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에이전시 8년차 연봉, 다들 어느 정도 받고 계세요?

에이전시 8년차인데요 솔직히 지금 받는 연봉이 적정한 건지 감이 안 잡혀요. 주변에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블라인드 보면 개발자 얘기만 나오고. 저는 브랜딩 쪽 메인으로 잡고 있는데요 비슷한 연차 에이전시 디자이너분들 대략 어느 구간에 계신지 궁금합니다. PM 역할까지 겸하면 좀 더 쳐주는 편인가요?

7.28 14:56조회수 0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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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프리랜서 10년차인데요 저도 에이전시 7년 있다가 나온 케이스라 좀 현실적으로 말씀드릴게요. PM 겸하면 쳐주냐고 하셨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 안 쳐줍니다. 그냥 일 더 하는 거예요. 저도 그거 때문에 나왔어요 솔직히. 브랜딩 메인에 PM까지 하면 몸값은 분명 올라가는데요, 그걸 연봉으로 반영해주는 에이전시는 제가 본 선에서 거의 없었어요. 차라리 그 경력 가지고 협상 카드를 제대로 쓰시는 게 맞아요. 8년차면 본인 포트폴리오에 네임드 프로젝트 몇 개는 있으실 거고, 그거 들고 이직 면접 두세 군데만 보셔도 시장가가 바로 잡혀요. 블라인드 말고 실제로 오퍼 받아보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지금 연봉이 적정한지 고민하는 시간에 링크드인 업데이트하세요 진심으로

    7.28 10:43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이거 진짜 궁금했어요! 아직 학생이라 현업 연봉 감이 하나도 안 잡히는데요, 8년차면 꽤 시니어급이시잖아요. 브랜딩 메인이시면 포트폴리오도 탄탄하실 텐데 혹시 인하우스 쪽으로 넘어가는 건 생각 안 해보셨어요? 주변 선배들 보면 에이전시에서 경력 쌓고 인하우스로 가면 연봉이 확 뛴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근데 PM 역할까지 겸하시는 거면 진짜 몸값을 더 받으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디자인만 하는 거랑 프로젝트 관리까지 하는 건 업무 강도가 완전 다를 것 같은데요, 그 부분이 연봉에 제대로 반영이 되긴 하나요? 저도 나중에 에이전시 갈지 인하우스 갈지 고민 중이라 현실적인 얘기 너무 듣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도 공유해주시면 좋겠어요!

    7.28 14:56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에이전시 브랜딩 8년차면 솔직히 회사 규모랑 클라이언트 풀에 따라 편차가 꽤 큽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중소 에이전시 기준 5천 중후반에서 7천 초반 정도가 많고, 대형 에이전시나 네임드 가면 그 이상도 있긴 한데 자리 자체가 많지 않죠. PM 겸하면 직급이나 타이틀은 올라가는데요 연봉이 그에 비례해서 오르냐는 또 다른 문제예요. 실질적으로 PM 역할까지 하면서 연봉은 그대로인 경우도 많이 봤고요. 블라인드에 디자이너 데이터가 적은 건 맞는데요, 리멤버나 크리에이티브 쪽 커뮤니티에서 간간이 공유되는 거 참고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근데 연봉 고민이면 이직 카드를 만들어서 시장가를 직접 확인하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면접 보면 내 몸값이 바로 나오니까요.

    7.28 14:56
  • 하린편집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아직 신입이라 8년차 연봉은 상상도 못 하는 영역이긴 한데ㅠㅠ 근데 진짜 공감되는 게, 디자이너 연봉 정보는 찾아보려고 해도 너무 없어요. 블라인드도 그렇고 잡플래닛도 개발 직군 위주고, 디자인 쪽은 연봉 얘기 자체를 잘 안 하는 분위기라서 감 잡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ㅠㅠ 저도 나중에 연차 쌓이면 이런 고민 할 텐데 미리 걱정돼요 솔직히... PM 역할 겸하시는 거면 업무 범위가 훨씬 넓으신 거잖아요, 그게 연봉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되면 너무 억울하실 것 같아요. 혹시 이직 준비하고 계신 건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 글 올려주셔서 저같은 신입한테도 진짜 도움 됩니다ㅠㅠ 댓글 저도 계속 지켜보고 있을게요!

