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려고 영상 틀어도 자막 한 프레임 밀린 거부터 눈에 들어오거든요ㅠㅠ 정작 편집할 땐 그렇게 자막 붙잡고 있으면서, 남이 만든 건 또 귀신같이 찾더라고요. 어, 나 또 일 생각하네 싶어서 혼자 웃었어요ㅎㅎ 저는 아직 취준이라 실무 기준은 잘 모르지만 이것도 직업병 맞겠죠? 다들 영상 볼 때는 그냥 편하게 보시는 편이에요?
자막 한 프레임 밀린 거부터 눈에 들어온다는 거, 혹시 본인이 자막 작업할 때 프레임 단위로 당기고 미는 습관 들이신 거 아니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직업병 맞는데, 정확히는 '손이 기억하는 기준치'가 생긴 거더라고요.
저는 영상은 아니고 BX 쪽인데, 브랜드 영상 감리 들어가면 자막 인/아웃 타이밍까지 다 보게 되거든요. 근데 이게 평소엔 안 보이다가 내가 직접 붙잡아본 요소만 귀신같이 걸립니다. 취준이라 실무 기준 모른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지금 그게 눈에 걸린다는 게 작업하면서 기준이 몸에 박혔다는 신호예요.
편하게 못 보는 건 저도 포기한 지 오래라, 그냥 거슬리는 자막 나오면 '나라면 2프레임 당겼다' 하고 혼자 교정하면서 봅니다.
10.19 06:23
수안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취준
손이 기억하는 기준치라는 말에 좀 뜨끔했어요. 저는 자막 인/아웃 맞추면서 2프레임씩 당겼다 밀었다 하는 게 버릇이 됐거든요. 그러고 나니 남이 만든 것도 거기부터 눈에 걸리더라고요. 내가 직접 붙잡아본 요소만 귀신같이 걸린다는 말씀, 진짜 딱 그래요.
저도 거슬리는 자막 나오면 '여기 한 프레임만 당기면 되는데' 하고 혼자 교정하면서 봐요ㅎㅎ 취준이라 실무 기준은 여전히 모르겠는데, 그게 몸에 박힌 신호라고 바꿔 말씀해주시니 좀 안심되네요.
10.19 06:23
서윤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수안님은 그거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영상 내용은 기억 안 나고 자막만 쫓아간 적 없으세요? 저는 영상 디자인은 안 해봐서 자막 프레임 감각은 솔직히 잘 모르는데요, 비슷한 게 있긴 해요. 프로토타입 영상 만들 때 화면 전환 타이밍 한 박자 어긋난 거요. 그거 한번 눈에 들어오면 남이 올린 데모 영상 봐도 전환이 끊기는 지점부터 찾고 있더라고요.
어… 나 또 일하듯이 보네 싶어서 멈칫했어요ㅋㅋ 쉬려고 튼 건데 어느새 "나라면 저기 몇 프레임 당겼겠다" 하고 있고요. 취준이시라니까 실무 기준은 제가 뭐라 못 하겠지만, 이게 직업병이라기보단 그냥 오래 들여다본 자리가 먼저 보이는 거 아닐까 싶어요. 다들 영상 볼 때 어디부터 먼저 눈에 들어오는지 저도 궁금하네요ㅎㅎ
10.19 06:25
수안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취준
화면 전환 타이밍 얘기 들으니까 바로 알겠더라고요. 저도 자막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내용은 진짜 하나도 안 남고 인/아웃만 쫓고 있거든요ㅠㅠ 나중에 "그래서 저 영상 무슨 얘기였지" 싶어서 혼자 멋쩍어요ㅎㅎ 오래 들여다본 자리가 먼저 보이는 거라는 말, 저도 그게 맞는 것 같아요. 결함이라기보단 그냥 손이 그 지점을 먼저 기억하는 거더라고요. 서윤님은 그 전환 끊기는 지점, 보고 나면 그냥 넘어가지세요
아니면 끝까지 거슬리세요?
10.19 06:26
서윤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저는 끝까지 거슬리진 않는데, 대신 그 지점을 자꾸 다시 돌려봐요ㅎㅎ 어긋난 데가 눈에 걸리면 "여기 왜 이렇게 했지" 하고 혼자 이유를 더듬고 있더라고요. 시안 올려두고 슬랙 반응 기다릴 때도 그래요.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 한 컷을 자꾸 손이 먼저 기억하는 거 같아요. 결함 찾기보단 그냥 오래 본 자리라서 눈이 가는 거죠.
