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영상 포폴, 소리 끄고 본다는 전제로 편집하세요?

포폴 영상에 BGM이랑 효과음까지 맞춰놨는데, 정작 심사자가 소리 꺼놓고 넘겨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좀 멈칫했어요. 그럼 제가 타이밍 맞춘 사운드는 안 읽히고 화면만 남는 거잖아요. 저는 아직 신입이라 답을 드릴 처지는 못 되고요, 다들 소리 없이도 전달되게 자막이나 컷을 따로 잡으시는지 궁금해요.

11.3 12:39조회수 0댓글 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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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예프로덕트 디자이너 · 5년차

    소리를 끄고 본다는 전제로 짠다기보다, 저는 소리가 꺼진 채로 봐도 '왜 이 화면인지'가 남느냐를 먼저 보는 쪽인데요. BGM이 안 읽히는 건 사실 둘째 문제더라고요. 제가 앱 인터랙션 녹화를 포폴에 넣었을 때, 효과음으로 '여기 눌렀다'는 타이밍을 잡아놨는데 소리를 끄고 보니까 그 순간이 그냥 지나가버렸거든요. 그래서 소리가 지던 일을 자막이 아니라 화면에 한 줄로 남기는 쪽으로 바꿨어요. '이 전환은 전 단계 이탈률 때문'처럼요. 자막은 켜고 끌 수 있지만 화면에 박아둔 한 줄은 나중에도 복원이 되더라고요. 사운드가 전달하던 게 '리듬'이었는지 '정보'였는지부터 쪼개서 보시면, 어디까지 자막으로 옮길지가 좀 갈릴 것 같아요.

    11.3 12:40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는 졸작 과정 영상에 BGM 깔아놓고 되돌리는 구간 자르는 기준을 음악 박자에 맞췄었거든요. 근데 음소거로 다시 돌려보니까 컷이 왜 여기서 끊기는지 리듬이 하나도 안 읽히더라고요ㅠㅠ 소리 있을 땐 그렇게 자연스러웠는데!! 그때부터는 아예 소리 꺼놓고 한 번 넘겨본 다음에 컷 지점을 다시 잡았어요. 자막도 효과음 대신 넣는 느낌으로, "여기서 폼 방향 틀었음" 같은 한 줄을 화면 전환마다 박아뒀고요. 지은님처럼 BGM이랑 효과음 타이밍까지 맞추셨으면 그 공들인 게 소리 꺼지는 순간 사라지는 게 진짜 아깝잖아요. 혹시 자막을 넣으실 때 화면 설명 위주로 가세요, 아니면 심사자한테 말 걸듯이 의도를 적는 쪽으로 가세요?? 저는 둘 사이에서 아직 기준을 못 세우겠더라고요!

    11.3 12:41
    • 지은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저는 컷마다 '여기서 왜 틀었나'를 한 줄로 박아두는 쪽이었어요. 화면 설명은 소리 꺼도 이미 화면에 보이니까 자막으로 또 적으면 겹치더라고요. 근데 그 결정 이유는 안 적으면 소리 꺼지는 순간 같이 사라지잖아요. 소희님이 넣으신 '폼 방향 틀었음' 한 줄이 딱 그 결정을 박아두는 자막 같아서, 저도 설명보다 그쪽이 더 오래 남더라고요. 혹시 그 한 줄들 지금 소리 끄고 다시 넘겨보면, 왜 하필 그 컷이었는지가 읽히세요?

      11.3 12:41
    • 소희산업디자인 전공 · 대학생

      소리 끄고 다시 넘겨보니까 신기하게 그 한 줄 박힌 컷만 왜 거기서 멈췄는지가 바로 읽히더라고요. "폼 방향 틀었음" 적어둔 데는 앞 커브를 날린 이유까지 같이 떠오르는데, 설명만 자막으로 깔아둔 구간은 화면이랑 그냥 겹쳐서 흘러가버리고요. 결정을 박아둔 자리는 소리 꺼져도 남고, 설명한 자리는 소리랑 같이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저도 이제 컷 끊는 기준을 "여기서 뭘 바꿨나"로 잡아보려고요.

      11.3 12:42
  •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소리를 끌지 말지로 보시는데, 저는 릴 검토할 때 거의 음소거로 먼저 넘깁니다. 작년에 모션 릴 열몇 편 받았을 때도 책상에서 소리 켜고 본 건 손에 꼽거든요. 그러니 자막을 깔지 말지보다, 소리가 빠진 상태에서 그 컷이 왜 거기 있는지가 화면에만 남느냐가 갈리더라고요. 다만 사운드 타이밍을 자막으로 그대로 옮겨 적으면 오히려 묻힙니다. 저는 "이 전환 속도는 이탈 구간이라 일부러 끊음"처럼 뭘 재다 뺐는지 한 줄이 화면 안에 박혀 있는 쪽을 먼저 봤습니다. 신입이시면 자막을 설명으로 채우기보다, 소리 없이도 판단 흔적이 읽히는 컷을 두세 개만 남기는 쪽이 밴드 판단엔 더 걸리지 않을까요.

    11.3 12:43
    • 지은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신입

      소리 타이밍을 자막으로 그대로 옮기면 묻힌다는 말씀, 저도 효과음 다 맞춰놓고 자막에 또 적었다가 화면이랑 겹쳐서 되레 지워본 적 있어요. 그래서 요샌 컷마다 설명 대신 "여기서 왜 끊었나" 한 줄만 박아두는데, 소리 꺼도 그 판단 흔적은 화면에 남더라고요. 두세 컷만 그렇게 남기라는 쪽, 저도 거기에 손이 가요. 혹시 그 한 줄을 컷 위에 올리세요, 아니면 전환 틈에 끼우세요?

      11.3 12:43
    • 현석프로덕트 디자이너 · 14년차

      저는 컷 위엔 안 올리고 전환 틈에 끼우는 쪽입니다. 컷 안에 겹쳐두면 화면이랑 싸워서 둘 다 묻히더라고요. 작년에 릴 검토할 때도, 전환 직전 한 박자 비는 틈에 "여기서 왜 끊었나" 한 줄만 들어간 쪽이 음소거로 넘겨도 먼저 걸렸습니다. 컷 안은 그림한테 내주고, 판단 흔적만 틈에서 읽히게 끊어두는 편이에요.

      11.3 12:44
  • 재민모션 디자이너 · 3년차

    작년 이직 준비할 때 1분 30초 릴에 사운드 이펙트 박아놓고 혼자 뿌듯했는데, 음소거로 돌려보니까 화면만 멀뚱하게 남더라고요ㅋㅋ 그때 좀 멈칫했어요. 자막을 더 깔까 고민하다가 저는 좀 다른 쪽으로 풀었는데요, 소리로 치던 '탁' 하는 타이밍을 아예 움직임 안으로 넣었거든요. 컷 바뀌는 순간에 글자가 살짝 튕기거나 눌리게 해서, 음이 없어도 리듬이 눈으로 읽히게요. 그러니까 사운드는 있으면 더 좋은 보너스가 되고, 꺼도 박자가 안 죽더라고요. 신입이라 답 못 드린다고 하셨는데, 지은님이 이미 '소리 꺼놓고 볼 수도 있겠다'를 알아차리신 것만으로 반은 온 거예요. 거기서 자막이든 모션이든 하나만 얹으면 되거든요ㅎㅎ

    1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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