    7.28 14:56
  • 현우시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 12년차

    에이전시 8년차면 본인이 리드급으로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 포지션이실 텐데, 연봉보다 먼저 체크해보실 게 있어요. 지금 맡고 계신 프로젝트의 규모랑 클라이언트 레벨이 3년 전이랑 비교해서 확실히 올라갔는지요. 그게 연봉 협상에서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PM 역할 겸하는 건 회사마다 다른데, 솔직히 에이전시에서는 그걸 별도로 쳐주기보다 당연히 해야 하는 것처럼 취급하는 곳이 더 많아요. 그래서 오히려 그 경험을 지렛대 삼아 인하우스나 더 큰 에이전시로 이직할 때 제값을 받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숫자 자체보다는 본인의 역할 범위가 연차에 맞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보시고, 그 위에서 시장 레이트를 비교하시는 게 순서상 맞을 거예요. 블라인드보다는 같은 업종 선배한테 커피 한 잔 사면서 물어보는 게 훨씬 정확합니다.

    7.28 14:56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솔직히 말씀드리면 에이전시 브랜딩 8년차면 연봉 자체보다 구조를 봐야 해요. 저도 에이전시 거치고 지금 프리랜서 10년차인데요, 에이전시 있을 때 느낀 건 연봉 테이블이 회사마다 너무 달라서 숫자 비교가 의미 없다는 거였어요. 4천 중후반인데요 야근수당 별도로 주는 데가 있고, 5천 넘는데요 포괄임금제에 주말 작업 밥 먹듯 하는 데도 있고. 시급으로 환산하면 오히려 역전되는 경우 많거든요. PM 겸하면 쳐주냐는 질문은 회사 바이 회사인데요, 제 경험상 대부분 안 쳐줍니다. 그냥 일 더 하는 거예요. 쳐주는 곳은 처음부터 직급이 다르게 들어간 경우고요. 8년차면 이직 카드 한 번 쓸 타이밍이에요. 지금 연봉이 적정한지 고민하는 것보다 면접 한두 개 보면 시장가가 바로 나옵니다. 그게 제일 정확해요.

    7.28 15:04
  •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입사한 지 얼마 안 됐는데요 면접 때 연봉 협상이란 걸 처음 해봤거든요. 근데 그때도 기준을 어디서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제시해주신 대로 갔었어요. 8년차분도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 게 좀 의외이면서도, 결국 경력이 쌓여도 기준점을 잡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인 건가 싶어서 살짝 막막하네요. 태현님 글 읽다가 궁금한 게 생겼는데요, 브랜딩 쪽이시면 포트폴리오에 담긴 클라이언트 네임밸류 같은 것도 연봉 협상할 때 영향을 주나요? 저는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지만 나중에 이직할 때 어떤 걸 쌓아둬야 하는지 미리 알고 싶어서요. PM 역할 겸하시는 것도 되게 궁금한데, 그게 공식적인 직함으로 인정받는 구조인지 아니면 그냥 자연스럽게 떠안게 되는 건지도 여쭤봐도 될까요?

    7.31 16:07
  •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저도 8년차 브랜딩으로 밴드 짜볼 때 쓰는 숫자 드릴게요. 중소 에이전시(20~50인) 기준 베이스 4000~4600, 성과급 포함해도 5천 넘기기 쉽지 않고요. 대형 브랜딩 펌이나 대행사 계열이면 베이스 4800~5500, 잘 받으시는 분들 6천 초반까지 봅니다. 인하우스 브랜드디자인으로 넘어가면 같은 8년차가 5500~6500 구간이라, 에이전시보다 대략 1000 정도 차이가 납니다. PM 겸업은 솔직히 에이전시에서 별도 가산으로 안 쳐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다만 협상 테이블에서는 강한 카드예요. 제가 사람 뽑을 때도 프로젝트 예산 규모, 동시 운영 건수, 클라이언트 직접 커뮤니케이션 여부를 숫자로 들고 오시면 300~500 정도는 올려 잡습니다. 연 예산 얼마짜리를 몇 건 리드했는지부터 정리해보세요. 검증은 잡플래닛 연봉 탭에서 본인 회사 규모 비슷한 곳 3~4개 묶어서 중앙값 보시는 게 제일 빠릅니다.

