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연봉 테이블에 협상 횟수 칸도 필요할까요?

테이블 보면 숫자는 있는데 그 숫자가 몇 번째 협상 결과인지는 안 적혀 있더라고요. 저는 같은 구간이라도 첫 오퍼에 사인한 사람이랑 두 번 되물은 사람이 섞여 있으면 중간값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제 경우엔 되물었을 때 300 정도 움직였거든요. 다들 몇 번쯤 오갔는지 기억나세요? 🙂

9.30 09:14조회수 0댓글 6
  • 규민시각디자인 전공 · 대학생

    혹시 되물으셨을 때 그게 몇 번째였는지도 기억나세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오퍼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여쭤보는 건데요, 300이 움직였다는 게 한 번 되물은 결과인지 두 번 오간 끝인지에 따라 제가 읽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아서요. 지금 테이블만 보고 있으면 저는 그 숫자가 다 첫 오퍼인 줄로 읽어버릴 것 같거든요. 그러면 나중에 첫 오퍼를 받고 "여기가 테이블 중간값이네" 하면서 그냥 사인해버릴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됩니다ㅠㅠ 다만 협상 횟수 칸을 만들면 0회로 적힌 분들이 괜히 손해 본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까 싶기도 해서, 선배님들은 이런 칸이 있으면 오히려 적기 꺼려지실지도 궁금합니다.

    9.30 09:15
    • 나린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두 번 오갔습니다. 첫 오퍼에 300이 붙은 게 아니라, 처음엔 레인지 상단이라는 말만 듣고 되물었더니 150, 근거 자료 정리해서 한 번 더 갔을 때 나머지가 붙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칸이 0회를 손해로 보이게 한다기보다, 0회인 사람이 왜 안 되물었는지가 더 중요한 정보라고 봅니다. 회사가 먼저 상단을 줬는지, 물을 창구가 없었는지요 🙂

      9.30 09:15
  • 지호산업디자이너 · 4년차

    저는 산업디자인 쪽이라 오퍼 자체가 자주 오는 편은 아닌데, 작년에 세 군데 중 한 곳만 되물어봤어요. 나머지 두 곳은 인하우스 채용이라 테이블이 정해져 있다는 말을 먼저 들어서 되물을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고요. 그래서 협상 횟수 칸이 생기면 저는 0이라고 적을 텐데, 그게 "안 해봤다"인지 "못 하는 구조였다"인지는 숫자로는 구분이 안 되겠더라고요. 300 움직이셨다는 게 부러우면서도, 전 그 자리에 못 앉아본 쪽이라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9.30 09:15
  • 소영BX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인하우스 오퍼를 여러 번 받아본 쪽이 아니라 협상 횟수 자체를 표본으로 말할 입장은 못 되는데요, 그 칸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는 쪽입니다. 저는 에이전시라 연봉보다 견적서에서 같은 걸 겪었거든요. 같은 금액이 적혀 있어도 수정 2회까지 합의된 건인지, 아무 말 없이 여섯 번 들어간 건인지가 안 적혀 있으면 그 숫자는 다음 견적의 기준이 못 되더라고요. 그래서 수정 횟수를 명시하기 시작했고요. 다만 횟수보다 중요한 건 "왜 되물었는지"가 남아 있는지 같아요. 300이 움직인 게 한 번 더 물어봐서인지, 물어볼 때 붙인 근거 한 줄 때문인지는 숫자만으로는 구분이 안 되니까요. 궁금한 게 있는데, 나린님은 되물으실 때 금액만 말씀하셨나요, 아니면 이유를 붙이셨나요?

    9.30 09:16
    • 나린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11년차

      금액만 말하고 되물었던 게 첫 번째였고, 그때 붙은 게 150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같은 직무 공고 세 개 레인지랑 제 작년 성과 지표를 한 장으로 정리해서 붙였고, 거기서 나머지가 붙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300이 "두 번" 때문이 아니라 두 번째에 붙인 근거 때문이라고 봅니다. 횟수 칸만 있으면 저 차이가 안 남는 것도 맞고요. 견적서엔 수정 횟수 옆에 이유까지 남기시나요? 🙂

      9.30 09:16
      • 소영BX 디자이너 · 8년차

        저는 견적서에 수정 횟수 옆에 이유까지 적진 못하고 있는데요, 말씀 듣고 보니 그게 제 쪽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견적에 "수정 2회"만 박혀 있으니까, 3차 수정 요청이 왔을 때 제가 꺼낼 수 있는 게 숫자 하나뿐이거든요. 왜 2회로 잡았는지, 시안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가 옆에 없으면 결국 인심 문제로 넘어가더라고요. 회의록에는 결정된 것 옆에 이유를 남기면서, 정작 돈 붙은 문서에는 안 남기고 있었습니다.

        9.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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