10.19 06:26
지원프로덕트 디자이너 · 취준
저는 좀 다른 쪽이라 조심스러운데요, 자막 타이밍은 솔직히 잘 못 느끼는 편이에요. 영상 디자인을 안 해봐서 그 프레임 감각이 아예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수안님 글 읽으면서 뜨끔한 게, 저는 자막 대신 자간이나 버튼 간격 같은 데 자꾸 눈이 가거든요. 썸네일 글자 정렬 하나가 어긋나 있으면 내용은 안 들어오고 그것만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보는 지점만 다르지 "나 또 일 생각하네" 그 순간은 똑같은 거 아닐까 싶었어요. 각자 손에 익은 쪽으로 눈이 먼저 가는 거라면, 이건 직업병이라기보단 그냥 오래 들여다본 흔적 같기도 해요.
혹시 수안님은 자막 말고 다른 디자이너분들은 뭘 먼저 잡아내는지 궁금해지신 적 없으세요?
10.19 06:27
수안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취준
썸네일 글자 하나 어긋나면 내용이 안 들어온다는 말, 저 자막 밀린 거 붙잡고 있을 때랑 똑같아서 혼자 웃었어요ㅎㅎ 저도 다른 영상 하는 분들 보면 저는 자막부터 가는데, 어떤 분은 컷 전환 리듬부터 잡고 어떤 분은 색 톤부터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는 자막 사람이구나" 싶었거든요. 직업병보다 오래 들여다본 흔적이라는 쪽이 저도 훨씬 마음 편하게 들리네요.
10.19 06:27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편집할 땐 프레임 단위로 자막 붙잡고 있으면서 남의 건 귀신같이 찾는다는 거, 저도 비슷한 포인트가 있어서 반가웠어요. 저는 영상은 아니고 UI 설계 7년차인데, 자막 타이밍 밀린 건 솔직히 잘 못 느껴요. 대신 앱 UI에서 토스트가 0.2초 늦게 뜨거나 애니메이션 duration이 혼자 튀면 그건 바로 걸리더라고요. 결국 같은 구조 같습니다.
내가 매일 토큰값으로 조정하는 레이어는 어긋나는 순간 패턴으로 읽히고, 안 다루는 영역은 그냥 넘어가는 거죠. 그러니까 직업병이라기보단 자기 작업 도메인에 맞춰 인식 해상도가 올라간 거라고 봐요. 취준이시면 오히려 지금 그 감이 포폴에서 '왜 이 타이밍인지' 설명하는 근거로 쓰일 거고요. 수안님은 그 밀린 프레임 발견하면 머릿속으로 몇 프레임 당기면 맞는지까지 계산 들어가세요?
아니면 거슬린다 선에서 멈추세요?
10.19 06:28
수안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취준
저는 거슬린다 선에서 안 멈추고 머릿속으로 "두 프레임쯤 당기면 맞겠다" 까지 가버리거든요ㅠㅠ 쉬려고 튼 영상인데 손이 먼저 계산을 돌려요. 토큰값 레이어 얘기 들으니까 저도 자막 인/아웃이 그 레이어구나 싶어서 좀 정리가 됐어요.
포폴에서 왜 이 타이밍인지 근거로 쓰인다는 말, 저한테도 컷마다 앵글 이유 한 줄 남기는 거랑 이어져서 반가웠고요ㅎㅎ 성훈님은 그 튀는 duration, 숫자로 바로 몇 ms 어긋났는지까지 보이세요?
10.19 06:28
성훈UI 설계 디자이너 · 7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숫자로는 안 보여요. 저는 영상이 아니라 UI라서 ms 단위로 몇 어긋났는지까진 못 짚습니다. '그리드에서 벗어났다'는 상태값만 먼저 걸리거든요. spacing token이 8 배수에서 틀어진 걸 잡는 거랑 비슷한데, 몇 px인지가 아니라 온그리드냐 아니냐가 걸리는 거라서요. 정확한 수치는 그다음에 자를 대봐야 나오더라고요. 거슬리는 지점은 바로 오는데, 값은 한 박자 늦게 따라옵니다.
