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트랙볼 마우스, 손목보다 적응이 더 문제였을까요?

손목 때문에 버티컬을 보다가 트랙볼로 눈이 갔는데요, 정작 제 경우엔 아픈 것보다 커서가 손을 떠나는 그 감각이 더 걸리더라고요. 저도 아직 써본 적이 없어서 자신 있게는 못 드리는데, 적응 기간을 며칠로 잡고 시작하신 분이 있으면 그 끝을 어디에 두셨는지가 궁금했어요. 다만 세밀한 패스 작업이 많은 경우엔 또 얘기가 다를 것 같고요.

10.12 14:29조회수 0댓글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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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호산업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좀 다르게 걸리는 게, 손목보다 미연님이 말한 그 '커서가 손을 떠나는 감각'이 저한테도 제일 무서운 지점이에요. 제품 도면이나 스케치 벡터 따는 작업이 많다 보니 엄지로 공 굴려서 미세하게 딱 멈추는 게 될까 싶더라고요. 저도 아직 안 써봐서 적응 기간 확답은 못 드리겠네요. 그래서 오히려 궁금한 게, 그 '끝'을 통증이 줄었을 때로 잡으시는 건지 아니면 패스 하나를 전만큼 깔끔하게 딸 수 있을 때로 잡으시는 건지예요. 저는 후자가 훨씬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두 기준을 섞어 생각하면 며칠이라고 계산이 영 안 서더라고요.

    10.12 14:30
  • 건우영상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는 좀 반대로 걸리는 게 있는데요, 미연님이 끝에 살짝 붙인 '세밀한 패스 작업 많으면 얘기 다르다'는 그 한 줄이 저한텐 제일 큰 고민이거든요ㅋㅋ 저는 영상 쪽이라 마우스를 종일 쥐고 사는데, 에펙에서 키프레임 곡선 하나 미세하게 당길 때 손목보다 손끝으로 떠는 그 감각이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고요. 트랙볼은 엄지로 공 굴리는 거라던데 그 미세 조정이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가 솔직히 적응 기간보다 더 궁금해요. 적응이야 며칠 끙끙대면 어떻게든 넘긴다 쳐도, 정작 넘긴 다음에 패스나 마스크 찍을 때 손끝 감이 돌아오느냐가 관건일 것 같거든요. 저도 안 써봐서 단정은 못 하지만ㅠ 혹시 세밀 작업까지 트랙볼로 버티시는 분 계신지 저도 되게 궁금함.

    10.12 14:31
  • 소라패키지 디자이너 · 5년차

    적응 기간을 며칠로 끊지 말고, 예전 마우스를 책상에 같이 올려둔 채로 작업 종류별로 나눠서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는 트랙볼은 안 써봐서 단정은 못 하는데요, 회사 들어오기 전에 판타블렛에서 마우스로 넘어올 때가 딱 그 비슷한 상황이었거든요. 넓게 훑는 작업은 금방 손에 붙는데 세밀하게 점 찍는 작업은 끝까지 안 붙더라고요. 그래서 '적응 끝'을 날짜가 아니라 '어떤 작업에서 손이 안 떨리나'로 봤어요. 미연님이 걸린다는 그 커서가 손 떠나는 감각도 아마 작업별로 적응 속도가 갈릴 것 같고요. 넓게 이동하는 건 오히려 트랙볼이 더 편해질 수도 있잖아요. 날짜 박아놓고 버티는 것보다, 둘 다 두고 번갈아 쓰면서 어느 작업이 먼저 넘어가는지 보는 쪽이 덜 손해다 싶어요.

    10.12 14:32
  • 도현프로덕트 디자이너 · 3년차

    적응 기간을 날짜로 세는 것보다, 손목이 실제로 편해졌는지랑 커서 감각에 익었는지를 따로 적어두시는 걸 권하고 싶어요. 저는 트랙볼은 아직 못 써봤는데, 장비 바꿀 때마다 '좋아진 것 같다'는 느낌이랑 뭐가 실제로 좋아졌는지가 잘 안 갈리더라고요. 손목 때문에 들어간 건데 적응이 안 돼서 중간에 포기하면, 정작 통증이 줄긴 했는지 아닌지가 안 남잖아요. 그래서 저라면 하루 끝에 손목 상태랑 커서 놓친 횟수를 따로 메모해두고, 둘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지부터 볼 것 같아요. 세밀한 패스 쪽은 저도 안 써봐서 자신 있게는 못 드리겠고요.

    10.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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