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3D/VFX 디자이너인데요 미국이나 캐나다 쪽 석사 과정 알아보고 있습니다. Gnomon이나 Sheridan 같은 곳은 포트폴리오 비중이 크다고 들었는데요, 현업에서 작업한 프로젝트를 NDA 때문에 못 넣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이에요. 실무 경력이 입학 심사에서 실제로 얼마나 가산점이 되는지, 졸업 후 현지 취업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어떤지 경험자분 계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3D/VFX 해외 석사, 현업 경력 있으면 유리한가요?
7.29 11:19조회수 0댓글 10
직접 경험은 아니고 주변 케이스 기반인데요. Sheridan 쪽 간 동료가 있었는데요 현업 경력 자체는 확실히 플러스긴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NDA 문제가 진짜 걸림돌이에요. 그 동료는 회사 측에 사전에 얘기해서 일부 샷만 학교 제출용으로 허가받았고, 나머지는 개인 프로젝트로 채웠습니다. 입학 심사에서 경력 연차보다 포트폴리오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경력이 가산점이 되는 건 맞는데요 그게 포폴 부족을 커버할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졸업 후 현지 취업률은 솔직히 학교마다 편차 크고, 본인 네트워킹이랑 비자 타이밍 영향이 더 큽니다. Gnomon은 업계 커넥션이 강해서 LA 기반 스튜디오 취업 연결은 잘 되는 편이라고 들었고, 캐나다는 비자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하니까 그 부분도 같이 저울질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NDA 건은 퇴사 전에 미리 협의하는 게 핵심이에요.
NDA 이슈 관련해서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도 편집 쪽이라 분야는 다르지만 해외 포트폴리오 준비할 때 비슷한 고민 했었거든요. 실무 프로젝트 그대로 못 넣더라도 같은 스킬셋을 보여줄 수 있는 개인 작업물을 따로 만드는 게 제일 현실적이더라고요. Gnomon 같은 경우는 어차피 기술적 역량이랑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을 보는 거라, 클라이언트 작업 자체보다 본인이 뭘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경력이 입학 심사에서 직접적인 가산점이 된다기보다는, 포트폴리오 퀄리티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거라 결국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 싸움인 것 같아요. 현지 취업 연결률은 학교마다 차이가 크고 비자 스폰서 해주는 스튜디오가 점점 줄고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그 부분은 각 학교 졸업생 커뮤니티에 직접 물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할 거예요. 준비 잘 되시길 바랍니다.
오 저도 VFX 쪽 관심 많아서 이런 글 되게 반갑네요ㅋㅋ 저는 아직 학부생이라 현업 경험은 없지만 Gnomon 쪽 졸업생 릴 계속 찾아보거든요. 근데 솔직히 4년차면 석사 안 가고 바로 해외 스튜디오 지원하는 것도 방법 아닌가 싶어요. 주변에 리깅이나 이펙트 쪽으로 경력 있는 분들 보면 학위보다 데모릴로 바로 뚫는 경우도 꽤 있더라고요. 물론 비자 스폰서 문제가 있어서 석사가 전략적으로 유리한 건 맞는데요, 그거 때문에 2년 투자하는 게 맞나 하는 고민은 해볼 만한 것 같아요. 그리고 NDA 건은 개인 작업으로 비슷한 퀄리티 짧은 거 하나 만드는 게 제일 확실하지 않나 싶습니다ㅋㅋ 실력 증명도 되고 학교 쪽에서도 그게 더 순수하게 본인 역량으로 평가할 수 있으니까요