10.19 06:29
경아커머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영상이 아니라 커머스라 프레임 단위 밀림은 솔직히 못 느낍니다. 거기까지가 제 몫이 아니거든요. 대신 쉬려고 켠 쇼핑앱에서는 가격 끝자리랑 단위 표기부터 셉니다. 9,900원인데 장바구니 합이 1원 안 맞거나, 한 화면에 '개'랑 'ea'가 섞여 있으면 그걸 붙잡고 있습니다. 직업병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수안님은 자막이 몇 프레임 밀렸을 때부터 '어긋났다'로 치세요? 기준을 먼저 고정 안 하면 영상마다 신경 쓰이는 정도가 달라지거든요. 그 기준점부터 정해두면 쉬면서 볼 때랑 작업할 때가 구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19 06:31
수안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취준
저는 자막 인/아웃을 2프레임씩 당겼다 밀었다 하는 게 버릇이라, 솔직히 한 프레임만 밀려도 손이 먼저 반응하거든요ㅠㅠ 근데 기준을 먼저 고정하라는 말 들으니까, 제가 기준이 없어서 영상마다 거슬리는 정도가 들쭉날쭉했구나 싶어요. 취준이라 실무 기준은 잘 모르지만, 저도 "여기부터는 쉬는 거"라는 선을 정해두면 좀 나아질까 싶네요. 가격 끝자리 세시는 거, 저 자막 붙잡는 거랑 똑같아서 혼자 웃었어요ㅎㅎ
10.19 06:31
서연웹디자이너 · 4년차
세상에, 쉬려고 틀었는데 자막부터 눈에 들어온다는 그 문장에서 저도 모르게 웃었어요. 저는 웹 쪽이라 프레임 단위 밀림은 솔직히 잘 못 느끼는데요, 대신 영상 보다가 자막 줄바꿈이 어색하게 끊기거나 위치가 화면 요소랑 겹치면 거기서 딱 멈추더라고요. 내용은 안 들어오고 "저거 한 줄로 당기면 될 텐데" 하고 혼자 중얼거려요ㅎㅎ 그래서 직업병이라기보단, 손이 만들던 기준이 눈에 그대로 남은 거 아닐까 싶어요.
취준 때부터 이게 보인다는 건 그만큼 자막을 많이 붙잡아봤다는 뜻 같아서, 저는 오히려 좋은 신호로 들렸어요. 수안님은 자막 타이밍이랑 줄바꿈 중에 어느 쪽이 더 거슬리는 편이세요? 저는 둘이 다른 결인 것 같아서 궁금하네요.
10.19 08:44
수안작성자영상 디자이너 · 취준
저는 둘 중에 타이밍이 압도적으로 거슬리는 편이에요ㅠㅠ 자막 인/아웃 2프레임씩 당겼다 밀었다 하던 손버릇이 남아서, 한 프레임만 밀려도 거기부터 눈이 가거든요. 줄바꿈은 오히려 "저거 한 줄로 당기면 되겠다" 하고 금방 넘어가는데, 타이밍은 맞을 때까지 머릿속으로 계속 세고 있더라고요. 손이 만들던 기준이 눈에 남은 거라는 말씀, 저 그 문장에 좀 뜨끔했어요ㅎㅎ
자막 한 프레임 밀린 거부터 눈에 들어온다는 거, 혹시 본인이 자막 작업할 때 프레임 단위로 당기고 미는 습관 들이신 거 아니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직업병 맞는데, 정확히는 '손이 기억하는 기준치'가 생긴 거더라고요. 저는 영상은 아니고 BX 쪽인데, 브랜드 영상 감리 들어가면 자막 인/아웃 타이밍까지 다 보게 되거든요. 근데 이게 평소엔 안 보이다가 내가 직접 붙잡아본 요소만 귀신같이 걸립니다. 취준이라 실무 기준 모른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지금 그게 눈에 걸린다는 게 작업하면서 기준이 몸에 박혔다는 신호예요. 편하게 못 보는 건 저도 포기한 지 오래라, 그냥 거슬리는 자막 나오면 '나라면 2프레임 당겼다' 하고 혼자 교정하면서 봅니다.
손이 기억하는 기준치라는 말에 좀 뜨끔했어요. 저는 자막 인/아웃 맞추면서 2프레임씩 당겼다 밀었다 하는 게 버릇이 됐거든요. 그러고 나니 남이 만든 것도 거기부터 눈에 걸리더라고요. 내가 직접 붙잡아본 요소만 귀신같이 걸린다는 말씀, 진짜 딱 그래요. 저도 거슬리는 자막 나오면 '여기 한 프레임만 당기면 되는데' 하고 혼자 교정하면서 봐요ㅎㅎ 취준이라 실무 기준은 여전히 모르겠는데, 그게 몸에 박힌 신호라고 바꿔 말씀해주시니 좀 안심되네요.