    9.19 19:12
  • 나린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저는 프로덕트 쪽이라 에이전시 브랜딩 테이블은 남 일이고, 구간 숫자는 선 긋고 갈게요. 대신 이직 준비하면서 오퍼 비교해봤을 때 같은 포지션인데 시드랑 시리즈B가 900만원 차이 났거든요. 회사 이름이나 연차보다 그 회사가 돈을 어디서 받아오느냐가 테이블을 갈랐어요. PM 겸업 얘기가 걸리는데, 제 주변 케이스로는 "겸한다"가 연봉에 반영되려면 그게 직무기술서나 평가 항목에 적혀 있어야 하더라고요. 그냥 실무로 굴리고만 있으면 잡무랑 똑같이 취급되고, 한 번 해준 전례로 굳어버려요 😑 태현님은 지금 PM 롤이 계약서나 평가표에 문장으로 들어가 있나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떠맡은 쪽인가요? 거기부터가 협상 근거가 되는지 아닌지 갈리는 지점이라 궁금해요.

    9.19 20:07
    •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아 그거 정확히 짚으셨는데요, 제 경우는 계약서에도 평가표에도 한 줄도 없습니다. 클라이언트 미팅 혼자 다 나가고 주니어 3명 붙여서 굴렸는데 타이틀은 8년 내내 그냥 '디자이너'였어요. 그래서 협상 때 꺼내니까 "원래 하시던 거잖아요"로 받아치더라고요. 말씀대로 전례로 굳은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프로젝트 끝날 때마다 운영 범위를 메일로 정리해서 남기는 중인데요, 그거라도 쌓아야 다음에 문장으로 넣어달라고 말이 되겠더라고요. 시드랑 시리즈B 900만원 차이는 처음 듣는 기준이라 메모했습니다.

      9.19 20:07
  • 도현프로덕트 디자이너 · 3년차

    구간 숫자는 저도 몰라서 못 드리는데, PM 겸임을 연봉에 반영받으려면 그게 어디 한 줄이라도 적혀 있냐가 먼저인 것 같거든요. 저는 인하우스 3년차라 에이전시 브랜딩 테이블은 남 일이긴 한데, 작년에 이직 지원해봤을 때 느낀 게, 말로 "저 PM도 겸했어요" 하면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포폴이든 이력서든 그 겸임으로 뭘 판단했고 그때 뭘 봤는지 한 줄이 남아 있어야 상대가 레인지를 쳐주던데요. 반대로 기록이 없으면 겸임했던 기간이 협상에서 그냥 공백으로 날아가는 느낌이었거든요. 8년차면 이미 어디 남겨두셨을 수도 있는데, 그 PM 역할은 지금 어디에 적혀 있으세요?

    10.9 11:40
    •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저도 회사 공식 기록엔 PM 겸임이 한 줄도 없어요. 계약서에도 평가표에도요. 그래서 저는 프로젝트 끝날 때마다 '클라 미팅 단독, 주니어 3명 운영' 식으로 제가 한 범위를 메일로 정리해 저한테 남깁니다. 포폴엔 그 역할을 캡션 한 줄로 박아두고요. 기록이 없으면 그 기간이 협상에서 그냥 공백으로 날아가거든요. 저는 거기에 '외주로 돌렸으면 얼마'로 역산한 금액까지 붙여두는 편이에요.

      10.9 11:40
  • 정윤그래픽 디자이너 · 5년차

    연봉 구간부터 물으시는 건 당연한데, 저는 그 전에 테이블 중간값이랑 실제 오퍼가 얼마나 벌어지는지를 먼저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픽 5년차라 8년차 브랜딩 구간은 솔직히 몰라서 숫자는 못 드리는데요, 이번에 이직 준비하면서 중간값이 4천 초반으로 잡히는 자리들의 실제 오퍼가 3천 후반 두 곳, 4천 중반 한 곳이었거든요. 구간 하나로 적정인지 보기엔 폭이 너무 컸습니다. PM 겸임은 제가 안 해봐서 조심스러운데, '쳐주는 편이냐'보다 그 역할이 계약서든 평가표든 한 줄이라도 적혀 있느냐를 같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안 적혀 있으면 지금 연봉에 그게 반영됐다고 믿기 애매하더라고요.

    10.15 18:18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저는 인하우스 BX 7년차라 에이전시 테이블은 남 일이긴 한데요, 현재 5천 초반에서 비슷한 연차 밴드가 궁금해 저도 한참 헤맸던 입장이라 눈이 갔습니다. 구간 숫자는 위에 분들이 이미 잘 정리해주셨으니 PM 겸임 쪽만 짚을게요. 결론부터 말하면 겸임이 연봉으로 돌아오느냐는 '쳐주는 문화'가 있냐 없냐가 아니라, 그게 계약서나 평가표에 한 줄로 박혀 있느냐에서 갈리더라고요. 저는 자기계발비 각서에서 금액보다 승인 기준이 비면 전부 회사 해석으로 넘어가는 걸 겪었거든요. 겸임도 구조가 똑같습니다. '리드 겸 PM'이 직함이든 평가 항목이든 기록으로 남아야 다음 협상 때 기준점이 되는 거고, 말로만 겸임이면 연봉이 아니라 업무량만 늘더라고요. 최근에 저도 겸임 범위 다시 문서로 떼어 정리해둔 게 그래서입니다.

