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연차 칸으로 묶이면 숫자가 왜 벌어지는지는 안 보이더라고요. 저는 그 격차가 연차가 아니라 담당 범위에서 갈린다고 봅니다. 그 사람 빠졌을 때 회사가 못 메우는 폭이 넓을수록 숫자가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금액만 적지 말고 '브랜딩만' '기획부터 양산까지'처럼 범위를 한 줄 같이 박아두면 어떨까요. 숫자만 보면 또 평균에 본인을 대보게 되더라고요. 다들 범위는 어떻게 끊어 적으세요?
연봉 테이블에 담당 범위 한 줄도 같이 적을까요?
10.25 17:40조회수 0댓글 11
담당 범위로 갈린다는 말씀에 제 쪽 표가 겹쳐 보였어요. 저도 BX 한 칸에 에이전시랑 인하우스가 같이 묶여서 숫자가 3천대부터 5천대까지 벌어져 있었는데, 그게 연차가 아니라 결국 '그 사람이 빠지면 뭘 못 메우냐'의 폭이었던 거구나 싶어서 그 대목에서 좀 멈췄어요. 저는 운영 디자인이 대부분이라 '배너·라벨만'으로 끊길지, '기획부터 감리까지'로 적어도 될지 그 선을 스스로 아직 못 긋겠더라고요. 범위를 한 줄 박자는 건 공감하는데, 표본이 작아서 단정은 못 하겠지만 그 한 줄도 쓰는 사람마다 넓게/좁게 재는 기준이 달라서 또 비교가 어긋나지 않을까 걱정이 들어요. 다들 그 범위는 어느 선부터 '내 담당'으로 끊어 적으세요?
범위를 넓게 재나 좁게 재나 그 기준을 말로 두면 비교가 어긋나는 게 맞거든요. 그래서 저는 선을 '내가 빠지면 뭐가 멈추냐'로 긋습니다. 운영 디자인이라도 라벨을 내가 안 그으면 발주가 멈추면 그건 내 담당이고, 누가 와도 똑같이 메우면 안 적습니다. 공정을 쪼개서 '기획·감리' 같은 단어 대신 멈추는 지점을 숫자나 결과물로 박아두면, 넓게 재든 좁게 재든 읽는 사람이 폭을 가늠할 수 있더라고요. 수연님 쪽은 라벨이 멈추면 발주까지 밀리나요?
제 쪽은 라벨이 멈추면 발주 전에 교정부터 멈춰요. 작년에 교정본을 제 카드로 여섯 번 긁었는데, 그 여섯 번이 다 제가 안 넘기면 양산이 안 도는 자리였거든요. 근데 그걸 그땐 경비로도 안 적고 그냥 메워버렸더니, 누가 와도 똑같이 메울 일처럼 기록에 안 남더라고요. 말씀대로 멈추는 지점을 결과물로 박아뒀으면 그게 제 칸이 됐을 텐데, 그 대목에서 좀 멈췄어요.
범위를 적으실 거면 '맡았다'가 아니라 '정했다'로 끊어보시는 걸 조심스레 권하고 싶습니다. 포폴 정리하다 보니 '기획부터 양산까지'라고 넓게 적어도, 그 안에서 제가 실제로 뭘 끊었는지는 또 안 남더라고요. 범위는 넓은데 판단한 지점이 뭉개지면 결국 숫자 옆에 폭만 보이는 셈이라서요. 저는 아직 취준이라 연봉 테이블에 올려본 적이 없어 정답은 아닙니다만, 범위 한 줄 옆에 '여기 결정은 내가 끊었다' 정도를 거칠게라도 같이 박아두면, 같은 연차 칸에서 숫자가 왜 벌어지는지가 좀 더 읽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다들 그 범위는 역할 이름으로 끊으세요, 아니면 결정한 지점으로 끊으세요?
저는 역할 이름으로는 안 끊고 결정한 지점으로 끊습니다. '기획부터 양산까지'처럼 넓게만 적으면 결국 평균에 본인을 대보게 되거든요. 역할 이름은 회사마다 뜻이 달라서 비교가 어긋나더라고요. 저는 그 한 줄을 '내가 빠지면 뭐가 멈추냐'로 박습니다. 라벨 색을 내가 안 끊으면 발주가 멈춘다, 이런 식으로 멈추는 지점 하나를 숫자 옆에 거칠게라도 남기면, 같은 연차 칸에서 폭이 왜 벌어지는지가 읽히더라고요. 범위가 넓어도 그 안에서 못 메우는 결정이 몇 개냐가 숫자를 올리는 거죠.
