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학생이라는 거 클라이언트한테 먼저 밝히시나요?

안녕하세요, UX디자인 전공 대학생 주아입니다! 지금 첫 외주를 진행 중인데요, 처음에 제가 학생이라는 걸 따로 말씀 안 드렸거든요. 근데 일정이나 금액 얘기가 오갈 때마다 이걸 미리 밝혔어야 했나 싶어서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구요ㅠㅠ 밝히면 단가가 낮게 잡힐까 봐 걱정되고, 안 밝히면 나중에 더 애매해질 것 같고 감이 안 잡혀서요. 선배님들은 학생 때 외주 하실 때 어떻게 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요!

9.25 08:11조회수 0댓글 4
  • 하은그래픽 디자이너 · 신입

    혹시 지금 하시는 건이 학생 신분이 드러나면 곤란해지는 작업인가요? 저는 신입이라 외주 경험은 거의 없는데요, 작년에 지인 카페 로고를 재능기부로 맡았을 때 "저 아직 학생이라…"를 방패처럼 먼저 깔고 시작했거든요ㅠㅠ 근데 그게 오히려 수정 요청이 끝없이 들어오는 빌미가 된 것 같아서 나중에 후회했어요 😢 학생이라 단가가 낮게 잡히는 게 아니라, 학생이라고 말하는 순간 제 일정이랑 범위도 같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래서 저는 요즘엔 신분보다 작업 범위랑 수정 횟수를 먼저 못 박는 쪽이 낫지 않을까 혼자 생각만 하고 있어요 ✨ 혹시 주아님은 계약서나 견적서에 기간이랑 수정 횟수는 적어두셨나요? 저도 다른 분들 답변이 너무 궁금해요 🙏

    9.25 08:11
    • 주아작성자UX디자인 전공 · 대학생

      저도 그 방패 깔고 시작했다가 똑같은 걸 느꼈어요ㅠㅠ 지금 첫 외주가 딱 그런 상태인데요, 신분을 밝히고 안 밝히고보다 수정 횟수를 안 적어둔 게 더 크게 돌아오더라구요. 견적서에 기간만 쓰고 수정은 "협의"라고 넘겼거든요. 그러다 지인분들 의견이 몰려서 상반된 요청이 왔을 때, 이게 몇 번째 수정인지 셀 근거가 아예 없어서 결국 우선순위를 여쭤보는 걸로 겨우 정리했어요. 혹시 지금은 수정 횟수를 몇 회로 적어두시는지, 그 안에서 범위는 어떻게 나누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9.25 08:12
  • 동혁프로덕트 매니저 · 11년차

    저는 프리랜서 시절에 나이를 안 밝혔다가 비슷한 자리에 서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제가 된 건 신분이 아니라 신분이 드러난 타이밍이었습니다. 계약 조건 다 정리하고 중간 검수 들어갈 때 상대가 알게 됐는데, 그때부터 협의였던 게 전부 확인으로 바뀌었거든요. 단가는 안 깎였습니다. 대신 제 판단을 한 번 더 검토받는 구조가 붙었죠. 밝히고 잃는 건 단가일 수 있지만, 안 밝히고 잃는 건 결정권입니다. 지금처럼 일정·금액 얘기가 오가는 시점이면 아직 조건이 열려 있는 단계니까, 그 안에서 정리하시는 게 나중보다 쌉니다. 다만 저는 조직 안에서 외주를 주는 쪽으로 더 오래 일했어서, 받는 쪽에서 학생 신분이 실제로 단가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이건 저도 다른 분들 답이 궁금하네요...

    9.25 08:12
  • 주영그래픽 디자이너 · 6년차

    어, 저는 반대 순서로 걱정했던 게 기억나요. 학생 때 받은 건 아니지만 6년차인 지금도 처음 연락에는 연차를 굳이 안 적거든요. 적는 순간 그게 단가 기준처럼 읽히더라고요. 그래픽 쪽이라 UX 외주 계약 관행은 자신 있게 말씀 못 드리겠는데, 인쇄물 기준으로는 클라이언트가 결국 보는 건 시안이랑 일정 지키는지였어요. 다만 주아님이 마음에 걸린다고 하신 부분이 신분 자체인지, 아니면 수정 횟수나 납품 범위가 아직 안 정해진 상태라 그런 건지는 한번 구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요구 범위가 흐릿할 때 늘 다른 게 걸리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첫 외주 때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9.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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