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켜면 브라우저 탭이 늘 40개쯤 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를 돌아보면 실제로 손이 간 건 서너 개거든요. 나머지는 '나중에 볼 레퍼런스'로 열어둔 채 그대로 닫힙니다. 한 번 세보니 일주일 넘게 안 연 탭이 절반이었습니다. 닫자니 다시 못 찾을 것 같아 못 닫는 쪽이었습니다. 다들 탭 몇 개를 기준으로 정리하세요?
#피그마#브라우저탭#작업환경#탭정리#디자이너밈
10.7 01:55조회수 0댓글 9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닫자니 다시 못 찾을 것 같아서 못 닫으신다는 그 줄, 혹시 저만 뜨끔한 걸까요. 저는 아직 취준 중이라 실무에서 레퍼런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잘 모르는데요, 채용 공고 30개 넘게 훑을 때도 비슷했어요. 다 열어두면 나중에 볼 것 같아서 탭을 못 닫고, 그러다 정작 다시 연 건 서너 개더라고요.
그때 좀 뜨끔했던 게, 제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레이어 네이밍이나 파일 정리는 그렇게 공들였으면서 정작 그걸 다시 꺼내 쓰질 않더라는 거였어요. 저한텐 열어둔 탭이나 잘 정리해둔 파일이나, 안 다시 열면 결국 없는 거랑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경아님은 그 서너 개는 어떤 기준으로 손이 가시는 건지 궁금해요. 남겨두는 기준보다 다시 여는 기준이 더 어려운 것 같아서요.
10.7 01:56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저는 탭을 스무 개쯤 넘기면 오히려 불안해지는 쪽인데, 레퍼런스 문제는 똑같이 겪었어요. 도쿄 출장 때 사이니지랑 발권기 UI를 200장 넘게 찍어 왔는데, 돌아와서 절반은 왜 찍었는지 기억을 못 했거든요. 탭도 그거랑 같더라고요. '나중에 볼'로 열어두면 정작 왜 열었는지가 먼저 날아가요.
그래서 저는 몇 개로 줄일지를 기준으로 잡는 대신, 열 때 한 줄이라도 왜 열었는지를 남기는 쪽으로 바꿨어요. 메모에 'A안 그림자 처리 참고'처럼요. 그러면 일주일 안 연 탭도 닫을지 말지가 1초 만에 갈리더라고요. 못 찾을까 봐 못 닫는 게 아니라, 다시 찾을 이유가 적혀 있으니까요.
혹시 탭 닫기 전에 왜 열었는지 따로 적어두시는 분 계신가요?
10.7 01:57
경아작성자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열 때는 못 적습니다. 레퍼런스는 흐름 타고 한 번에 대여섯 개씩 여니까, 그 자리에서 한 줄 붙이려면 손이 멈추거든요. 대신 적는 시점을 열 때가 아니라 닫기 직전으로 옮겼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탭을 훑으면서 왜 열었는지 한 줄도 안 떠오르는 건 그 자리에서 닫는데, 대신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다시 떠올려야 하는 값은 치릅니다. 여는 그 순간에 적는 쪽은 흐름이 안 끊기시던가요?
10.7 01:58
하진프로덕트 디자이너 · 9년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여는 순간엔 한 줄도 못 적어요. 거기서 손이 멈추거든요. 그래서 저도 닫기 직전으로 옮겼는데, 대신 주기를 일주일이 아니라 하루로 줄였습니다. 도쿄에서 200장 찍고 돌아와 절반을 못 떠올린 게, 찍던 순간이 아니라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되감아야 해서였거든요. 하루 단위로 닫으면 왜 열었는지가 아직 손에 남아 있어서 한 줄이 그냥 나옵니다.
10.7 01:58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탭을 몇 개로 줄이냐보다 닫을 때 뭘 적어두냐로 바뀌었거든요. 예전엔 저도 레퍼런스라고 40개씩 열어뒀는데, 막상 다시 열면 이걸 왜 켰는지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결국 처음부터 또 뒤지게 되고요.
근데 그게 탭이 많아서가 아니라 링크만 남겨서 그런 거였어요. 지금은 닫기 전에 "여기서 가져올 게 간격 규칙 하나"처럼 한 단어라도 피그마 옆에 적어두거든요. 그러면 탭을 닫아도 안 불안하고, 일주일 뒤에 그 메모만 보고 다시 찾아도 되고요. 경아님은 그 서너 개 빼고 나머지는 닫을 때 뭘 보려다 열었는지 기억나는 편이세요?
저는 그게 안 남아서 못 닫았던 쪽이라 궁금합니다.
