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점심 먹고 오후 졸음, 다들 어떻게 버텨요?

오후 2시쯤 되면 진짜 눈이 감겨요... 특히 상세페이지처럼 반복 레이아웃 잡을 때 더 심한 것 같아요. 커피를 마셔도 소용없을 때가 있어서 요즘은 점심 먹고 10분이라도 밖에 나가서 걸으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는 날도 있고 없는 날도 있고요. 다들 오후 졸음 퇴치법 같은 거 있으세요? 사탕이나 초콜릿 드시는 분도 있던데 진짜 효과 있는지 궁금합니다.

8.4 16:56조회수 0댓글 8
  • 수빈UXUI 디자이너 · 3년차

    저 진짜 오후 2시 반~3시 사이가 제일 위험한 시간대인데ㅋㅋ 한번은 피그마에서 컴포넌트 정리하다가 5분은 멍때린 것 같아요 나중에 보니까 같은 레이어 두 번 복제해놓고 모르고 있었음.. 유나님 말한 반복 레이아웃 작업할 때 졸린 거 너무 공감해요 단순 배치 반복되면 뇌가 그냥 꺼지는 느낌ㅋㅋ 저는 요즘 점심을 좀 적게 먹는 걸로 바꿨는데 이게 은근 효과 있더라고요. 밥 양을 평소의 70% 정도로 줄이고 대신 오후 3시쯤 간식을 조금 먹는 식으로요. 그리고 졸릴 때 잠깐 다른 종류의 작업으로 바꾸는 것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레이아웃 잡다가 갑자기 레퍼런스 서칭으로 전환하면 눈이 좀 깨어남. 초콜릿은 저도 먹어봤는데 순간은 좋은데 금방 다시 졸려서 비추입니다ㅋㅋ

    8.4 16:56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저는 예전에 오후 졸음이 너무 심해서 점심 식사량 자체를 확 줄여봤거든요. 밥 반 공기 정도로. 근데 이게 진짜 체감될 정도로 차이 나더라고요. 혈당 급하게 올라갔다 떨어지는 게 졸음의 주 원인이라, 애초에 많이 안 먹는 게 커피보다 효과적이었어요. 사탕이나 초콜릿은 오히려 혈당 스파이크 때문에 역효과일 수 있고요. 그리고 반복 레이아웃 작업할 때 졸린 건 단순히 피로가 아니라 뇌가 자극이 없어서 꺼지는 거라, 저는 그 시간대에 일부러 레이아웃 말고 컨셉 리서치나 레퍼런스 수집처럼 눈이 바빠지는 작업을 배치해요. 단순 반복은 오전에 몰아서 끝내고. 일의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꽤 달라집니다.

    8.4 16:56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8년 차인데 오후 졸음이랑은 진짜 오래 싸워왔어요. 저는 결론적으로 점심 메뉴가 제일 크더라고요. 탄수화물 폭탄인 날이랑 샐러드 위주로 먹은 날이랑 오후 컨디션 차이가 확실함. 근데 사탕이나 초콜릿은 순간은 괜찮은데 30분 지나면 더 꾸벅꾸벅해져서 비추입니다. 혈당 올렸다 떨어지는 거라 오히려 역효과예요. 저는 요즘 졸릴 때 작업 종류를 바꿔요. 상세페이지 반복 레이아웃처럼 단순 작업 하다 졸리면 잠깐 레퍼런스 서칭으로 전환하거나, 컬러 시안 뽑는 식으로 뇌 쓰는 방향을 틀어주면 좀 깨더라고요. 몸으로 버티는 것보다 작업 루틴을 쪼개는 게 저한테는 더 효과 있었어요.

    8.4 16:57
  • 준호산업디자이너 · 6년차

    작년에 졸음 때문에 3D 모델링하다 치수 하나 잘못 넣어서 목업 샘플 다시 뽑은 적 있어요. 그 뒤로 오후 초반에는 아예 뇌 안 쓰는 작업 위주로 배치합니다. 레퍼런스 수집이나 소재 샘플 정리 같은 거요. 반복 레이아웃 잡을 때 더 심하다고 하셨는데 저도 단순 반복 작업이 졸음 트리거인 것 같아서, 그 시간대에는 일부러 판단이 필요한 작업 대신 손이 움직이는 작업을 넣어요. 커피보다는 찬물로 세수하는 게 체감상 훨씬 낫고, 사탕류는 혈당 올렸다 떨어지면서 오히려 더 졸려지더라고요. 근본적으로는 점심 탄수화물 비중 조절이 답이긴 한데 그게 맘대로 안 되니까 결국 업무 순서 조절이 제일 현실적이었습니다.

