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소개로 앱 UI 작업 문의가 하나 들어왔는데요, 아직 기능 정리 노션이랑 참고 앱 링크만 받은 상태라 계약도 단가도 정해진 게 하나도 없거든요ㅠㅠ '해볼 수 있냐' 정도만 오간 단계인데, 이렇게 문의만 받아둔 것도 실업인정일에 신고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와요. 돈이 오간 것도 계약서를 쓴 것도 아닌데, 어느 시점부터 '취업활동'으로 보는 건지 다들 어떻게 판단하세요? 너무 궁금합니다!
실업급여 받는 중 외주 문의만 받은 단계도 신고해야 하나요?
11.2 09:07조회수 0댓글 12
저도 작년에 지인 소개로 "앱 하나 해볼 수 있냐"는 문의를 받아둔 적이 있는데, 그때도 노션 링크랑 참고 앱 정도만 오간 상태라 지금 상황이랑 똑같이 애매했거든요. 제가 그때 기준으로 잡은 건 "단가나 계약 같은 확정 선언이 한 번이라도 떨어졌나"였어요. "해볼 수 있냐"까지는 범위도 단가도 아무것도 안 잡힌 단계라 저는 취업활동으로 안 봤고, 돈이 오가거나 계약서가 떨어지는 순간부터 신고 대상으로 쳤거든요. 다만 이 경계는 센터 담당자마다 보는 선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라면 전화로 "이 정도 문의 단계도 신고해야 하는지" 한 줄 물어서 답을 받아두겠어요. 이런 애매한 경계는 그때그때 기록으로 남겨둬야 나중에 "왜 신고 안 했냐"는 말 나올 때 그 한 줄이 방패가 되더라고요. 안 남겨두면 나중에 통째로 제 책임처럼 읽히거든요.
계약도 단가도 안 정해졌으니 아직 아니라고 넘기기 쉬운데, 저는 조금 다른 지점에 마음이 기울어요. 신고 기준을 우리가 판단하기보다, '어느 시점부터 활동으로 보나'는 담당 센터마다 답이 다르게 돌아오더라고요. 작년에 외주 정산을 뒤늦게 정리하면서 느낀 건데, 돈이나 계약서보다 '언제 무슨 말이 오갔나'가 안 남아 있는 게 제일 곤란했어요. 어… 나 또 그 날짜를 안 적어뒀네 싶었거든요. 그래서 예린님도 지금처럼 '노션이랑 참고 링크만 받고 해볼 수 있냐 정도만 오간 단계'라는 걸, 날짜랑 같이 한 줄로 메모해두시는 걸 먼저 권하고 싶어요. 신고 여부가 애매할 때 그 메모가 '아직 계약 전이었다'는 근거로 남거든요. 다만 실업인정일 전에 센터에 직접 확인이 되는 경우엔, 제 추측보다 그쪽 답을 한 줄로 받아두시는 게 제일 깔끔할 거예요.
아, 저도 딱 이 단계에서 똑같이 멈칫했던 적이 있어요. 지인 소개로 "앱 화면 하나 봐줄 수 있냐"는 연락을 받고 노션이랑 참고 링크만 받아둔 상태였거든요. 그때 제가 했던 건, 신고보다 먼저 그 문의가 어느 시점에 어떤 단계였는지를 한 줄씩 날짜로 적어둔 거였어요. 손 습진 기록처럼요. 단가 얘기가 오간 날, 계약서 얘기가 처음 나온 날, 돈이 실제로 들어온 날을 따로따로 남겨두니까 "어디서부터 취업활동인지" 제가 혼자 추측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예린님 말씀처럼 지금은 '해볼 수 있냐' 정도만 오간 단계라, 저는 그 단계라는 걸 날짜랑 같이 적어두고 실업인정일에 센터에 그대로 여쭤봤어요. 혼자 판단해서 넘기거나 미리 신고하는 것보다, 지금 상태를 사실대로 적어서 담당자분께 물어보는 쪽이 마음이 제일 편하더라고요.
계약도 단가도 없으니 아직 아니라고 넘기기 쉬운데, 저는 시점을 금액이 아니라 '내가 하겠다고 답을 보낸 순간'으로 잡습니다. 3년 전에 회사 다니면서 외주 문의를 받았을 때도, 걸렸던 건 돈이 오간 날이 아니라 "해볼 수 있다"고 회신한 메시지 한 줄이었거든요. 지금은 노션이랑 참고 링크만 받은, 그쪽이 던진 자료만 있는 상태죠. 받아둔 것만으로는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실업인정 쪽 정확한 규정 문구는 제가 답을 못 드리니, '해볼 수 있냐'에 본인이 뭐라고 회신했는지 그 한 줄은 캡처로 남겨두세요. 나중에 시점을 되물릴 때 그 한 줄이 기준이 되거든요. 다들 어느 메시지부터 일로 두세요?
저도 그 한 줄이 기준이 된다는 말에 바로 제 메시지함을 열어봤어요. 제가 보낸 게 "일정 보고 가능하면 해볼게요" 정도였는데, 다시 읽어보니 결국 "해볼게요"가 들어가 있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저는 그 회신이랑 노션 받은 날짜를 같은 화면에 올려서 캡처해뒀어요. 수정 요청칸에 '○○만 변경'이라고 날짜 찍어두던 습관이랑 비슷하게요. 그런데 "가능한지 보고 말씀드릴게요"처럼 유보해서 답한 것도 회신한 순간으로 잡으시는 편인가요?