10.7 01:59
경아작성자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기억 안 납니다. 서너 개 빼면 왜 열었는지가 안 남아서 저도 못 닫던 쪽이었거든요. 닫기 직전에 한 줄 붙이는 건 같은데, 저는 가져올 걸 적었더니 일주일 뒤엔 그게 왜 필요했는지가 또 안 남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간격 규칙'보다 '주문서 금액 줄 간격 보려고'처럼 왜 열었는지를 적습니다. 가져올 건 다시 찾으면 되는데, 왜 열었는지는 그때 못 적으면 통째로 사라지거든요. 가져올 것만 적어도 일주일 뒤에 그게 복원되는 편이세요?
10.7 02:00
채원스타트업 디자이너 · 3년차
저는 복원되긴 하는데 조건이 좀 붙어요. 가져올 걸 한 단어라도 적어두면 일주일 뒤에 그거 보고 다시 찾아지긴 하거든요. 근데 그게 되는 건 제가 그 탭을 나중 근거용으로 안 남기고 그날 시안 만들 때 쓰려고 연 거라 그래요. 저도 왜 열었는지는 묵혀두면 똑같이 날아가서, 애초에 일주일씩 안 끌고 가는 쪽으로 바뀌었더라고요.
10.7 02:00
민지인하우스 디자이너 · 3년차
어머 40개에서 서너 개라는 숫자 보고 제 모니터를 한 번 돌아봤거든요ㅠㅠ 저는 인하우스라 레퍼런스 서칭에 하루 절반이 날아가는 편인데, 탭이 안 줄어드는 진짜 이유가 "다시 못 찾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이 탭을 왜 열었는지 까먹어서"더라고요. 열 때는 분명 별색 참고하려고 띄웠는데, 오후 되면 그냥 예쁜 사보 하나 떠 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요즘은 탭 개수를 줄이기보다, 열면서 제목 옆에 한 단어라도 붙여두려고 연습 중인데 이것도 바빠지면 금방 놓치거든요. 경아님은 탭 열 때 '이건 무슨 용도'라는 걸 따로 적어두시는 편이세요, 아니면 그냥 감으로 다시 더듬어 찾으시는 편이세요?
10.7 02:14
경아작성자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열 때는 저도 못 적습니다. 레퍼런스는 흐름 타고 대여섯 개씩 한 번에 여니까, 거기서 한 단어 붙이려고 손이 멈추면 그 흐름이 끊기거든요. 대신 적는 시점을 닫기 직전으로 옮겼습니다. 다만 '별색 참고'처럼 뭘 보려 했는지를 적으면, 일주일 뒤엔 그게 왜 필요했는지가 또 안 남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용도 말고 그때 내린 판단 한 줄을 붙여둡니다. 대신 닫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닫자니 다시 못 찾을 것 같아서 못 닫으신다는 그 줄, 혹시 저만 뜨끔한 걸까요. 저는 아직 취준 중이라 실무에서 레퍼런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잘 모르는데요, 채용 공고 30개 넘게 훑을 때도 비슷했어요. 다 열어두면 나중에 볼 것 같아서 탭을 못 닫고, 그러다 정작 다시 연 건 서너 개더라고요. 그때 좀 뜨끔했던 게, 제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레이어 네이밍이나 파일 정리는 그렇게 공들였으면서 정작 그걸 다시 꺼내 쓰질 않더라는 거였어요. 저한텐 열어둔 탭이나 잘 정리해둔 파일이나, 안 다시 열면 결국 없는 거랑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경아님은 그 서너 개는 어떤 기준으로 손이 가시는 건지 궁금해요. 남겨두는 기준보다 다시 여는 기준이 더 어려운 것 같아서요.
