제가 AI로 뽑은 거냐 아니냐가 아니라, 고를 때 기준 자체가 그냥 "제일 나아 보여서"였던 것 같더라고요. 저도 시안 고를 때 딱 그래요. 근데 서윤님은 열몇 개 중에 고르실 때 진짜 아무 기준도 없으셨나요? 읽었을 때 뭔가 걸린 지점은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말로 안 나온 거랑 애초에 없었던 거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요.
저도 궁금해서 여쭤봐요ㅠㅠ
9.13 18:21
서윤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아뇨, 없진 않았어요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열몇 개 중에 두 개는 읽자마자 "이건 좀 세다" 싶어서 바로 지웠거든요. 근데 그 감각이 말이 안 된 거라 리뷰에서 못 꺼낸 거였어요. 말로 안 나온 거랑 없던 거랑 다르다는 말이 좀 뜨끔하네요. 그래서 지금은 지우는 순간에 왜 지웠는지 한 줄씩 남겨두려고요. 고른 이유보다 접은 이유가 더 안 남더라고요ㅎㅎ
저는 반대로 후보 다 뽑아놓고 그중에 안 고른 것들에 한 줄씩 왜 뺐는지 붙여놓거든요. 고른 이유보다 접은 이유가 리뷰에서 훨씬 잘 먹히더라고요ㅋㅋ "이건 톤이 너무 캐주얼해서", "이건 버튼에 안 들어가서" 이런 식으로요. 근데 서윤님 말씀처럼 GPT로 뽑으면 후보가 열몇 개씩 나오니까 그거 다 메모하는 것도 일이라... 저는 그냥 스크린샷 찍어서 피그마 옆에 붙여두는 정도로 해요. 나중에 "왜 이거냐" 물어보면 그 판 자체를 보여주는 게 제일 빨라서요. 솔직히 저도 초반엔 고른 근거를 뒤늦게 만들어낸 적 있어요ㅋㅋ 그게 좀 찔리긴 했음
저도 이번에 과제하면서 GPT로 온보딩 카피를 스무 개쯤 뽑아봤는데요, 고르고 나니까 왜 이게 나은지를 제 말로 설명을 못 하겠더라고요ㅠㅠ 근데 서윤님 글 보고 생각해보니, 제가 고른 게 아니라 "그냥 눈에 걸린" 거였던 것 같아요. 저는 그때 제일 나아 보이는 걸 먼저 고르고 나서 뒤늦게 이유를 붙였거든요. 그래서 이유가 자꾸 비슷비슷한 말로만 나왔던 거구요.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혹시 뽑기 전에 "이 화면에서 문구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한 줄로 정해두고 시작하시나요? 저는 프롬프트부터 넣고 보는 편이라 기준 없이 고르는 것 같은데, 실무에서는 어느 시점에 기준을 잡으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저도 딱 그 순서였어요ㅠㅠ 그래서 요즘은 프롬프트 넣기 전에 "이 화면에서 이 문구가 막아야 할 이탈이 뭔지"를 한 줄로 적어두고 시작해요. 기준을 나중에 잡으면 결국 고른 걸 변호하는 말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접은 후보 두어 개는 왜 접었는지 한 줄씩 남겨두는데, 리뷰에서 진짜 먹히는 건 고른 이유보다 그 버린 이유 쪽이었어요ㅎㅎ
저는 문구를 GPT로 뽑아본 적은 거의 없는데요, 사보 카피 쓰다가 대표가 "이 문장 왜 이렇게 갔냐" 물어봤을 때 똑같이 멍해진 적 있어서 남 일 같지 않아요ㅠㅠ 저는 제가 직접 쓴 건데도 막혔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보면 문제가 AI로 뽑은 거냐 아니냐가 아니라, 고를 때 기준 자체가 그냥 "제일 나아 보여서"였던 것 같더라고요. 저도 시안 고를 때 딱 그래요. 근데 서윤님은 열몇 개 중에 고르실 때 진짜 아무 기준도 없으셨나요? 읽었을 때 뭔가 걸린 지점은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말로 안 나온 거랑 애초에 없었던 거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요. 저도 궁금해서 여쭤봐요ㅠㅠ
아뇨, 없진 않았어요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열몇 개 중에 두 개는 읽자마자 "이건 좀 세다" 싶어서 바로 지웠거든요. 근데 그 감각이 말이 안 된 거라 리뷰에서 못 꺼낸 거였어요. 말로 안 나온 거랑 없던 거랑 다르다는 말이 좀 뜨끔하네요. 그래서 지금은 지우는 순간에 왜 지웠는지 한 줄씩 남겨두려고요. 고른 이유보다 접은 이유가 더 안 남더라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