유보한 답은 회신 시점으로 안 잡습니다. "보고 말씀드릴게요"는 문장 자체에 약속이 없어서, 그것만으론 안 걸리거든요. 다만 그 답을 보낸 뒤에 노션을 열어 일정이 되는지 실제로 따져본 순간이 있으면, 저는 그날을 잡습니다. 문장이 아니라 제가 손을 움직였는지가 기준이라서요. 그 작업 로그 열어둔 날짜에 회신 캡처를 같이 붙여 남깁니다.
문의만 받아둔 단계인데도 이렇게 미리 챙겨 물어보시는 거, 저는 그게 되게 든든하게 읽혔어요. 저도 작년에 실업급여 받으면서 딱 비슷한 지점에서 머리가 하얘졌거든요. 그때 혼자 '이건 아직 일 아니지' 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계산이 꼬이면 어쩌나 좀 서늘해져서 결국 실업인정일 전에 고용센터에 그냥 전화로 물어봤어요. 단가도 계약도 없고 노션 링크랑 참고 앱만 받은 상태라고 있는 그대로 읊었더니, 창구에서 어느 선부터 신고 대상인지 제 경우에 맞춰 짚어주시더라고요. 노동법 쪽은 저도 자신 있게 단언은 못 하겠어서, 애매할 땐 제가 판단해버리기보다 담당자 목소리로 한 번 확인받는 게 제일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전화하고 나면 통화한 날짜랑 들은 내용을 한 줄 적어두는데, 그러면 나중에 또 흔들릴 때 '아 그때 이렇게 들었지' 하고 덜 불안해져요.
신고 기준을 이렇게 앞단에서 따져보시는 분, 저는 그게 제일 안 데이는 태도라고 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볼 수 있냐"만 오가고 노션·참고 링크만 받아둔 단계는 신고 대상 아닙니다. 고용센터가 보는 건 단가도 계약서도 아니라 '근로를 제공했거나 수입이 발생한 시점'이거든요. 아직 그쪽으로 넘어간 게 하나도 없는 상태죠. 저 프리랜서 10년차인데요, 수급받으면서 단기 외주 할 때 이것 때문에 한 번 데일 뻔했어요. 무서운 건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소급당할 때예요. 부정수급으로 잡히면 받은 금액 몇 배로 토해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며칠에 뭐 받았고 어디까지 진행됐나" 한 줄씩 날짜로 남겨뒀어요. 나중에 '언제부터 일로 봤냐' 소명해야 할 때 이 기록이 그대로 방패가 되더라고요. 실제로 작업 들어가서 첫 입금되는 날, 그 날짜만 정확히 신고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날짜로 한 줄씩 남겨두신다는 말 듣고 저도 바로 제 노션 로그를 다시 봤는데요, 저는 피그마에 "며칠에 뭐 받았다" 적어두는 버릇이 있어서 기록 자체는 쌓여 있더라고요. 근데 걸리는 게, 저는 입금일이랑 실제로 프레임 처음 만지기 시작한 날이 좀 떨어져 있었거든요. 말씀하신 대로 고용센터가 '근로 제공 시점'을 본다면, 입금 전에 손이 먼저 나간 날이 잡힐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럼 첫 입금일만 신고하는 걸로 충분한 건지 거기서 감이 안 와요. 시우님은 작업 착수일이랑 첫 입금일이 같은 날이셨어요?
저는 안 같았어요. 착수일이 입금일보다 한 주 가까이 빨랐거든요. 그래서 저는 신고 기준을 입금일로 안 잡았어요. 고용센터가 보는 건 돈 들어온 날이 아니라 손 댄 날이라, 첫 입금일만 적으면 그 앞에 비어 있는 작업일이 나중에 더 걸립니다. 저는 피그마에 프레임 처음 만진 날짜를 그대로 신고일에 올렸어요. 날짜만 적지 말고 그날 뭘 했는지 한 줄까지 같이 남겨두세요. 입금은 결과고, 신고는 착수 시점에 맞추는 게 결국 안 데이더라고요.
문의를 '받은 것'과 '제가 뭘 돌려보낸 것'을 나눠서 보면 좀 선명해지지 않을까요? 저는 9년째 지인 소개로 '해볼 수 있냐'는 연락을 거의 매주 받는데, 노션 링크랑 참고 앱만 넘어온 상태면 저는 아직 제 쪽에서 나간 게 없는 단계로 둡니다. 신고를 금액이나 계약서로 끊으면 애매한데, 저는 견적 답장 첫 줄에 시안 수랑 단가를 박는 순간을 '제가 움직인 날'로 치거든요. 그 줄을 보내기 전까지는 받은 쪽이고, 보낸 날부터는 산출을 시작한 거라 되돌리기 어려워지더라고요. 다만 고용센터가 UI 외주를 어느 선에서 보는지는 제가 그쪽을 몰라서 답을 못 드리겠어요. 그래서 애매하면 그 연락 받은 날짜랑 제가 뭐라고 답했는지를 그날 안에 한 줄로 남겨두는 편이에요. 나중에 기준이 바뀌어도 그 기록이 남으니까요.
받은 것과 보낸 것을 나눠 본다는 말에서 멈췄어요. 저는 그동안 '돈이 오갔나'로만 금을 그으려다 보니 계속 애매했는데, 보낸 첫 줄에 시안 수랑 단가가 박히는 순간을 기준으로 두니까 훨씬 선명해지더라고요. 제 경우도 다시 열어보니 '해볼게요'까지는 나갔어도 숫자는 아직 안 보냈거든요. 그럼 그 '움직인 날' 한 줄은 피그마 로그에 적어두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따로 메모로 남기시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