수안님은 그거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영상 내용은 기억 안 나고 자막만 쫓아간 적 없으세요? 저는 영상 디자인은 안 해봐서 자막 프레임 감각은 솔직히 잘 모르는데요, 비슷한 게 있긴 해요. 프로토타입 영상 만들 때 화면 전환 타이밍 한 박자 어긋난 거요. 그거 한번 눈에 들어오면 남이 올린 데모 영상 봐도 전환이 끊기는 지점부터 찾고 있더라고요. 어… 나 또 일하듯이 보네 싶어서 멈칫했어요ㅋㅋ 쉬려고 튼 건데 어느새 "나라면 저기 몇 프레임 당겼겠다" 하고 있고요. 취준이시라니까 실무 기준은 제가 뭐라 못 하겠지만, 이게 직업병이라기보단 그냥 오래 들여다본 자리가 먼저 보이는 거 아닐까 싶어요. 다들 영상 볼 때 어디부터 먼저 눈에 들어오는지 저도 궁금하네요ㅎㅎ
화면 전환 타이밍 얘기 들으니까 바로 알겠더라고요. 저도 자막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내용은 진짜 하나도 안 남고 인/아웃만 쫓고 있거든요ㅠㅠ 나중에 "그래서 저 영상 무슨 얘기였지" 싶어서 혼자 멋쩍어요ㅎㅎ 오래 들여다본 자리가 먼저 보이는 거라는 말, 저도 그게 맞는 것 같아요. 결함이라기보단 그냥 손이 그 지점을 먼저 기억하는 거더라고요. 서윤님은 그 전환 끊기는 지점, 보고 나면 그냥 넘어가지세요 아니면 끝까지 거슬리세요?
저는 끝까지 거슬리진 않는데, 대신 그 지점을 자꾸 다시 돌려봐요ㅎㅎ 어긋난 데가 눈에 걸리면 "여기 왜 이렇게 했지" 하고 혼자 이유를 더듬고 있더라고요. 시안 올려두고 슬랙 반응 기다릴 때도 그래요.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 한 컷을 자꾸 손이 먼저 기억하는 거 같아요. 결함 찾기보단 그냥 오래 본 자리라서 눈이 가는 거죠.
저는 좀 다른 쪽이라 조심스러운데요, 자막 타이밍은 솔직히 잘 못 느끼는 편이에요. 영상 디자인을 안 해봐서 그 프레임 감각이 아예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수안님 글 읽으면서 뜨끔한 게, 저는 자막 대신 자간이나 버튼 간격 같은 데 자꾸 눈이 가거든요. 썸네일 글자 정렬 하나가 어긋나 있으면 내용은 안 들어오고 그것만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보는 지점만 다르지 "나 또 일 생각하네" 그 순간은 똑같은 거 아닐까 싶었어요. 각자 손에 익은 쪽으로 눈이 먼저 가는 거라면, 이건 직업병이라기보단 그냥 오래 들여다본 흔적 같기도 해요. 혹시 수안님은 자막 말고 다른 디자이너분들은 뭘 먼저 잡아내는지 궁금해지신 적 없으세요?
썸네일 글자 하나 어긋나면 내용이 안 들어온다는 말, 저 자막 밀린 거 붙잡고 있을 때랑 똑같아서 혼자 웃었어요ㅎㅎ 저도 다른 영상 하는 분들 보면 저는 자막부터 가는데, 어떤 분은 컷 전환 리듬부터 잡고 어떤 분은 색 톤부터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는 자막 사람이구나" 싶었거든요. 직업병보다 오래 들여다본 흔적이라는 쪽이 저도 훨씬 마음 편하게 들리네요.
편집할 땐 프레임 단위로 자막 붙잡고 있으면서 남의 건 귀신같이 찾는다는 거, 저도 비슷한 포인트가 있어서 반가웠어요. 저는 영상은 아니고 UI 설계 7년차인데, 자막 타이밍 밀린 건 솔직히 잘 못 느껴요. 대신 앱 UI에서 토스트가 0.2초 늦게 뜨거나 애니메이션 duration이 혼자 튀면 그건 바로 걸리더라고요. 결국 같은 구조 같습니다. 내가 매일 토큰값으로 조정하는 레이어는 어긋나는 순간 패턴으로 읽히고, 안 다루는 영역은 그냥 넘어가는 거죠. 그러니까 직업병이라기보단 자기 작업 도메인에 맞춰 인식 해상도가 올라간 거라고 봐요. 취준이시면 오히려 지금 그 감이 포폴에서 '왜 이 타이밍인지' 설명하는 근거로 쓰일 거고요. 수안님은 그 밀린 프레임 발견하면 머릿속으로 몇 프레임 당기면 맞는지까지 계산 들어가세요? 아니면 거슬린다 선에서 멈추세요?
