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3D 포폴 렌더 이미지, 몇 장까지 넣는 게 좋을까요?

저 산디 전공 대학생인데요, 졸업 작품 포폴 정리하다가 막혔거든요. 키샷으로 뽑은 컷이 한 프로젝트에 스무 장씩 쌓여서 고르는 데만 이틀 걸렸어요ㅠㅠ 근데 줄이면 성의 없어 보일까 걱정되고, 다 넣으면 비슷한 앵글만 반복되는 느낌이더라고요. 한 프로젝트에 몇 장 정도로 끊으세요? 앵글 기준 같은 것도 있으면 궁금해요!

9.17 06:50조회수 0댓글 7
  • 준호산업디자이너 · 취준

    저도 지난달에 키샷 컷 정리하다 비슷하게 막혔습니다. 한 프로젝트에 마흔 장 가까이 쌓였는데, 열어놓고 보니 앵글은 다른데 설명하는 건 다 같은 얘기더라고요. 결국 컷 수를 먼저 정하는 대신 이 컷이 뭘 설명하는지를 한 줄로 적어봤고, 같은 문장이 겹치는 건 뺐습니다. 다만 저는 아직 취준 중이라 이 방식이 실제 심사에서 통하는지까지는 확인을 못 했습니다.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이틀 걸려 고르셨다는 게 어떤 컷을 남길지 기준이 없어서였을까요, 아니면 다 아까워서였을까요. 저는 후자 쪽이라 매번 장수가 늘어서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끊으시는지 저도 같이 듣고 싶습니다.

    9.17 06:50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영상 쪽이라 정지컷 포폴은 결이 다른데, 장수부터 정하면 순서가 거꾸로 되는 것 같아요. 이틀 걸린 건 컷이 스무 장이라서가 아니라 이 프로젝트에서 뭘 보여줄지가 안 정해져서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저도 30초 영상에서 스틸 뽑을 때 똑같이 헤맸는데, 결국 앵글로 안 자르고 질문으로 잘랐어요. 이게 뭔지, 왜 이 형태인지, 실제로 쓰이면 어떤지. 세 개 답하는 데 필요한 컷만 남기니까 대여섯 장으로 정리되더라고요. 비슷한 앵글이 반복된다고 느끼신 것도 같은 질문에 답하는 컷이 여러 장이라 그런 걸 수 있어요. 성의는 장수로 안 읽히고, 저는 받아보는 입장에서도 컷마다 다른 말을 하는지만 보게 되더라고요. 소희님은 그 스무 장이 각각 무슨 말을 하는지 적어보신 적 있으세요?

    9.17 06:51
    • 소희작성자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그 질문 들으니까 뜨끔했어요. 안 적어봤거든요ㅠㅠ 저는 계속 앵글로만 골랐어요. 정면, 45도, 클로즈업, 사용 장면... 이런 식으로요. 근데 여진님 말대로면 45도랑 정면이 결국 "이게 뭔지" 하나 답하려고 두 장씩 있는 거네요. 생각해보니 CMF 정할 때도 왜 무광인지 이유를 안 적어두면 나중에 설명을 못 하겠더라고요. 컷도 똑같은 건데 왜 렌더는 그냥 예뻐 보이는 걸로만 골랐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실제로 쓰이면 어떤지"는 렌더 컷으로 답이 되나요? 저는 아직 목업 사진이 없어서 씬으로 연출한 것뿐이거든요.

      9.17 06:51
      • 여진영상 디자이너 · 9년차

        저도 렌더 컷만으로 포폴 낸 적 있는데, 씬 연출이 목업 대체가 안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다만 "실제로 쓰이면 어떤지"에 답하려면 컷 안에 손이든 주변 사물이든 크기랑 맥락을 잡아주는 게 하나는 들어가야 하는 것 같아요. 그게 없으면 배경만 예쁜 컷이지 사용 장면은 아니거든요. 저는 컷 밑에 한 줄로 "이 컷이 답하는 질문"을 적어두는데, 목업이 없어도 그 한 줄이 비면 그 컷은 빼는 기준이 되더라고요.

        9.17 06:52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좀 다르게 보는데요, 장수보다 앵글 수를 먼저 줄이는 쪽입니다. 에이전시 8년차라 3D는 제품 목업 정도로만 쓰는데, 키샷 컷이 스무 장 쌓이는 건 대개 앵글이 아니라 조명 시안이 섞여 들어가서거든요. 저는 정면 하나, 사용 상황 하나, 디테일 클로즈업 하나로 고정해두고 나머지는 다 후보 폴더로 뺍니다. 세 장이면 성의 없어 보일까 걱정되실 텐데, 채용 리뷰 해보면 비슷한 앵글 여덟 장보다 세 장 옆에 왜 이 형태인지 한 줄 붙은 쪽이 훨씬 오래 붙잡고 봐요. 이틀 걸리신 건 고르는 기준이 없어서지 컷이 많아서는 아닐 거예요. 혹시 스무 장 중에 앵글이 진짜 다른 건 몇 장이나 되나요?

    9.17 06:52
    • 소희작성자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방금 폴더 열어서 세봤는데 진짜 다른 앵글은 네 장이더라고요ㅠㅠ 정면, 45도, 사용 장면, 버튼부 클로즈업이요. 나머지 열여섯 장은 HDRI 바꾸고 배경 흰색 회색으로만 돌린 조명 시안이었어요😵 말씀하신 게 정확했네요. 근데 제가 그걸 못 버린 이유가, 어떤 조명이 이 제품 인상을 제일 잘 살리는지 아직 못 정해서 다 남겨둔 거거든요. 태현님은 세 장으로 고정하실 때 조명 톤은 어떤 기준으로 하나만 남기세요?

      9.17 06:53
      • 태현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저도 조명 시안만 쌓아두다가 결국 기준을 바꿨는데요, 예쁜 조명을 고르려니까 못 정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제품에서 제일 봐줘야 할 게 뭔지부터 정합니다. 버튼부 마감이면 그게 살아나는 조명 하나만 남기고요. 제품 성격이랑 상관없는 흰 배경 회색 배경 비교는 클라이언트 컨펌용이지 포폴용은 아니더라고요. 남은 시안은 폴더에 두시고 포폴엔 한 톤으로 세 장 통일하는 쪽을 권해요.

        9.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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