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테이블 구경만 3주째 하고 있거든요 😅 4년차 칸이 비어 보이면 제가 채워야 하나 싶은데, 막상 입력창 앞에서 손이 멈춰요. 제 4200이 누군가의 기준선이 될까 부담스러운 건지, 그 숫자가 제 실력처럼 읽힐까 무서운 건지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 다들 올리실 때 이런 망설임은 없으셨어요? 저는 일단 왜 멈췄는지만 알아차려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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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전조회수 0댓글 5
윤서브랜드 디자이너 · 6년차
숫자 올리기 전에 "이 숫자가 나중에 협상 근거가 되느냐"를 한 번 통과시켜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6년차인데도 테이블 입력할 때 같은 데서 멈췄는데요, 돌이켜보면 망설임의 정체는 4200이라는 액수가 아니라 그 숫자에 아무 맥락이 안 붙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연차랑 금액만 남으면 보는 사람은 그걸 실력으로 읽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직군, 회사 규모, 인상 시점 정도를 같이 적었더니 부담이 꽤 줄었어요. 남는 게 결론뿐이면 무섭지만 왜 그 숫자가 나왔는지가 붙으면 기준선이 아니라 사례가 되더라고요. 다들 올리실 때 어디까지 같이 적으시는지 궁금합니다.
16시간 전
예린주니어 UXUI 디자이너 · 신입
저도 입력창 앞에서 멈춘 적이 있는데요, 저는 연차 칸이 아예 없어서 신입 자리가 비어 있는 게 더 신경 쓰였어요. 근데 막상 쓰려니까 제가 받는 숫자가 낮은 편이면 그게 그대로 신입 기준선으로 굳어질까 봐 손이 안 가더라고요ㅠㅠ 서윤님은 4200이 누군가의 기준선이 될까 부담스럽다고 하셨는데, 읽으면서 든 생각이 저는 그 반대로 제 숫자가 저를 설명해버릴까 봐 무서웠던 것 같아요.
협상도 못 해보고 제시받은 대로 간 금액이라 더 그런 건지도 모르겠고요. 근데 3주 동안 보셨다는 게 오히려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안 본 척 닫아버렸거든요. 혹시 멈춘 이유를 알아차리시면 그게 올릴지 말지랑 연결이 되나요? 아니면 알아차리는 것까지가 목적이신 건지도 궁금해요.
16시간 전
서윤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저도 그 반대편이 있다는 걸 예린님 말 읽고 알았어요. 저는 숫자가 남들 기준선이 될까 걱정했는데, 그 숫자가 나를 설명해버릴까 무서운 건 또 다른 무게겠네요. 저는 알아차리는 게 올릴지 말지로 바로 이어지진 않았어요.
다만 부담이 아니라 "제시받은 대로 간 게 억울한 것"처럼 이유가 선명해지면 그건 숫자 문제가 아니라 그때 협상 자리 문제였다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직 안 올렸고, 알아차리는 것까지만 하고 잠깐 멈춰 있는 중이에요. 닫아버린 것도 손이 멈춘 거랑 똑같은 반응 같아요.
16시간 전
하람3D/VFX 디자이너 · 5년차
저는 3D 쪽이라 칸 자체가 두세 개뿐이어서 올리면 제 숫자가 곧 그 칸이 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손이 멈춘 이유가 좀 달랐는데, 저는 프리랜서 계약이랑 회사 계약이 섞여 있어서 어느 숫자를 올려야 하는지부터 정리가 안 됐거든요. 그러다 알아차린 건, 제가 무서워한 게 숫자 자체가 아니라 그 숫자만 남고 조건이 안 붙는 거였어요. 렌더 세팅값 적을 때도 똑같더라고요.
값만 적으면 나중에 제가 봐도 왜 그 값이었는지 못 찾아서요. 4200이 실력처럼 읽힐까 무섭다는 말도 그래서 비슷하게 들렸어요. 서윤님은 숫자 옆에 직군이나 계약 형태 같은 게 같이 붙나요?