와 이 글 너무 궁금했던 주제인데요 감사합니다! 저는 UX 전공 학부생이라 분야는 좀 다르긴 한데, 해외 석사 준비하면서 포트폴리오 고민이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돼요. NDA 문제는 진짜 어디서나 골치인 것 같아요. 혹시 NDA 걸린 프로젝트를 아예 새로 리메이크해서 개인 버전으로 재구성하신 분 계신가요? 제 주변에 모션 쪽 선배가 그렇게 해서 넣었다고 하긴 했는데요 3D/VFX 쪽은 작업 스케일이 다르니까 가능한 건지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글쓴이분 4년차면 실무 퀄리티가 학부 졸업작품이랑은 차원이 다를 텐데 그걸 보여줄 방법만 찾으면 오히려 엄청 강점일 것 같아요. 현지 취업 연계율도 궁금한데 학교 자체 인더스트리 커넥션이 얼마나 탄탄한지가 핵심이라고 들었어요. 저도 나중에 해외 진학 생각 있어서 이 글 북마크 해둘게요 ㅎㅎ 경험자분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혹시 석사 지원용으로 NDA 안 걸리는 개인 작업물을 따로 만들어볼 생각도 하고 계신 건가요? 저는 편집 쪽이라 3D/VFX 입학 심사 기준은 솔직히 잘 모르는데요, 같은 4년차로서 커리어 중간에 학위를 더 붙이는 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저도 요즘 계속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글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요, 졸업 후 현지 취업이 목표인지 아니면 학위 따고 한국 돌아올 건지에 따라 Gnomon이랑 Sheridan 중 어디가 맞는지도 꽤 갈릴 것 같거든요. 그 부분도 정해두신 방향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도 국내 3년 하고 미국 석사 갔던 케이스라 나눠볼게요. 실무 경력은 확실히 가산점이 되는데, 학교가 보는 건 "경력 연차"가 아니라 "그 경력으로 만든 판단력"이더라고요. 저는 지원할 때 NDA 걸린 프로젝트를 아예 결과물로 안 넣고, 대신 문제 정의와 프로세스만 재구성해서 케이스 스터디 형식으로 냈습니다. 실제 화면 대신 도식과 리메이크 컷으로요. 인터뷰에서도 그 얘기를 제일 많이 물어봤고요. VFX처럼 비주얼이 결과물인 분야면 개인 리메이크 샷 3~4개를 새로 만드는 게 안전합니다. 회사 이름 없이 "6개월짜리 파이프라인에서 라이팅 담당" 정도 서술은 대부분 문제 없었어요. 취업 전환율은 제 동기 기준으로 절반 조금 넘게 현지에 남았는데, 갈린 지점은 포트폴리오보다 비자였습니다. OPT 12개월(STEM이면 36개월) 안에 H-1B 추첨을 통과하거나 스폰서 회사를 찾아야 해서요. 저는 O-1로 우회했는데 준비에 8개월 걸렸습니다. 입학 전에 학교의 STEM 지정 여부부터 확인해보시길 권해요.
해외 석사 쪽은 제가 안 가봐서 가산점이 실제 얼마나 붙는지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NDA 때문에 현업 작업을 못 넣는다는 부분은 제 영역이라 한마디 보탭니다. 저도 NDA 걸린 프로젝트를 '어디까지 공개 가능한지' 담당자 구두로만 듣고 넘긴 적이 있는데, 담당 바뀌니 그 허락이 통째로 없던 일이 되더라고요. 작년 전시 도록 표지도 클라이언트 이름 빼고 공정만 보여주는 선까지 메일로 회신받아 박아뒀습니다. 완성 이미지를 못 쓰면, 최소한 '어떤 문제를 어떤 결정으로 풀었는지'는 NDA에 안 걸리거든요. 결과물보다 그 과정을 숫자로 끊어 적는 게 오히려 심사엔 더 먹힐 수도 있고요. 우진님은 지금 못 넣는 프로젝트들, 공개 가능 범위를 서면으로 받아두신 게 있으신가요?
서면으로 받아둔 건 딱 한 건뿐이거든요. 나머지는 저도 담당자 구두 컨펌이라, 실업급여 때처럼 담당 바뀌면 통째로 날아갈 구조더라고요. 말씀하신 '완성 컷 대신 과정을 숫자로'는 솔직히 제 약점이랑 맞물립니다. 렌더 세팅값은 술술 나와도 왜 그 결정을 했는지는 준비가 약하거든요. 결과물 못 넣는 프로젝트일수록 뭘 포기하고 뭐랑 비교했는지를 허락 범위 안에서 숫자로 적는 쪽으로 틀어봐야겠네요. 메일 회신 받으실 때 범위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박아달라고 하셨어요?
저는 '범위'라는 단어 자체를 안 박습니다. 담당자마다 해석이 갈리거든요. 대신 수정 몇 회, 초과 시 회당 얼마, 감리 며칠에 일비 얼마, 이렇게 세는 단위로만 회신 달라고 합니다. 2019년 재인쇄 380만원 날 뻔한 것도 사양이 글로 안 박혀서였거든요. '적당히'나 '웬만하면' 같은 단어가 섞여 오면 그 문장만 다시 숫자로 바꿔 보내달라고 되받고, 그 회신을 그대로 다음 담당자한테 넘길 수 있게 남겨둡니다.
저도 지금 대학원 실기 포폴을 짜는 중인데, 회사 상업 작업이 대부분이라 NDA로 통째로 못 넣는 게 똑같은 고민입니다. 그래서 요새는 결과물 프레임을 빼는 대신, 리비전 몇 차에서 왜 그 값으로 갔는지 결정 근거만 남기는 쪽으로 돌렸거든요. 최종 샷은 NDA에 걸려도 "라이팅을 3차에서 왜 이 톤으로 내렸나" 같은 판단 로그는 클라 식별 정보만 지우면 대체로 안 걸리더라고요. 가산점이 실제 몇 점인지는 저도 안 가봐서 확답은 못 드립니다. 다만 심사가 결과물보다 결정 과정을 본다면, NDA로 막히는 건 완성 프레임이지 그 안의 판단까지는 아닐 겁니다. 계약서에 포폴 사용 가능 범위가 한 줄이라도 적혀 있는지부터 확인하시는 걸 권합니다. 구두로 괜찮다는 건 담당 바뀌면 같이 날아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