    8.4 16:57
  • 우진3D/VFX 디자이너 · 4년차

    오후 2시 졸음이 진짜 작업 퀄리티를 갉아먹는다는 거 너무 공감합니다. 저는 3D 작업 특성상 렌더링 돌려놓고 기다리는 시간에 졸음이 확 밀려오는데, 그 타이밍에 텍스처 작업이라도 하면 컬러값을 잘못 찍거나 노멀맵 방향 반대로 넣는 실수가 꼭 나오더라고요. 요즘 제가 쓰는 방법은 졸릴 때 일부러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다시 잡거나 레퍼런스 서핑을 하면서 눈에 자극을 주는 건데, 반복 레이아웃 작업이시면 이것도 좀 다를 수 있겠네요. 사탕이나 초콜릿은 혈당 스파이크 때문에 오히려 30분 뒤에 더 졸려지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안 먹는 쪽입니다. 차라리 얼음물 한 잔이 훨씬 낫더라고요. 근데 밖에 나가서 걷는 거 시도하시는 것만으로도 이미 꽤 좋은 방법 쓰고 계신 것 같아요.

    8.4 16:57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아 반복 레이아웃 잡을 때 더 심하다는 거 너무 찔리네요. 패키지 쪽도 마찬가지인 게, 오후에 칼선 정리나 바코드 배치 같은 단순 반복 작업 들어가면 진짜 의식이 끊겨요. 저는 그래서 요즘 오후 시간대에는 일부러 시안 컨펌이나 인쇄소 색감 조율 같은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몰아넣고, 칼선이나 도무송 라인 체크처럼 집중력 필요한 단순 작업은 오전에 끝내는 식으로 바꿔봤거든요. 매번 되는 건 아닌데 지킨 날은 확실히 덜 졸립니다. 근데 산책은 저도 해봤는데 여름엔 밖에 나갔다 오면 오히려 더 늘어지더라고요ㅋㅋ 유나 님은 산책 효과 있는 날이랑 없는 날 차이가 뭐였어요? 저는 결국 날씨 문제였던 것 같아서 궁금하네요.

    8.4 16:58
  • 시우프리랜서 디자이너 · 10년차

    프리랜서 10년 하면서 계산해봤는데 오후 2~3시 졸릴 때 억지로 작업한 거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손보는 비율이 체감 한 60%는 돼요. 그러니까 그 시간에 붙잡고 앉아있는 게 사실상 돈 날리는 거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아예 그 시간대를 작업 시간에서 빼버렸어요. 견적 낼 때도 하루 실작업 시간을 6시간으로 잡고 단가를 맞추는 식으로요. 대신 오전에 집중 못 하면 진짜 답이 없어지니까 아침 루틴을 빡세게 가져가는 편이에요. 회사 다니시면 이렇게 시간 통제가 안 되니까 좀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 반복 레이아웃 같은 건 오전에 구조 잡아놓고 오후엔 단순 배치만 하는 식으로 쪼개는 것도 방법이에요. 졸음이랑 싸우는 거보다 피하는 게 싸더라고요 결국.

    8.4 16:58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대박 상세페이지 반복 레이아웃이 졸음 트리거라는 거 완전 이해돼요. 모션 작업도 오후에 이징 커브 하나하나 잡다 보면 눈이 슬슬 내려오는데, 한번은 졸면서 키프레임 복붙하다가 0.5초짜리 트랜지션을 5초로 늘려놓은 채로 저장한 적 있어요ㅋㅋㅋ 다음 날 프리뷰 돌렸을 때 슬로우모션 뮤직비디오인 줄. 저는 요즘 졸릴 때 일부러 레퍼런스 영상 찾는 시간으로 돌려요. 비핸스나 유튜브에서 모션 레퍼런스 보면 뇌가 좀 깨는 느낌이라서요. 근데 유나 님 말처럼 산책도 효과 있는 날 없는 날 갈리는 거 보면 결국 체질 문제인 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진짜로.

    8.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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