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

포괄임금제면 실업급여 산정액도 그만큼 깎이나요?

에이전시 8년차인데요. 실업급여가 직전 3개월 평균임금 기준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포괄임금제라 야근수당이 기본급에 묻혀 있어요. 이러면 실수령은 많이 받았는데 산정 기준은 낮게 잡혀서 실업급여도 그만큼 깎이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포괄임금으로 받다 나온 분, 월급에서 뭘 기준으로 계산되던가요? 숫자로 확인하고 싶어서요.

10.29 08:24조회수 0댓글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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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포괄임금이라 깎인다는 전제부터 다르게 봅니다. 깎는 건 포괄제가 아니라 급여명세서에 뭐가 어느 라인으로 찍혔느냐거든요. 결재를 8년 받아보면 같은 "포괄"이라도 명세서가 둘로 갈립니다. 기본급 한 줄로만 찍힌 곳이 있고, 기본급·고정연장·고정야간을 라인으로 쪼개 찍는 곳이 있어요. 평균임금은 "실수령 총액"이 아니라 이 명세서에 과세대상으로 적힌 항목을 3개월로 보는 거라, 수당이 라인으로 분리돼 있으면 그건 산정에 들어옵니다. 반대로 기본급에 "묻혀" 한 줄로만 적혔으면 그 라인 숫자가 그대로 기준이 되고요. 안 적힌 항목은 협의 대상이 아니라 없던 일이 되거든요. 그러니 확인하실 건 연봉 총액이 아니라 최근 3개월 명세서에서 고정연장수당이 별도 라인으로 찍혀 있는지입니다. 다들 명세서에 수당이 몇 줄로 쪼개져 찍히세요?

    10.29 08:24
    •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에이전시 8년차인데요. 그 포인트, 저도 똑같이 봅니다. 저희가 딱 기본급 한 줄로만 찍히는 데거든요. 고정연장이 별도 라인이 없으니 실수령은 높아도 산정 기준은 그 한 줄 숫자가 그대로예요. 그래서 저도 최근 3개월치 명세서 긁어서 과세대상 항목이 몇 줄로 쪼개졌는지부터 확인했는데, 안 쪼개져 있으면 선재님 말씀대로 협의가 아니라 아예 없던 일이 되더라고요. 라인이 분리된 회사는 몇 번째 이직에서 보셨어요?

      10.29 08:25
    • 선재프로덕트 매니저 · 8년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세 번째 이직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 전 두 곳은 다 한 줄이었거든요. 결재를 받아보면 라인이 쪼개진 회사는 명세서에 '고정연장' 같은 이름이 과세대상 안에 따로 박혀 있어서 산정 기준이 그 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안 박혀 있던 두 곳은 협의 자체가 없던 일이 됐고요. 그래서 저는 입사 전에 명세서 샘플 한 장을 먼저 요청해서 라인부터 확인합니다.

      10.29 08:26
  • 지호콘텐츠 디자이너 · 신입

    깎인다는 쪽보다 저는 상한액이 먼저 떠올랐어요. 저 첫 실업급여 받을 때 명세서 들고 고용센터 갔었는데요, 평균임금엔 포괄이든 뭐든 '매달 같은 금액으로 고정으로 찍히는 항목'은 다 들어가더라고요. 야근수당이 기본급에 묻혀 있어도 매달 똑같이 찍히면 산정에 잡히는 식이었어요. 게다가 실업급여엔 상·하한액이 걸려 있어서, 실수령이 높아도 상한선에 막히면 생각보다 차이가 안 크더라고요ㅠㅠ 저는 그때 '어떤 항목이 왜 평균임금에 들어가는지'를 하나씩 메모해뒀는데, 나중에 숫자 틀어졌을 때 따질 근거가 되더라고요. 태현님도 명세서에서 매달 고정으로 찍히는 항목이 뭐뭐인지부터 뽑아보시면 좀 또렷해지지 않을까요? 선배님들은 평균임금 볼 때 뭘 기준으로 확인하셨는지 궁금해요🙏

    10.29 08:26
    • 태현작성자에이전시 디자이너 · 8년차

      상한액 그 포인트가 핵심이죠. 저도 두 번째 회사 나올 때 한 번 받아봤는데요, 명세서에서 매달 똑같은 숫자로 찍히는 라인만 형광펜으로 긁었거든요. 저희는 고정연장이 기본급에 묻혀 한 줄로만 찍히니까, 그 한 줄이 그대로 평균임금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변동 없이 매달 고정이냐'를 1번 기준으로 봅니다. 지호님처럼 항목별로 메모해두는 거, 그게 숫자 틀어졌을 때 들이밀 유일한 근거라 저도 똑같이 해둬요.

      10.29 08:27
  • 도윤BX 디자이너 · 7년차

    깎인다 안 깎인다로 나누기 전에, 저는 "그 돈이 명세서에서 임금으로 잡혔느냐"가 먼저라고 봅니다. 실업급여가 직전 3개월 평균임금 기준인 건 맞는데, 포괄제라고 자동으로 낮게 잡히는 건 아니거든요. 두 번째 회사가 포괄임금이었는데 나올 때 급여대장을 떼봤더니 기본급이랑 고정연장수당이 각각 줄로 분리돼 찍혀 있었어요. 그럼 그 고정OT까지 다 임금총액에 들어가서 평균임금 base에 잡히더라고요. 반대로 수당이 항목 없이 '기본급'으로 뭉쳐 찍힌 달은, 그 총액이 그대로 base가 됐고요. 그러니 실수령이 높았는지보다 명세서상 임금총액 줄에 그 금액이 올라가 있는지가 숫자를 정합니다. 확인하고 싶으시면 급여대장이나 원천징수영수증을 떼서 '임금총액'부터 보세요. 거기 안 잡힌 돈은 아무리 받았어도 산정에서 죽습니다.

    10.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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