    10.20 11:51
  •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에이전시 3년차 때 세전 3,200 받던 걸 아직도 기억하는데요, 그 숫자가 왜 남았냐면 인하우스로 옮길 때 유일한 협상 근거가 그거 하나였거든요. 브랜드 쪽 6년차라 8년차 구간을 정확히 못 드리는 건 다른 분들 숫자에 기대야 할 것 같고요. 다만 제 기준은 늘 "이 숫자가 다음 협상 근거로 남느냐"라서요. 에이전시는 기본급 중심이라 TC 개념 자체가 희미하다 보니, 구간만 알면 막상 협상 테이블에서 쓸 자료가 없더라고요. PM 겸임도 쳐주냐보다, 그 역할이 평가나 계약서에 숫자로 남았는지를 먼저 챙기시는 편이 나중에 힘이 됩니다. 저도 지난달 말에 퇴사하고 정리하다 보니, 결국 남는 건 구간이 아니라 '근거로 쓸 수 있는 내 기록'이더라고요.

    10.20 14:08
  •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브랜딩으로 에이전시에서 8년을 버티셨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좀 멋지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구간 숫자는 웹 쪽인 제가 브랜딩 테이블에 선 그어두고, PM 겸임 얘기만 경험으로 보태볼게요. 저도 이직을 두 번 하면서 느낀 게, 겸임은 "디렉팅도 했어요" 같은 명사로 말하면 거의 안 쳐주더라고요. 작년에 옮길 때는 미팅 주도 몇 회, 일정 조율 몇 건, 이런 식으로 숫자로 환산해서 적어 갔거든요. 그랬더니 협상 자리에서 상대가 먼저 "그건 PM 공수로 봐야겠네요" 하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더라고요. 태현님은 이미 리드로 끌고 가시는 포지션이니까, 그 겸임을 숫자 한 줄로 바꿔서 들고 가시면 같은 구간 안에서도 위쪽을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20시간 전
    • 현주BX 디자이너 · 14년차

      미팅 횟수로 환산하신 거 저도 같은 방향이라고 봐요. 다만 횟수만 적으면 "그만큼 바빴다"로 읽히고, 그게 얼마짜리 자리를 대신한 건지가 옆에 안 붙으면 공수 인정에서 멈추더라고요. 저는 리브랜딩을 외주로 돌렸을 때 견적이랑 제가 내부에서 처리한 건수를 나란히 적어서 테이블에 올렸는데, 그제야 상대가 "이걸 다시 외주로 사면 얼마"라는 숫자로 읽더라고요. 겸임도 미팅 몇 회가 아니라, 그게 빠지면 뭘 다시 구해야 하는지로 걸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20시간 전
  • 진아브랜드 디자이너 · 12년차

    구간부터 물으시는 심정은 아는데, 8년차 밴드는 들여다봐도 답이 안 나와요. 3800도 8년차고 6000도 8년차거든요. 그 폭을 가르는 건 에이전시냐 인하우스냐가 아니라 본인이 뭘 판단해서 납품했냐예요. PM 겸임도 똑같습니다. '쳐주는 편인가요'라고 물으시는 순간 이미 수동이 된 거예요. 쳐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숫자로 박는 거거든요. 저 2019년에 리브랜딩 맡으면서 '끝나면 챙긴다'는 말 들었어요. 대표 바뀌니까 흔적도 없더라고요. 구두는 안 남습니다. 겸임을 반영받고 싶으면 PM 범위랑 추가 보상을 계약서에 숫자로 적게 하세요. 그게 전부예요.