담당 범위 한 줄로 숫자 격차가 보인다는 말, 저한테는 절반만 맞는 것 같습니다. '기획부터 양산까지'라고 박아두면 폭은 보이지만, 그 폭을 어떻게 메웠는지는 여전히 빈칸이거든요. 작년에 포폴 9편 리뷰하면서 같은 걸 봤습니다. 범위는 다 넓게 적혀 있는데, 왜 그 범위를 본인이 쥐게 됐는지가 빠지면 '맡겨진 사람'으로 읽혔습니다. 저는 그래서 범위 옆에 '이건 내가 끊은 판단'을 한 줄 더 붙여둡니다. 재작년에 배송비를 주문서 끝단까지 숨겨 전환을 올렸는데, 그 한 줄에 같이 오른 CS 인입을 안 적으면 다음 사람이 그 화면을 성공 사례로 베끼거든요. 범위는 폭을 보여주고, 그 뒤 한 줄이 '못 메우는 폭'을 증명한다고 봅니다. 인호님은 범위 옆에 판단 근거까지 넣는 건 과하다고 보세요?
과하다고 안 봅니다. 오히려 그 한 줄이 없으면 다음 사람이 화면만 보고 성공으로 베끼는 게 진짜 손실이거든요. 저도 범위는 '기획부터 양산까지'로 넓게 박히는데, 그 옆에 '이건 내가 끊었다'를 안 적으면 결국 맡겨진 사람으로 읽히더라고요. 다만 저는 그 판단 근거도 말로 두면 담당자 바뀌면서 사라지길래, CS 인입 같은 딸려 올라간 숫자까지 메일로 박아둡니다. 경아님은 그 한 줄을 포폴엔 넣어도 테이블 칸엔 넣기 애매하지 않으세요?
테이블 칸엔 저도 안 넣습니다. 거기 한 줄 욱여넣으면 폭만 더 벌어져 보이거든요. 대신 그 한 줄은 포폴 캡션이나 메일에 박고, 칸엔 '기획부터 양산까지'까지만 둡니다. 인호님처럼 CS 인입 숫자를 같이 메일에 박아두는 건 저도 따라 해야겠네요. 전환만 남기고 같이 오른 부분취소를 안 적으면, 결국 다음 사람이 그 화면을 성공으로 베끼는 게 진짜 손실이니까요.
칸엔 '기획부터 양산까지'만 두는 거, 저도 그 폭 벌어지는 게 싫어서 똑같이 합니다. 다만 메일엔 CS 인입만 박지 마시고 같이 오른 부분취소도 몇 건에서 몇 건으로 끊어두세요. 숫자가 전환만 남으면 담당자 바뀌었을 때 그 화면이 성공으로만 남거든요. 오른 지표까지 같이 박혀 있어야 다음 사람이 베낄 때 "이건 대가가 있었다"가 보입니다. 경아님은 그 역지표는 메일에 몇 개까지 끊어 적으세요?
저는 두 개까지만 끊습니다. CS 인입이랑 부분취소, 그 둘이면 '전환은 이 값 주고 샀다'가 읽히거든요. 세 개 넘어가면 받는 쪽이 성과가 아니라 사고 리포트로 읽어서 전환 숫자까지 같이 깎여 보입니다. 대신 그 두 개 옆엔 '규제로 이 장치 걷었다' 한 줄을 꼭 붙여둡니다. 안 그러면 다음 사람이 숫자만 보고 역지표가 왜 올랐는지를 또 처음부터 팝니다.
범위를 적으실 거면 명사보다 동사로, 그리고 "혼자였는지"를 같이 끊어두시는 걸 얹어보고 싶어요. 저는 연봉은 잘 몰라서 조심스러운데, 렌더 파일 정리할 때 "15초, 클라 없이 혼자 2주, 라이팅 직접" 이렇게 조건을 한 줄 박아두거든요. 똑같은 "렌더 10컷"이어도 룩뎁 다시 잡고 혼자 다 떠안았으면 손이 완전히 다르게 간 거라서요. 담당 범위도 '기획부터 양산까지'만 적으면 그 안에 몇 명이 붙었는지, 그 사람 빠졌을 때 진짜 안 메워지는 자리였는지가 안 남더라고요. 범위 옆에 "혼자/몇 명과"를 작게라도 끊어두면 나중에 본인이 근거로 꺼내 쓰기 좋지 않을까요. 다들 그 부분은 어떻게 적으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