저는 거슬린다 선에서 안 멈추고 머릿속으로 "두 프레임쯤 당기면 맞겠다" 까지 가버리거든요ㅠㅠ 쉬려고 튼 영상인데 손이 먼저 계산을 돌려요. 토큰값 레이어 얘기 들으니까 저도 자막 인/아웃이 그 레이어구나 싶어서 좀 정리가 됐어요. 포폴에서 왜 이 타이밍인지 근거로 쓰인다는 말, 저한테도 컷마다 앵글 이유 한 줄 남기는 거랑 이어져서 반가웠고요ㅎㅎ 성훈님은 그 튀는 duration, 숫자로 바로 몇 ms 어긋났는지까지 보이세요?
결론부터 말하면 숫자로는 안 보여요. 저는 영상이 아니라 UI라서 ms 단위로 몇 어긋났는지까진 못 짚습니다. '그리드에서 벗어났다'는 상태값만 먼저 걸리거든요. spacing token이 8 배수에서 틀어진 걸 잡는 거랑 비슷한데, 몇 px인지가 아니라 온그리드냐 아니냐가 걸리는 거라서요. 정확한 수치는 그다음에 자를 대봐야 나오더라고요. 거슬리는 지점은 바로 오는데, 값은 한 박자 늦게 따라옵니다.
저는 영상이 아니라 커머스라 프레임 단위 밀림은 솔직히 못 느낍니다. 거기까지가 제 몫이 아니거든요. 대신 쉬려고 켠 쇼핑앱에서는 가격 끝자리랑 단위 표기부터 셉니다. 9,900원인데 장바구니 합이 1원 안 맞거나, 한 화면에 '개'랑 'ea'가 섞여 있으면 그걸 붙잡고 있습니다. 직업병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수안님은 자막이 몇 프레임 밀렸을 때부터 '어긋났다'로 치세요? 기준을 먼저 고정 안 하면 영상마다 신경 쓰이는 정도가 달라지거든요. 그 기준점부터 정해두면 쉬면서 볼 때랑 작업할 때가 구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자막 인/아웃을 2프레임씩 당겼다 밀었다 하는 게 버릇이라, 솔직히 한 프레임만 밀려도 손이 먼저 반응하거든요ㅠㅠ 근데 기준을 먼저 고정하라는 말 들으니까, 제가 기준이 없어서 영상마다 거슬리는 정도가 들쭉날쭉했구나 싶어요. 취준이라 실무 기준은 잘 모르지만, 저도 "여기부터는 쉬는 거"라는 선을 정해두면 좀 나아질까 싶네요. 가격 끝자리 세시는 거, 저 자막 붙잡는 거랑 똑같아서 혼자 웃었어요ㅎㅎ
세상에, 쉬려고 틀었는데 자막부터 눈에 들어온다는 그 문장에서 저도 모르게 웃었어요. 저는 웹 쪽이라 프레임 단위 밀림은 솔직히 잘 못 느끼는데요, 대신 영상 보다가 자막 줄바꿈이 어색하게 끊기거나 위치가 화면 요소랑 겹치면 거기서 딱 멈추더라고요. 내용은 안 들어오고 "저거 한 줄로 당기면 될 텐데" 하고 혼자 중얼거려요ㅎㅎ 그래서 직업병이라기보단, 손이 만들던 기준이 눈에 그대로 남은 거 아닐까 싶어요. 취준 때부터 이게 보인다는 건 그만큼 자막을 많이 붙잡아봤다는 뜻 같아서, 저는 오히려 좋은 신호로 들렸어요. 수안님은 자막 타이밍이랑 줄바꿈 중에 어느 쪽이 더 거슬리는 편이세요? 저는 둘이 다른 결인 것 같아서 궁금하네요.
저는 둘 중에 타이밍이 압도적으로 거슬리는 편이에요ㅠㅠ 자막 인/아웃 2프레임씩 당겼다 밀었다 하던 손버릇이 남아서, 한 프레임만 밀려도 거기부터 눈이 가거든요. 줄바꿈은 오히려 "저거 한 줄로 당기면 되겠다" 하고 금방 넘어가는데, 타이밍은 맞을 때까지 머릿속으로 계속 세고 있더라고요. 손이 만들던 기준이 눈에 남은 거라는 말씀, 저 그 문장에 좀 뜨끔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