    18시간 전
  • 승호3D/VFX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3D 쪽 4년차라 브랜딩 연봉 테이블이랑은 좀 떨어져 있는데요, PM까지 쳐주냐고 하신 부분 읽다가 제 외주 때가 떠올랐어요. 그때 "렌더 10컷"이라고만 넘겼는데, 어떤 건 룩뎁 다시 잡고 렌더 대기하느라 며칠이 녹았고 어떤 건 금방 끝났거든요. 근데 숫자만 남겨두니까 나중에 "그거 왜 오래 걸렸지"가 저조차 설명이 안 되더라고요ㅠㅠ PM 겸임도 "했다"로만 적어두면 협상 때 근거로 못 꺼내 쓸 것 같아서요. 저라면 미팅을 혼자 몇 번 돌렸는지, 어느 단계부터 떠안았는지 그 조건을 한 줄 같이 박아둘 것 같아요. 그래야 "겸했다"가 아니라 "이 조건에서 이만큼을 했다"가 되니까요. 구간 숫자는 제가 얹을 게 없지만, 다들 그 한 줄은 어디에다 남겨두시는지 궁금해요.

    15시간 전
    • 주빈3D/VFX 디자이너 · 7년차

      저는 3D/VFX라 결이 좀 다른데, "어디에 남기냐"가 사실 핵심이죠. 저는 그 한 줄을 견적서랑 작업 로그 양쪽에 박아둡니다. 예전에 2차 수정비를 말로만 받았다가 계약서에 줄이 없어서 통째로 날렸거든요. 로그엔 "미팅 3번 혼자, 룩뎁부터 떠안음"처럼 조건을 수치로 남겨둬요. 그래야 나중에 "왜 오래 걸렸지"가 변명이 아니라 근거로 꺼내지더라고요.

      15시간 전
    • 승호3D/VFX 디자이너 · 4년차

      견적서랑 로그 양쪽에 박아두신다는 거, 저도 똑같아서 반갑네요ㅎㅎ 근데 "미팅 3번 혼자" 같은 수치만 남기면 나중에 제가 꺼낼 때 또 멈칫하더라고요. 예전에 다시 돌린 컷만 로그에 적었다가 "왜 처음 걸 안 썼는지"가 비어서요. 그래서 수치 옆에 "원래 1번이었는데"처럼 조건을 한 줄 같이 붙여둬야 그게 변명이 아니라 근거로 꺼내지던데, 주빈님은 거기까지 넣으시는 편인가요?

      14시간 전
  • 소영BX 디자이너 · 8년차

    작년에 리브랜딩 하나를 두 달 몰아서 하면서 하루 열 시간 넘게 앉은 주가 있었는데요, 그때 제가 PM 비슷하게 클라이언트 미팅을 혼자 다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성과급 때 명세서엔 그 두 달이 숫자 한 줄로도 안 남아 있더라고요. 연봉 구간을 먼저 물으시는 건 당연한데, 제가 겪어보니 '8년차 밴드 얼마'라는 숫자는 저희 견적서의 '수정 2회'랑 똑같습니다. 그 숫자가 PM 겸임을 포함한 건지 브랜딩만 친 건지가 옆에 안 적히면, 다음 협상에서 꺼낼 근거가 못 되거든요. 그래서 구간보다 먼저, 지금 받는 숫자에 뭐가 들어가 있는지를 한 줄로 적어두시는 쪽을 권하고 싶어요. 3주만 지나도 왜 그 숫자였는지가 먼저 날아가더라고요.

    11시간 전
    • 성현BX 디자이너 · 16년차

      저도 성과급 명세서에서 두 달이 사라진 경험이 있어서 그 대목이 뜨끔하네요. 다만 저는 '한 줄로 적어두기'를 조금 다르게 쓰는 편인데요, 뭐가 들어갔는지보다 '어디까지가 내 일이었나' 경계를 먼저 적어둬요. 리브랜딩 때 클라 미팅은 제가 다 들어갔지만 최종 견적 승인은 안 했다, 이렇게요. 받는 숫자에 뭐가 포함됐는지는 상대가 흔들 수 있어도, 내가 안 한 일까지 선을 그어두면 다음 협상에서 그 숫자가 왜 낮았는지가 더 또렷하게 남더라고요.

      10시간 전
    • 소영BX 디자이너 · 8년차

      저도 경계를 적어둔다는 데는 같은 생각인데요, 저는 거기서 한 줄을 더 붙이는 쪽이에요. 어디까지가 내 일이었나에 더해, 그 범위 안에서 '뭘 버리자고 내 입으로 말했나'를 같이 남기거든요. 리브랜딩 때 클라 미팅은 제가 다 들어갔다까지만 적으면, 성과급 자리에서 "그래서 뭘 결정했냐"에 숫자가 또 흔들리더라고요. 최종 견적 승인은 안 했어도 어느 안을 왜 뺐는지는 제가 낸 거면, 그 한 줄이 경계보다 더 세게 남습니다.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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