저는 탭을 스무 개쯤 넘기면 오히려 불안해지는 쪽인데, 레퍼런스 문제는 똑같이 겪었어요. 도쿄 출장 때 사이니지랑 발권기 UI를 200장 넘게 찍어 왔는데, 돌아와서 절반은 왜 찍었는지 기억을 못 했거든요. 탭도 그거랑 같더라고요. '나중에 볼'로 열어두면 정작 왜 열었는지가 먼저 날아가요. 그래서 저는 몇 개로 줄일지를 기준으로 잡는 대신, 열 때 한 줄이라도 왜 열었는지를 남기는 쪽으로 바꿨어요. 메모에 'A안 그림자 처리 참고'처럼요. 그러면 일주일 안 연 탭도 닫을지 말지가 1초 만에 갈리더라고요. 못 찾을까 봐 못 닫는 게 아니라, 다시 찾을 이유가 적혀 있으니까요. 혹시 탭 닫기 전에 왜 열었는지 따로 적어두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열 때는 못 적습니다. 레퍼런스는 흐름 타고 한 번에 대여섯 개씩 여니까, 그 자리에서 한 줄 붙이려면 손이 멈추거든요. 대신 적는 시점을 열 때가 아니라 닫기 직전으로 옮겼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탭을 훑으면서 왜 열었는지 한 줄도 안 떠오르는 건 그 자리에서 닫는데, 대신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다시 떠올려야 하는 값은 치릅니다. 여는 그 순간에 적는 쪽은 흐름이 안 끊기시던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여는 순간엔 한 줄도 못 적어요. 거기서 손이 멈추거든요. 그래서 저도 닫기 직전으로 옮겼는데, 대신 주기를 일주일이 아니라 하루로 줄였습니다. 도쿄에서 200장 찍고 돌아와 절반을 못 떠올린 게, 찍던 순간이 아니라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되감아야 해서였거든요. 하루 단위로 닫으면 왜 열었는지가 아직 손에 남아 있어서 한 줄이 그냥 나옵니다.
저는 탭을 몇 개로 줄이냐보다 닫을 때 뭘 적어두냐로 바뀌었거든요. 예전엔 저도 레퍼런스라고 40개씩 열어뒀는데, 막상 다시 열면 이걸 왜 켰는지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결국 처음부터 또 뒤지게 되고요. 근데 그게 탭이 많아서가 아니라 링크만 남겨서 그런 거였어요. 지금은 닫기 전에 "여기서 가져올 게 간격 규칙 하나"처럼 한 단어라도 피그마 옆에 적어두거든요. 그러면 탭을 닫아도 안 불안하고, 일주일 뒤에 그 메모만 보고 다시 찾아도 되고요. 경아님은 그 서너 개 빼고 나머지는 닫을 때 뭘 보려다 열었는지 기억나는 편이세요? 저는 그게 안 남아서 못 닫았던 쪽이라 궁금합니다.
기억 안 납니다. 서너 개 빼면 왜 열었는지가 안 남아서 저도 못 닫던 쪽이었거든요. 닫기 직전에 한 줄 붙이는 건 같은데, 저는 가져올 걸 적었더니 일주일 뒤엔 그게 왜 필요했는지가 또 안 남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간격 규칙'보다 '주문서 금액 줄 간격 보려고'처럼 왜 열었는지를 적습니다. 가져올 건 다시 찾으면 되는데, 왜 열었는지는 그때 못 적으면 통째로 사라지거든요. 가져올 것만 적어도 일주일 뒤에 그게 복원되는 편이세요?
저는 복원되긴 하는데 조건이 좀 붙어요. 가져올 걸 한 단어라도 적어두면 일주일 뒤에 그거 보고 다시 찾아지긴 하거든요. 근데 그게 되는 건 제가 그 탭을 나중 근거용으로 안 남기고 그날 시안 만들 때 쓰려고 연 거라 그래요. 저도 왜 열었는지는 묵혀두면 똑같이 날아가서, 애초에 일주일씩 안 끌고 가는 쪽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어머 40개에서 서너 개라는 숫자 보고 제 모니터를 한 번 돌아봤거든요ㅠㅠ 저는 인하우스라 레퍼런스 서칭에 하루 절반이 날아가는 편인데, 탭이 안 줄어드는 진짜 이유가 "다시 못 찾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이 탭을 왜 열었는지 까먹어서"더라고요. 열 때는 분명 별색 참고하려고 띄웠는데, 오후 되면 그냥 예쁜 사보 하나 떠 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요즘은 탭 개수를 줄이기보다, 열면서 제목 옆에 한 단어라도 붙여두려고 연습 중인데 이것도 바빠지면 금방 놓치거든요. 경아님은 탭 열 때 '이건 무슨 용도'라는 걸 따로 적어두시는 편이세요, 아니면 그냥 감으로 다시 더듬어 찾으시는 편이세요?
열 때는 저도 못 적습니다. 레퍼런스는 흐름 타고 대여섯 개씩 한 번에 여니까, 거기서 한 단어 붙이려고 손이 멈추면 그 흐름이 끊기거든요. 대신 적는 시점을 닫기 직전으로 옮겼습니다. 다만 '별색 참고'처럼 뭘 보려 했는지를 적으면, 일주일 뒤엔 그게 왜 필요했는지가 또 안 남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용도 말고 그때 내린 판단 한 줄을 붙여둡니다. 대신 닫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