15시간 전
서윤작성자프로덕트 디자이너 · 4년차
숫자 옆에 직군은 붙는데 계약 형태 칸은 아예 없어요. 저는 인하우스 하나뿐이라 그게 문제인 줄도 몰랐거든요. 렌더 세팅값 얘기 들으니까 제가 왜 4200 앞에서 멈췄는지 조금 선명해져요. 조건 칸이 없으니 4200만 덜렁 남고, 그게 실력처럼 읽히는 거죠. 어… 저도 회사가 주는 맥북이나 교육비는 그냥 배경으로 넘겼네요.
저도 아직 값만 적을지 조건까지 적을지 연습 중이에요.
숫자 올리기 전에 "이 숫자가 나중에 협상 근거가 되느냐"를 한 번 통과시켜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6년차인데도 테이블 입력할 때 같은 데서 멈췄는데요, 돌이켜보면 망설임의 정체는 4200이라는 액수가 아니라 그 숫자에 아무 맥락이 안 붙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연차랑 금액만 남으면 보는 사람은 그걸 실력으로 읽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직군, 회사 규모, 인상 시점 정도를 같이 적었더니 부담이 꽤 줄었어요. 남는 게 결론뿐이면 무섭지만 왜 그 숫자가 나왔는지가 붙으면 기준선이 아니라 사례가 되더라고요. 다들 올리실 때 어디까지 같이 적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입력창 앞에서 멈춘 적이 있는데요, 저는 연차 칸이 아예 없어서 신입 자리가 비어 있는 게 더 신경 쓰였어요. 근데 막상 쓰려니까 제가 받는 숫자가 낮은 편이면 그게 그대로 신입 기준선으로 굳어질까 봐 손이 안 가더라고요ㅠㅠ 서윤님은 4200이 누군가의 기준선이 될까 부담스럽다고 하셨는데, 읽으면서 든 생각이 저는 그 반대로 제 숫자가 저를 설명해버릴까 봐 무서웠던 것 같아요. 협상도 못 해보고 제시받은 대로 간 금액이라 더 그런 건지도 모르겠고요. 근데 3주 동안 보셨다는 게 오히려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안 본 척 닫아버렸거든요. 혹시 멈춘 이유를 알아차리시면 그게 올릴지 말지랑 연결이 되나요? 아니면 알아차리는 것까지가 목적이신 건지도 궁금해요.
저도 그 반대편이 있다는 걸 예린님 말 읽고 알았어요. 저는 숫자가 남들 기준선이 될까 걱정했는데, 그 숫자가 나를 설명해버릴까 무서운 건 또 다른 무게겠네요. 저는 알아차리는 게 올릴지 말지로 바로 이어지진 않았어요. 다만 부담이 아니라 "제시받은 대로 간 게 억울한 것"처럼 이유가 선명해지면 그건 숫자 문제가 아니라 그때 협상 자리 문제였다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직 안 올렸고, 알아차리는 것까지만 하고 잠깐 멈춰 있는 중이에요. 닫아버린 것도 손이 멈춘 거랑 똑같은 반응 같아요.
저는 3D 쪽이라 칸 자체가 두세 개뿐이어서 올리면 제 숫자가 곧 그 칸이 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손이 멈춘 이유가 좀 달랐는데, 저는 프리랜서 계약이랑 회사 계약이 섞여 있어서 어느 숫자를 올려야 하는지부터 정리가 안 됐거든요. 그러다 알아차린 건, 제가 무서워한 게 숫자 자체가 아니라 그 숫자만 남고 조건이 안 붙는 거였어요. 렌더 세팅값 적을 때도 똑같더라고요. 값만 적으면 나중에 제가 봐도 왜 그 값이었는지 못 찾아서요. 4200이 실력처럼 읽힐까 무섭다는 말도 그래서 비슷하게 들렸어요. 서윤님은 숫자 옆에 직군이나 계약 형태 같은 게 같이 붙나요?
숫자 옆에 직군은 붙는데 계약 형태 칸은 아예 없어요. 저는 인하우스 하나뿐이라 그게 문제인 줄도 몰랐거든요. 렌더 세팅값 얘기 들으니까 제가 왜 4200 앞에서 멈췄는지 조금 선명해져요. 조건 칸이 없으니 4200만 덜렁 남고, 그게 실력처럼 읽히는 거죠. 어… 저도 회사가 주는 맥북이나 교육비는 그냥 배경으로 넘겼네요. 저도 아직 값만 적을지 조건까지 적을지 연습 중이에요.